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economy/car/256898.html[한겨레] 공정거래위원회가 수입자동차의 ‘가격 거품’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이와 별도로 현대·기아차의 국내 판매가격이 수출시장 판매가격보다 높은 이유도 조사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13일 “현대·기아차와 베엠베(BMW), 벤츠, 렉서스, 아우디 등 외국산 자동차회사의 한국지사 및 딜러, 수입자동차협회에 대해 자동차 가격 동향 및 병행수입 현황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지철호 홍보관리관은 “수입차와 국내차들이 외국에서 파는 가격에 비해 국내 판매가격이 높은 것이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가격남용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는 신고서가 각각 접수됐다”며 이와 함께 최근 에스케이네트웍스의 자동차 수입판매 개시 등 병행수입의 증가도 조사 배경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자동차시장에선 외국산 차의 병행수입 증가 등으로 수입차의 국내 판매가격이 내릴 요인이 생겼으나, 기존 수입차업계가 짬짜미해 병행판매를 방해하거나 딜러의 재판매가격을 일정 수준 이하로 내리지 못하도록 강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왔다. 따라서 공정위 조사는 여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예를 들어 병행수입으로 산 차의 경우 사후서비스 등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기존 수입차 회사들이 공동으로 퍼뜨린다든가, 딜러들이 가격을 조정하지 못하도록 판매가격을 강제하는 행위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지난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베엠베 등 수입차 한국지사 4곳을 방문해 판매가격과 관련된 각종 장부와 서류는 물론 직원들의 전자우편까지 면밀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한겨레(http://www.hani.co.kr)

=========================================================================================

무서운(?) 공정위가 다시 한번 물결을 타는 건지 모르겠네요...
수입차만이 아닌 현대/기아도 포함되었다는 점이 눈에 띄는 사안인 것 같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항상 거론되었던 국내외 가격 차이에 대한 현대/기아의 답변도 기대되네요...
어떤 조사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모쪼록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소비자의 권익만을 요구할 수는 없겠지만(기업도 먹고는 살아야하니까...), Reasonable Price를 제시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추가적으로 개인적인 바램은(조사에서) 옵션 선택의 자율성을 좀 더 높여주었으면 합니다...
안전장비 부터 시작해서요...
어느정도 이상의 트림으로 가야만 선택 가능한 옵션들이 너무 싫어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