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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올리는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리어 디스크가 현대나 요즘 기아 차종의 리어디스크와는 다르게 생겼습니다...
피스톤이 양쪽으로 누르는... 투피스톤 타입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전정보 없이.. 그림에서 보시는 11mm 4개를 모두 풀려고 했습니다.... 풀면 캘리퍼가 두조각 나면서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게 되는것 같습니다..ㅜㅜ
다른동호회에서 물어보니 절~~대 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시더라구요... 아주 다행이 맨윗쪽에 있는 한녀석이 풀리질 않아서 못풀었었는데... 풀었으면 큰일날뻔했습니다...^^
자~ 이제 다시 작업내용으로 돌아와서..
사진에서 보시는 핀을 제거하고선 캘리퍼를 로터와 분리한뒤에 패드를 교체하는 식으로 작업이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하주차장으로 다시 마스크 쓰고 내려갔습니다..
(마스크를 써도 근데 분진같은것이 들어오나보네요..ㅜㅜ)
차를 한적한곳으로 세우고.... 박스를 깔고 다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핀을 무엇으로 제거할까 궁리하다가 송곳과 조그마한 드라이버 그리고 쇠젓가락을 하나 가지고 내려갔습니다..
바퀴를 탈거하고선.. 쇠젓가락을 이용해서 망치로 살살 치니 빠지네요..... 젓가락이 완전 전용툴이더군요...^^
캘리퍼를 분리해서 패드교환기를 이용 양쪽 피스톤을 모두 밀어준뒤에... 다시 새로운 패드를 끼고선 조립을 했습니다....
어제 낑낑 거리던것이... 오늘은 노래한곡에 한쪽 바퀴작업을 하여..... 노래 4곡 나오는동안 작업을 모두 끝냈네요..ㅜㅜ
역시 설명서가 필요한가봅니다...^^
어제 건들였던 앞바퀴 말도 다른쪽 앞바퀴도 탈거해서 일단 디스크로터를 고정하는 볼트에 WD-40을 흠뻑 뿌려만 놓았습니다.. 좀 스며들어서 담번에 작업할때 좀 편하게 하기 위해서요..
아무작업도 못했다가 오늘 그래도 리어를 끝내놓으니 기분은 좀 후련합니다.... 응원해주신 덕이 큰것 같습니다...^^
참.. 그런데 왜 패드는 1/3 조금 더 남았는데 왜들 빨리 교환하라고 난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제 차의 주행거리로 봐선 1년은 더 탈수 있는데 말이죠... 어쨌거나 또 뜯은김에 그냥 교환은 해버렸습니다...
선거때 얼른 앞바퀴 작업을 끝내고 트렁크에 가득 들어있는 공구들 얼른 빼야겠네요..^^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방식은 단동식이라 불립니다.
작업편의성에서 보면 기아차는 절대 엔지니어가 만든 차가 아닌거 같네요.
이륜차로 보면 대림과 효성이 작업편의성에서 엄청 차이가 났거든여. 6각 볼트 사용하면
되는데 굳이 십자 볼트 쓰는 효성이 정말 이해가 안갔는데, 각각의 회사의 기술제휴선인
일본의 혼다와 스즈키를 보구선 이해가 가더라구여. 스즈키도 메이터넌스에선 정말 머리에
쥐가나게 만들거든여. 여튼 정비성을 생각해보니 예전 추억들이 떠올라서 끄적여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