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XG 2001년식 수동 2.0을 데려올까 하는데요
검색을 해보니 수동변속기의 경우 약간 고질병이 있는듯하고...
복불복이라 생각은 하지만....ㅋ
하체쪽 부싱류 내구성이 좀 약한것 같아서
만약에 데려오면 댐퍼랑 부싱정도 교환하고 탈까하는데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대략의 비용을 좀 알려주세요~~
순정 댐퍼야 개당 2~4만원일테고 공임도 뻔할듯 한데...
부싱류는 감이 안오네요...(전에 쌍용차는 꽤나 비싸게 작업한 적이있어요=.=)
꼭 위의 내용 아니더라도 혹시 소유 경험 있으셨던 분들의 고견도 기대합니다~~^^
p.s 이 당시 Q20에 열선시트가 있었을까요??

오토도 부족함 없이 나가던데요. 스틱이면 더 좋겠군요
부싱류 가격이 고민되시겠지만 워낙 연비가 좋은차이니 수리비 비싸도 그것으로 상쇄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현대차가 유지보수비용이 나와봐야 뭐 얼마나하겠습니까

XG는 2.5 수동과 2.0 수동을 3년간 소유했습니다. 2002년식 뉴XG 2.0은 5만키로 타면서 전혀 고장은 물론 소모품 교환도 없이 연비도 잘 나와주고 와이프와 결혼 전 추억을 만들었던 차라 아직도 가끔 생각나는 차입니다.ㅎㅎ XG의 고질병인 프론트 서스펜션 부싱이 잘 나가는 것은 아실테고 수동미션의 경우 이스타나 수동처럼 백래쉬로 인한 듯한 소음이 문제이나 고질병이라기보다는 그냥 특징이라고 봐야겠죠, 성능이나 기능에 문제는 없고 변속감은 제네시스 쿠페가 더 거칩니다.
순정으로 코너링이 재밌는 차는 아니니 V6에 전륜 수동이라는 조합이 끌리신다면 선택할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국산차에서 구동방식을 막론하고 V6에 수동변속기가 순정으로 가능했던 차는 제네시스 쿠페와 투스카니, 그랜저XG밖에 없고 그 중에 문 4개짜리는 XG가 유일하니까요. (예전에 그라나다 V6 수동과 아카디아 초기모델이 있었지만 포드/혼다 라이센스니 제외했습니다^^)
종영님 이번엔 XG MT 인가요? ㅎㅎ
Q20 M/T를 2001년에 어머니께서 신차로 구입하셔서 2004년에 팔았습니다. 저도 종종 타고다녔었구요.
일단 2001년식은 가죽시트가 아예 선택 불가였고 에어컨도 수동이었으며 CDP도 없었습니다.
대신 초기형은 선택가능했었던듯 합니다.
차 자체의 기본기는 참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하체쪽은 그땐 달리지 않을 때라 잘 모르겠고 앞이 무지 무거웠던 기억과 엔진소리가 끝내줬던 기억이 납니다.
변속감도 좋았고 스펙에 비해 가속감도 전혀 부족하지 않았구요.
천안 논산 4명 타고 200으로 항속해도 당시 기준으로 참 안정적으로 내달렸던 좋은 기억이 납니다...
여기부턴 여담인데요.
당시 신차가 2천 남짓이었는데 고작 5만키로 뛴 차를 930에 개인에게 날려버렸었는데
지금도 500 정도 하지 않나요? 중고차 시세라는게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XG 3.0을 탔었습니다. 대부분의 2.0은 열선 스위치 자리에 동전 홀더가 자리잡고 있으니 열선유무는 확인해 보셔야 할듯 합니다.
2년동안 탔었는데, 200으로 직진항속은 좋은데 코너나 언덕만 만나면 차가 휘청거려서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속도를 줄이고 진입하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차는 묵직하지만 스틱이시니 큰 부담은 없으시겠네요. 제 첫 6기통이었는데 3.0세타엔진의 우르릉하는 기분좋은 울림이 참 좋았습니다. 하체가 부실한건 잘 아실테고 프레임리스라 가이드 고무부식으로 풍절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구요, 파워스티어링 호스가 잘 터집니다.제차도 파워스티어링 호스가 터져서 올림픽 대로에서 죽어라 직진했던 기억이....
아마 Q20 시트가 가죽일 경우만 열선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