혹시 987s는 LSD가 기본 옵션으로 나왔었지 않은가요? 따로 장착하신다면 다판식을 염두에 두신 것 같네요.

해당 모델 오너가 아니라서 타 차종의 세팅 사례 밖에 못하지만 참고가 되실까 하여 답글 달아봅니다.

유념할 것은 MR 방식이라고 해서 LSD 세팅 방법이 똑같지 않다는 겁니다.

전, 후 타이어 세팅이나 리어 서스펜션이 어느 정도의 접지력을 확보해주는가에 따라서 1 or 1.5 or 2 way 세팅을 갈 수도 있고, 제품별로 세팅이 다를 수 있습니다. 물론, 드라이버의 주행 스타일에도 맞아야 되겠지요.

제가 몰고 있는 차는 구닥다리 저가형 미드쉽이라 리어 서스펜션도 프론트처럼 맥퍼슨 스트럿 타입인데, 앞이 가벼워서 하중을 잘 걸지 않으면 코너진입이 잘 먹히지 않고, 그렇다고 코너링을 잘 버티는 것도 아니라서 튜닝 가이드를 보면 회두성도 살리고, 재가속시 리어 트랙션을 확실하게 걸어주기 위해 1way나 1.5 way 타입을 주로 추천합니다.

사이드 브레이크 조작에 잘 듣게 하기 위해서는 1way가 낫고 이 경우는 이니셜 토크클 조금 강하게 (10~12kg.m 가량) 설정한다고 하며 대신 락율을 그렇게 높게 하지 않습니다.

1.5 way 경우는 역시 엑셀 컨트롤로 디퍼렌셜 락을 점진적으로 걸어주는 세팅이 좋으며 이니셜 토크는 3~5kg.m로 좀 낮추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예전에 마일드한 컨트롤이 좋다고 해서 TRD 1.5 way 제품을 써보았는데,  당연하지만 기계식 LSD가 들어간 차량은 주행 라인도 변화를 주어야 되더군요. (코너 탈출시 언더가 좀 더 많이 납니다. ^^)

Boxster Spyder 나 Cayman R 의 경우 기계식 LSD 가 기본으로 들어가는데 그 부품을 사용하시면 PSM 등의 간섭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포르쉐에서도 "달리기용" 미드십에 LSD 를 넣은 것은 "달릴때" 그 만큼 효과가 있다는 것이겠죠...

quaife사의 토센방식 LSD를 넣으시면 될것 같습니다.

저도 카이맨S수동일때 강력히 고려했다가 차량 매각으로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품목입니다.

순정차와 튜닝된 차의 라구나세카 랩타임을 대놓고  비교하는 인캠이 유튜브에 있습니다.(단 LSD를 장착한 튜닝차량(서스,타이어)이므로 정확한 비교는 아닙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GBSCmSo3MB8

PSM과 간섭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