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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초보운전인 제 아내에 관한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드디어 어제 일을 쳐버렸군요...
저는 인대 수술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였고 비가 오는 날씨에도 곧잘 운전을 하고 다니길래 맘놓고 있었는데
병원에 있는데 전화가 왔네요...
"오빠 나 사고났어"
"다쳤어?"
"아니... 동네에서 유턴하다가 아반떼(MD) 긁었어"
저는 도로에서 운행 중에 사고 난것이 아니라 판단하고 한시름 놓게됩니다.
주차되어 있는 차를 박았으니 인명사고는 없었을테고 유턴하다 사고가 났으니 속도도 그리 높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을 했지요.
평소 같았으면 택시라도 타고 쫒아갔겠지만 병원에 수술을 하고 입원해 있는 상태라 당황해하는 아내를 진정시키고
일단 보험 회사에 사고 접수를 하고 피해 차량 운전자에게 전화를 하라고 했습니다.
사고가 접수되고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피해차량이 불법 주차였기 때문에 과실이 7(피해차량):3(저희차량)으로 나왔네요...
아내 말을 들어보니 피해차량 운전자는 저희 아내와 동갑 (85년생)인데다가 초보운전이었다는 군요...
오늘 오전에 상대 차량과 저희 차량이 입고 되었고....
저희차량은 앞범퍼 교환 상대차량은 안개들 커버 교환정도로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쪽 과실로 나올줄 알았는데 이런 신기한 경우도 있군요...
회원님들 아무쪼록 빗길 안전운행 하시기 바랍니다^^


상대 차량(처리 결과를 보니 가/피해차량 기준이 모호...) 또한
날벼락 이겠군요...물론 불법주차 자체가 문제이지만....초보운전자를 반려자로 두신분은...
어익후, 생각만 해도...머리가..
일단, 원만(?)히 처리되어 다행 입니다...

다치시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불법 주정차때문에 판결이 그리 나오는경우도 있군요. 참고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몸 얼른 쾌차 하세요.

큰 사고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제 와이프 될 사람도 85년생이네요 ^^
테드 소모임에 85모임이라도 만들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