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안녕하세요.
자주가는 까페에 들렀다 MD 급발진 사고가 있었다고 해서 검색을 해보니
MBC 뉴스 투데이에서 방영되었는데, 각종 포털에서 아무런 기사가 없네요..
아무래도 현차측에서 기사를 막지 않았나 조심히 생각해 보는데,
테드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막연히 기사를 막는것 보다는 차라리 회사측에서 조사후 결과를 알리겠다고 하면
좀 더 믿고 사서 탈 수 있을텐데요.. 70년대 우민화 정책도 아니고, 무조건 이렇게 알리지 않으려고만 하니
갈수록 거부감이 더 생기네요..
타 동호회 들에서는 급발진이 확실하다로 몰려가는거 같아서
중간에 해당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있어 몇번 돌려 봤는데 영상만으로는 판단하기가 애매합니다.
휴게소를 안들어 가실려다 갑자기 들어가시는 장면이라 실수를 하셨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당황한 중에서도 스핀 마지막 부분에 카운터가 들어가는거 봐서 운전이 서투신 분은 아닌거 같고요..
여차저차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확실하겠지요..
다치신 분들이 쾌차하셨으면 합니다.
사고 내용은 아래 링크 따라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892517_5780.html
PS. 사고관련 사진은 올리면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견공유차 올렸습니다.
회칙에 위배되면 삭제해 주세요.

보통의 급발진은 기어를 D로옮기면서 굉음과 함께 출발했다는...식의 운전자 오조작으로 보이는게 많았는데
이건 달리던 중간에 튀어나갔다는게 했다는게..이상합니다.
요새차들은 스로틀바이와이어니까 급발진이 과학적으로 불가능한것도아니니까요.

일부러 저렇게 하기 힘든일들이 빈번히 일어나는 거 같아요. 만약을 대비해 운전자 과실이 없다는 걸 증명할려면 전후반 뿐만 아니라 블랙박스를 실내 악셀레이터 주변 그리고 운전석에 설치를 해놓는게 안심이 될 거 같습니다.

음 사무실에 스피커가 없어서 .. 그냥 블랙박스 영상만 보면 애초에 속도를 높여놓은 상태에서 그냥 휴게소로 진입했다가 너무 빨라 컨트롤이 안된것처럼 보이네요...
저속으로 달리다가 갑자기 속도가 붙은거면 이야기가 틀리겠지만 이건 달리던 속도 그대로 감속 없이 들이받은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고속도로를 계속 달리다보면 속도에 대한 인지감각이 무뎌지니까.. 멍한 상태에서 갑자기 휴게소 생각이나서 그냥 이정도면 되겠지..하고 들어가다가 깜짝 놀란것 아닐까요? 아무리봐도 갑자기 휴게소로 들어간거보면 더더욱 그런생각이 드네요..

일단 휴게소 주차장에 사람이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저 정도 속도에 사람이 부딪히면 살아남기 힘들 것 같네요. 급발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나마 운전자가 대처를 잘 했네요. 정차되어 있는 버스에 뒤쪽이 비스듬히 부딪히며 속도가 죽어서 그나마 피해가 최소화된 것 같습니다.

이 경우 변속기를 P로 보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아니면 N으로.. 그런데 N은 엔진브레이크 효과가 없어 위험할 것 같고요)
아니면 아예 사이드브레이크를 걸면 어떻게 될까요?\
제 아는 분도 99년도 지프 랭글러로 급발진 사고가 있었는데요, 변속기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예 안 움직였는지, 아니면 움직여도 반응이 없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시동을 아예 꺼버리는 것은 풋 브레이크 작동에 위험을 초래하기에 최종적으로 생각할 일인 것 같고, 저 상황에서 사이드를 걸면 어떻게될까 싶네요. (순간적으로 바퀴가 멈추면서 차가 하늘로 뜰까요? 이러면 많이 위험할 것 같긴 한데요)

휴게소 들어오면서 더 빨라지네요.. 액셀 잘 못 밟았어도 엔진소리가 커지면 본능적으로 발을 뗐다가 다시 브레이크 밟을 것 같은데요. 오토차는 발빝에 블랙박스 하나 더 달아야겠습니다;
기자 목소리 때문에 엔진소리가 안들려서.. 제대로 파악이 안되네요.
계속 이런 사고들이 생기는데..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전자기기를 제외하고 기계적으로 차를 세우는 안전장치가 개발되어야하지 않나 싶네요.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가속 전에는 트럭과 진행속도가 비슷한 것으로 보아 휴게소 진입 이후의 속도도 그다지 빠를 것 같지 않고, 앞에 특별한 장애물도 없어 중립 변속 후 정지하거나 그대로 가속하며 휴게소를 통과하는것도 그리 어렵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 왜 여기저기 들이박고 사고가 났는지는 좀 아리송하네요.
일반적으로 엑셀을 브레이크로 잘못알고 밟았을경우 차가 빨라지거나 하면 발을 뗄것같지만
일반적인 운전자들의 경우 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안서지? 라는 생각밖에 안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엑셀패달을 더 세개 밟는거죠... 답력이 달라서 알수있지 않냐 이런말은 당황한당시엔 의미 없나 봅니다.
아마도 MD의 경우 휴게소를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는 와중에 운전자가 악셀에 발을 밟고 있었는데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고
착각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살짝 평소대로 밟았는데 속도가 줄어들지 않으니 더 세개 밟아버린거죠.
그렇다고 해도 저정도 오랜시간이면 고민해볼만도 한데 의아하긴 하네요.
저희 아버지가 주차중에 페달을 헤깔리셔서 벽에다 박았는데 아버지도 처음엔 급발진인줄 아셨다고 하네요.
사고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엑셀을 밟고 있었던것 같다라고..ㅎㅎ

그냥 허겁지겁 휴게소 들어가려다가 사고친거로밖에 안보입니다 정황상.
운전자도 나이 지긋한 분이시고.. 급격한 주행에 익숙치도 않으신 분 같고.
그리고 RPM이 솟구치는 시점이 딱 휴게소 진입 후 브레이킹할만한 시점에서 발생합니다.
고속도로 정속주행중에 저런 일이 발생했다면야 의심의 여지가 없겠습니다만.
1. 실제로 MD 감마 1.6GDI EMS에 문제가 있었을수도 있고... (비정상적인 외부요인에 의해서든, 자체적인 설계 결함이든)
2. 운전자 본인의 인적요인에 의해 발생한 사고일수도 있고...
제 개인적으로는 정황상 후자의 가능성이 약간은 더 많은듯 싶지만 (한 3:7? ㅎㅎ)
섣불리 결론 짓고 한쪽을 몰아부치기엔 아직 이르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최신의 EMS를 사용하는 요즘 차량들은 저런 경우에 대비해 2중, 3중 혹은 그 이상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기 때문에
그걸 다 뚫고 실제 급발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특히 북미 도요타 사태 이후 출시된 차량들은 더더욱...)

운전미숙에 의한 사고라고 보여집니다. 카운터 치는건 그냥 어쩌다가 본능적으로 했을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운전실력과는 별개로요...
제가 생각하는 사고경위는 이렇습니다. 운전자는 고속도로를 주행하다가 갑자기 휴게소에 가야 겠다고 마음을 먹고 급차선 변경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브레이크와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혼돈하여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꾹 밟았고 평상시 경험하지 못한 킥다운이 일어나네요. 부왕~ 하고 rpm이 올라갔고 운전자는 당황한 나머지 브레이크 페달이라고 생각한 엑셀러레이터를 더욱 세게 밟아 가속이 된 상황인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휴게소에 있는 버스를 들이받고 사고 충격으로 운전자는 엑셀러레이터 페달에서 발을 떼게 됬고요 (아니면 충격을 감지해서 퓨얼펌프에서 연료 차단을 했을 수도 있음) 그래서 결국 차가 멈춘겁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자신의 차량이 풀쓰로틀일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경험한 적이 없지요. 관심도 없고요. 그래서 일단 엔진소리가 커지면 고장이 난줄 압니다. 이는 주변 사람들이 제 차를 탈때의 반응을 보면 압니다. 저는 차선 변경시 주행 차선들의 차량들과 속도를 맞추기 위해 킥다운 후 가속을 하며 진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차를 탄 사람들의 상당수는 는 뭔가 이상이 생긴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입니다. 아마 일반 운전자들 3000 rpm 이상 쓰면 엔진 무너지는줄 아는 경우가 많을걸요?

동영상을 잘 보면 휴게소진입전에 갑자기 들어가려고 급조작을 해서 타이어 미끄러지는 소리가 잠깐 납니다.(이때 제동과 함께 조향을 한 것 같음) 그리고 휴게소 진입하면서 제동을 해야되는데 오조작으로 가속을 해서 옆에 있던 며느리로 보이는 사람이 아버님 왜이래요..라는 음성도 들리고 뒤늦게 상황파악하고 엑셀페달에서 발을 떼면서 충돌이 일어나면서 멈춘 것 같습니다.
급발진사고 주변에서 목격한 적이 있는데 차는 랜드로버였습니다. 시동걸고 D로 옮기는 순간 급발진했고 차는 멈추지 않아서 시동키 OFF해서야 멈췄습니다. 다른 급발진 사고도 보면 계속 가속을 하면서 가로막혀 못가도 타이어는 구동을 하기때문에 연기가 날 정도입니다.
그런데 사고동영상에는 운전자가 별도로 엔진 OFF를 한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급가속이 해제됐습니다. 메이커에서 충돌감지해서 연료펌프를 작동금지시키는 로직은 들어보지를 못했습니다. 결국 운전자의 조작미스가 의심되는 사고라고 봅니다.
기자 목소리때문에 엔진음을 들을수가 없..;; 긴 한데.. 상식적으로 휴계소 진입하면서 저렇게 밟아댈리가 없으니..
그나저나 또 고갱님 과실입니다. 차는 멀쩡했습니다.. 라고 둘러대면서 뒤로 슬쩍 해결하려고 드는거 아닌지...
많이 팔려서 그런건지 유난히 이번 MD는 각종 문제거리가 끊이지 않고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