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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의 안산서킷에서 열렸던 초급과정 2일과 중급과정 1일 교육을 지난달에 모두 마치고
드디어 첫 주행회를 토요일에 다녀왔습니다.
금요일날 저녁 6시까지의 일기예보에서 비가온다는 소식에 망설이다가
저녁 10시쯤의 일기예보에 주행회를 가지는 오전시간에는 비가 안온다는 바뀐 내용을 접하고
아무것도 준비를 안한 상태에서 바로 결정하고 준비에 들어갑니다.
저녁 12시에 집에서 출발....새벽 3시30분에 안산에 도착....매송 나들목 근처의 낡은 장에서
2~3시간 잠을 청하고 8시30분 정도에 안산서킷에 도착합니다...
수면부족의 이유로 각성제역할을 기대하고 자판기 커피를 한 잔 마셨다.
카페인에 민감한 체질이라 커피를 아예 안마시는데 이날은 2잔이나 마셨다..
주행중에 속이 좀 쓰리고 약간의 메스꺼움증세도 나타나고....
비는 오전중에 그쳤지만 트랙에서는 노면이 젖은 상태였습니다.
특히나 각 코너의 CP지점에는 물웅덩이 처럼 물이 많이 고여 있었구요.
주행내내 물이 많이 고인 코너의 CP를 피하는 주행을 선택했습니다.
안산서킷의 포르테쿱 베스트 랩이 1분38초 라는데,
이날 카이맨의 랩타임은 1분50초 .... 차내의 크로노로 측정했는데
총 4타임마다 1회정도만 측정했습니다. 1타임당 주행은 6~7회정도...
첫 주행회라 스스로의 운전실력이 미덥지 못해서 PSM은 ON상태로 진행했구요.
그 상태에서도 오버스티어를 많이 느낀지라 코너에서 적극적인 악셀링을 전개하지 못했습니다.(실은 겁이나서....)
교육 오신분중에 테드회원님도 만났는데, 이런곳에서 만나니까 너무 반가웠습니다...
<주행회1>
<주행회2>
중급교육을 마치고 인캠을 설치했습니다. 제품은 GOPRO제품인데
마운트는 자전거 핸들바에 거치하는 방식으로 구입을 해서
카이맨 엔진룸 커버손잡이에 러버스페이스를 끼워서 장착했습니다.
엘시디 모니터가 없어서 노트북을 가지고 차안에서 화면각도를 조정했습니다
가져간 디카로 찍은 셀카...헬멧의 스티커는 모두 MTB용...
슈트를 챙겨갔지만 카트용인지라 입을 엄두가 나지 않아서 MTB복장으로....
인캠으로 찍은 셀카....광각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헬멧을 쓰니까 너무 답답하고 목과 경추 사이부분의 공간이 넓어서 한스의 필요성도 느끼게 되고....
노면의 상태때문에 차도 금방 오염되고.....세차는 아마 1년동안 못하지 싶습니다.....원래 외장관리를 잘 안하는 편이라서...
지난번 중급과정에 수동으로 진행했는데,
교육마치고 귀가중에 졸음운전으로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에 운전석 앞바퀴가 충돌....
겉으로는 많이 부서진 것 같지는 않았는데
바퀴축이 부러지고 연결된 브레이크 오일라인 파손으로 보조브레이크로 겨우 갓길에 정차시켰고
자차처리라 그런지 얼라인먼트와 관계된 의심되는 부분은 모두 교체해야 한다고 분당센터에서 통보해 줘서
그렇게 하라고 했더니 견적이 젠쿱 3.8 풀옵션 비용이 나와서 좀 놀랬습니다...
GTS는 오랫동안 저와 지낼 운명인가 봅니다..
사고난지 한달이 지났는데 아직 차는 안나온 상태구요...이번주에 나온다고 하는데,
기다리다 지친 상태입니다...
주행회 마치고 귀가할때도 지난번 사고지점에 도달할 즘에 장대비가 쏟아지긴 했어도
졸음이 또 몰려오더군요...
서킷레이싱을 즐긴다는 게
지리적으로 시간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궁극적으로 서킷레이싱은 타임어택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코너 코너를 돌아나가는 느낌이 더 와 닿습니다...
그냥 그렇게 진행되는 핸들링의 감성만으로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조금 쉬면서 생각을 정리해 봐야겠습니다
그동안 소홀히 했던 MTB에 다시 정을 좀 붙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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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4일(토) 2회차 주행회를 다녀왔습니다.
트랙노면이 주행하기 적당한 조건이어서 psm off상태로 진행했습니다.
<롤링 스타트 best lap> : 1분 39초 97
<standing start - best lap> : 1분 44초 30 (초반 직선주로에서 변속 실수로 버벅댐)

쉬프트 업은 자동으로 되고 쉬프트 다운은 핸들에 붙어있는 버튼 누르시는 건가요??
손 안띄고 저 버튼을 누를수 있으면 더 좋을거 같네요~~

매뉴얼 모드에 놓고 쉬프트 업은 보통 7,000rpm에서 변속이 되는 것 같구요..
쉬프트 다운은 버튼으로 똑딱해야 합니다...처음에는 적응이 잘 되지 않았는데
2달정도의 교육기간동안 매일 출퇴근시에 무조건 매뉴얼모드로만 운행하니까 조금 적응된 상태입니다..
쉬프트다운시 레브매칭이 되지 않아서 브레이크로 적당히 알피엠보정을 해야 되서 약간은 신경이 쓰입니다..
오토모드는 악셀페달을 깊숙히 밟지 않으면 쉬프트업이 원하지 않는 지점에서 이뤄져서 답답하구요...
수동으로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GTS 수동이 있어서 고민중입니다..
차덕선님은 수동이라서 운전하는 재미가 쏠쏠하실 것 같아요...
저도 평상시 운전은 GTS수동이 훨씬 재미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젠쿱 탔던 강상구입니다. 장거리 주행에 힘드셨을텐데 잘 들어가셨는지요?
저도 뵙게 되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주행하시다가 차 세우고 무엇을 하실까 궁금했는데 인캠 셋팅하고 계셨군요! ㅎㅎ
첫 번째 인캠 영상에 제 차가 두 번이나 찍혔네요.. ^^;;
오늘은 모든 코너를 다 배웠는데 1번 코너 진입이 정말 어렵더라구요..
스티어링휠을 꺾은 상태에서 브레이킹을 해야하다 보니 차체가 순간적으로 매우 불안정해져서 너무 어렵더군요.
결국 풀코스 주행할 때는 브레이킹 포인트에서 브레이크 페달 밟는 순간 스핀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속도가 높다보니 제어를 할 수가 없어서 풀밭에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얼라인먼트가 다 틀어져버렸는지 스티어링휠이 왼쪽으로 30도 정도 돌아가버렸네요.. ㅠ_ㅠ
저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 열심히 배우고 싶은데 여건이 얼마나 허락할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뵙겠습니다. ^^

저도 최고속 가속후에 만나는 첫번째 헤이핀 코너가 생각보다 깊고 CP를 찍는게 어렵더라구요..
욕심을 버리면 CP를 찍고 돌아는 가는데 만족스럽지 못하고
반대로 의욕이 넘치면 항상 오버하게 되고.......
그래도 머리속에 라인을 그리며 하나하나 적응해 나가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코너라는게 과욕을 부리면 항상 따르는 댓가가 있고, 그 댓가를 잘 조절하는게 다음단계로의 발전일 것 같아요...
의욕이 있고 기회가 될때 연속해서 배우는게 답인 것 같아요...
20대에 못하고 40대에 하는 건 너무 힘에 부쳐요....
트랙이라는 곳이 자기차의 한계도 알게 해주고, 본인의 운전실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좋은 교육장소임에는 틀림이 없는데, 접근성과 비용의 문제가 걸림돌인 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주행회 참가하던 흰색 M3탔던 김현준 입니다. 토요일날 주행회 오셨었군요. 저는 이번엔 토요일 시간이 안되서 일요일에 갔었습니다 ^^;;; 안그래도 팀장님께 사고소식 들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차량 수리 잘 되길 바라겠습니다. ^^

헉...저런 사고가 ..정말 지리적으로 각종 행사나 서킷에 참가하기가 넘 힘든지역인데 넘 무리하셨나봐요..그래도 안다치셨다니 다행입니다..엊그제 큰애 병원갔다오다 도원사거리쯤에서 마주쳤었는데..^^ 암튼 차량의 건강한 복귀를 빌어봅니다..

안녕하세요? 김재호님...
저도 다행인게 경부선 안산나들목 지나서 하행선 10km지점정도에서 편도 4차선 도로에서
2차선 주행하다가 졸아서 버스전용차선으로 들어간후 중앙분리대 충돌하자마자 깜짝 놀라서
오일라인이 터져서 브레이킹도 안되는데 핸들꺽어서 갓길에 무사히 주차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주말 러쉬아워인 오후 6시30경에 4차선을 모두 채운 차량들이 80~90km/h로 속도로 주행하는 상태에서
추돌사고도 안 일어나고 차체의 다른부위는 멀쩡하다는 것도 운이 좋은 거죠...
아마도 핸들이 조향된 상태에서 바퀴만 먼저 충돌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운전석 전륜타이어가 펑크나서 휠이 닿아서 덜컹 덜컹 소리가 난다고 생각했었는데
축이 부러졌다는 걸 알았다면 적잖이 당황했을 것 같습니다..
휠손상은 있는데 펑크는 안나서 그것도 현장을 탈출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구요..
이번 주행회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도 졸음운전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아서
향후 주행회가 아주 멀게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아 수면 부족으로 사고가 났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근데 수리비가 천문학적인군요. ㅜㅜ
수리 잘 하시고, 충분한 휴식뒤에 다시한번 도전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