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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길(오후7시경)에 ..
동대문운동장에서 족발촌을 좌측에 두고 동호대교를 향해 좌회전을 하고 있는데..
앞차가 너무 더디게 가는것 같아서 액셀러레이터를 밟아서 두단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가 우측으로 휘청~ 하면서 VSC가 개입해서 바로잡아 주더군요
후륜 경력이 5개월 남짓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전자장비를 믿기도 했지만.. 왠지 이런날씨에 염화칼슘 깔린날에는
특별히 주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다음부터 집에올때까지는 제동거리에
더 많은 여유를 두면서 왔지요
FF 나 AWD였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
저는 일반드라이버인가 봅니다
이전 차량에서, 전륜터보모델에 Sachs sports컵킷 썼을 때랑,
후륜NA모델에 순정댐퍼 스프링 쓰는 지금과.. 어떤 차가 더 나은 핸들링이 가능한 지 잘 모르겠네요..
순간 차선변경시에는 이전 전륜모델이 더 나은것 같고,
새가슴이라 그런지 긴 코너링시에는 후륜의 장점을 느낄만큼 진입속도를 높여본적이 없네요
바보같죠 ..ㅋㅋ..
동대문운동장에서 족발촌을 좌측에 두고 동호대교를 향해 좌회전을 하고 있는데..
앞차가 너무 더디게 가는것 같아서 액셀러레이터를 밟아서 두단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가 우측으로 휘청~ 하면서 VSC가 개입해서 바로잡아 주더군요
후륜 경력이 5개월 남짓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전자장비를 믿기도 했지만.. 왠지 이런날씨에 염화칼슘 깔린날에는
특별히 주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다음부터 집에올때까지는 제동거리에
더 많은 여유를 두면서 왔지요
FF 나 AWD였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
저는 일반드라이버인가 봅니다
이전 차량에서, 전륜터보모델에 Sachs sports컵킷 썼을 때랑,
후륜NA모델에 순정댐퍼 스프링 쓰는 지금과.. 어떤 차가 더 나은 핸들링이 가능한 지 잘 모르겠네요..
순간 차선변경시에는 이전 전륜모델이 더 나은것 같고,
새가슴이라 그런지 긴 코너링시에는 후륜의 장점을 느낄만큼 진입속도를 높여본적이 없네요
바보같죠 ..ㅋㅋ..
2008.01.03 00:30:42 (*.229.116.62)

후륜과 전륜의 특성차이가 몸으로 느껴지는 정점은, 타이어 그립이 한계를 넘는 임계점 부터라고 봅니다. 그 이전엔 집중하지않으면 체감하기 쉽지않지요. ^^ VSC 오프상태에서 위의 경우라면 전륜구동도 리어가 미끄러졌을테지만.. 안정된 탈출에는 상대적으로 후륜이 더 유리하다고 봐지네요.
2008.01.03 00:47:06 (*.223.213.37)

느낌으로서의 핸들링은 일반적으로 후륜NA모델이 좋겠죠. 무게배분이 좋으니^^진입속도나 통과속도는 FF든 FR이든 4WD든 차종과 타이어가 비슷한 레벨이라면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것이다에 한표입니다. 간단히 댐퍼, 스프링 바꿔봤자 느낌이 좀 좋아질뿐이지(일단 차가 덜기울어지므로) 한계 속도 자체가 크게 변하지는 않습니다. 타이어가 달라지면 크게 달라지겠지만요. 미끄러지신 상황에서는 익렬님 말씀처럼 FF도 뒤가 미끄러졌을 것 같습니다. 후륜 접지력이 전륜에 비해 좋지 않은 FF는 태생이 태생인지라 눈이오거나 염화칼슘이 깔려있거나 하면 뒤가 은근히 쉽게 날라갑니다. 악셀링으로 나타나는 스티어 특성이 아닌 기본적인 무게배분의 불리함으로부터 나타나는 특성이니까요
2008.01.03 01:15:59 (*.7.57.210)

전륜구동 5년째 타면서, 코너링시 후륜구동에 비해 월등히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다름아닌 '카운터 스티어의 용이함'이었습니다.
비교적 노면 그립이 나와주는 고속 코너링 상황에서 뒤가 날아가버릴 경우,
후륜구동은 카운터 스티어에 대한 반응이 비교적 부드럽고, 수용폭이 큰 느낌이었지만,
전륜구동은 카운터 각도나 시간이 조금이라도 어긋나거나 하면 바로 리버스 스티어로 이어져서,
반대쪽으로 차가 한바퀴 훽~ 스핀하면서 돌아 버리더군요.
이거 진짜 무섭습니다. 전혀 통제가 안됩니다.
극단적인 상황에서 전륜 그립은 높고 후륜 그립은 낮다 보니,
카운터가 너무 강하게 먹히는 거지요.
물론 실력 좋으신 분들이야, 적당한 타각과 시간으로 자세를 원상복구 하시겠지만,
저같이 '일반 드라이버'인 사람들은 많이 위험하게 되더군요.
아 물론, 글쓴 님의 상황인 경우..
윗분들 말대로 ff역시 고속 급핸들링에서는 뒤가 흐르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 글쓴 님의 상황은 핸들링 상황이 아닌,
그립이 낮은 노면에서의 직진 상황에서 급가속으로 인한 휠스핀으로
뒤쪽 자세가 흐트러져버린 것으로 보이네요.
그립이 낮은 노면에 오버파워로 휠스핀할 경우 후륜은 자세가 틀어져 버리지만,
전륜은 그럴 확률이 적습니다. 아니, 앞바퀴만 미끄러지고 뒷바퀴는 따라갈 뿐이기 때문에 그럴 확률이 거의 없죠..
아..물론 이 글은 철저히 제 생각임을 밝힙니다.ㅋㅋ
다름아닌 '카운터 스티어의 용이함'이었습니다.
비교적 노면 그립이 나와주는 고속 코너링 상황에서 뒤가 날아가버릴 경우,
후륜구동은 카운터 스티어에 대한 반응이 비교적 부드럽고, 수용폭이 큰 느낌이었지만,
전륜구동은 카운터 각도나 시간이 조금이라도 어긋나거나 하면 바로 리버스 스티어로 이어져서,
반대쪽으로 차가 한바퀴 훽~ 스핀하면서 돌아 버리더군요.
이거 진짜 무섭습니다. 전혀 통제가 안됩니다.
극단적인 상황에서 전륜 그립은 높고 후륜 그립은 낮다 보니,
카운터가 너무 강하게 먹히는 거지요.
물론 실력 좋으신 분들이야, 적당한 타각과 시간으로 자세를 원상복구 하시겠지만,
저같이 '일반 드라이버'인 사람들은 많이 위험하게 되더군요.
아 물론, 글쓴 님의 상황인 경우..
윗분들 말대로 ff역시 고속 급핸들링에서는 뒤가 흐르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 글쓴 님의 상황은 핸들링 상황이 아닌,
그립이 낮은 노면에서의 직진 상황에서 급가속으로 인한 휠스핀으로
뒤쪽 자세가 흐트러져버린 것으로 보이네요.
그립이 낮은 노면에 오버파워로 휠스핀할 경우 후륜은 자세가 틀어져 버리지만,
전륜은 그럴 확률이 적습니다. 아니, 앞바퀴만 미끄러지고 뒷바퀴는 따라갈 뿐이기 때문에 그럴 확률이 거의 없죠..
아..물론 이 글은 철저히 제 생각임을 밝힙니다.ㅋㅋ
2008.01.03 01:45:38 (*.180.44.218)
저는 후륜구동 차량을 탈때.. "아 이거다!" 라고 느껴본적이 있는데
달팽이 모양의 도로에서 .. 쏠림이 적고 부드럽게 돌아가는 그 느낌이란...
빠르게 달리지 않아도 운전할때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달팽이 모양의 도로에서 .. 쏠림이 적고 부드럽게 돌아가는 그 느낌이란...
빠르게 달리지 않아도 운전할때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2008.01.03 02:27:47 (*.234.200.252)

요즘의 노면에서는 전륜이고 후륜이고가 상관이 없는것 같습니다...그제 어제 이틀간 차를 잠깐 타고 나가본결과...1단 출발 자체가 어르고 달래서 출발하지 않는한 무조건 스핀하더군요...2단에서 조금의 가속만 해줘도 바로 꼬리가 흔들리구요....조금씩 날아가는 거에서는 어느정도 연습을 계속 해서 나름 재미는 있습니다만...역시 마른노면에서의 카운터가 아마추어인 저에게는 전혀 먹히질 않더군요...한번정도는 살짝 리버스가 걸려버리는 센스를 발휘하더라구요.....조심히 다니는것 밖에는 방법이 없는것 같습니다...ㅡ,.ㅡ;
2008.01.03 10:19:44 (*.155.221.11)
일반 시내 도로 주행에서는 몸으로 느껴지는 차이는 크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와인딩 코스.. 특히 업힐( 중미산 업힐, 대관령 업힐등등 )에서 느껴지는
FF 와 FR 의 주행 느낌차이는 확실히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
와인딩 코스.. 특히 업힐( 중미산 업힐, 대관령 업힐등등 )에서 느껴지는
FF 와 FR 의 주행 느낌차이는 확실히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
2008.01.03 11:27:01 (*.22.116.168)
일반적인 상황에서 일어나는 FR 이나 FF의 사소한 움직임을 핸들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차량의 움직임,코너링,핸들링 을 혹 같이 생각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일반적인 주행조건에서 차이가 없을수있지만 특정한 주행조건이라면 획실히 차이가 나는 것이 두 구동륜의 차이점입니다.
일반적인 운전자라면 더 탄탄한 하체가지고 한계를 내달리는것보다 차량의 운동특성을 파악하고 부드럽게 주행하는것이 더나은 효과를 보인답니다.
일반적인 주행조건에서 차이가 없을수있지만 특정한 주행조건이라면 획실히 차이가 나는 것이 두 구동륜의 차이점입니다.
일반적인 운전자라면 더 탄탄한 하체가지고 한계를 내달리는것보다 차량의 운동특성을 파악하고 부드럽게 주행하는것이 더나은 효과를 보인답니다.
2008.01.03 11:34:48 (*.109.18.119)

전륜구동이 뒤가 날아갈때 습관적으로 엑셀 오프에 카운터를 치게 되는데 이 경우 대부분 리버스스티어가 됩니다. ㅠㅠ 용인 서킷의 금호타이어아치에서 몇번 당해 보았는데... 트랙 중간에 꺼꾸로 서있는 느낌 . 참 별루 입니다. -_-;;
전륜구동 차로 카운터를 칠 때 리버스스티어가 되는 것을 막는 방법은 일단 엑셀을 급작스럽게 오프하지말고 되도록이면 유지하면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그게 참 잘 안되더라구요. 쩝.
전륜구동 차로 카운터를 칠 때 리버스스티어가 되는 것을 막는 방법은 일단 엑셀을 급작스럽게 오프하지말고 되도록이면 유지하면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그게 참 잘 안되더라구요. 쩝.
2008.01.03 11:42:31 (*.193.141.138)

저도 ff 운전하다가 뒤가 날아가는 경험을 한적이 있는데 카운터를 치면 또 리버스 스티어가 되고 또 반대로 카운터를 치면 또 리버스 리버스 스티어가 되다는 그런식으로 4~5번 치고나서 그립을 잡은경우가 있는데 그런경우를 테일피쉬라고 하나요? 아무튼 정말 아찔한 경험했네요. fr은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운전자의 실수를 제어해주는 전자장비의 도움은 미끄러운 노면에서 역활이 큰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ff나 fr 보다는 콰드로가 트랙션을 다시 잡는데는 유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2008.01.03 12:55:37 (*.11.60.2)

제 경험으론..
전륜에서는 카운터를 치지 않는게 차라리 나을때가 많다는겁니다.
치더라도 제로카운터..정도로 가운데로 되돌리는 정도..쯤만..
실지로, 제가 출근길에 취미삼아 자주하는..
코너에서 사이드브레이크 당기면서 슬라이드시키는 주행을 할때도,
카운터를 치지 않은채로 차를 미끌어뜨리며 돌아나갑니다..
전륜에서는 굳이 카운터까지 칠 필요가 없는듯 하더군요..
1주일쯤 전 고속도로 램프에서 염화칼슘에 접지를 잃고 미끌렸을때도, 마찬가지로 카운터 치지 않고 악셀과 약간의 브레이킹만으로 자세를 잡았습니다..
전륜에서는 카운터를 치지 않는게 차라리 나을때가 많다는겁니다.
치더라도 제로카운터..정도로 가운데로 되돌리는 정도..쯤만..
실지로, 제가 출근길에 취미삼아 자주하는..
코너에서 사이드브레이크 당기면서 슬라이드시키는 주행을 할때도,
카운터를 치지 않은채로 차를 미끌어뜨리며 돌아나갑니다..
전륜에서는 굳이 카운터까지 칠 필요가 없는듯 하더군요..
1주일쯤 전 고속도로 램프에서 염화칼슘에 접지를 잃고 미끌렸을때도, 마찬가지로 카운터 치지 않고 악셀과 약간의 브레이킹만으로 자세를 잡았습니다..
2008.01.03 13:10:24 (*.12.196.12)

카운터 스티어는 차가 갈 방향 이상으로 들어가면 과도한 겁니다.
훈련받지 않은 이상에는 보통은 과도하게 하게 마련입니다.
훈련받지 않은 이상에는 보통은 과도하게 하게 마련입니다.
2008.01.03 13:43:08 (*.145.162.179)

FF는 중미산 업힐의 타이트한 코너에서는 하중이 부족해서 앞바퀴의 그립이 줄어들고 스티어링과 엑셀링을 동시에 하면 구동륜의 종방향 휠스핀이나 사이드 미끄러짐이 발생하고 충분히 스티어링을 꺾기 어렵거나 엑셀을 밟아도 가속이 안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죠..
급한 다운힐 코너진입에서는 가벼웠던 후륜이 더 앞으로 하중이 쏠리면서 거의 하중이 없어지고 여기에 브레이킹까지 하면 살짝 살짝 뒷바퀴의 록이 걸립니다. 트레일 브레이킹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기회지만 실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두려움이겠죠...
이에 반해 MR의 다운힐은 가벼웠던 앞이 묵직해지면서 든든한 느낌과 하드한 브레이킹에서도 오히려 적절한 하중배분이 되며 하중 없는 프런트가 쑥쑥 코너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즐겁죠. 오르막은 구동륜이 그립이 커지면서 풀악셀을 해도 구동륜에 스핀이 생기지 않구요. 쭉쭉 트랙션이 붙는 느낌이구요.
급한 다운힐 코너진입에서는 가벼웠던 후륜이 더 앞으로 하중이 쏠리면서 거의 하중이 없어지고 여기에 브레이킹까지 하면 살짝 살짝 뒷바퀴의 록이 걸립니다. 트레일 브레이킹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기회지만 실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두려움이겠죠...
이에 반해 MR의 다운힐은 가벼웠던 앞이 묵직해지면서 든든한 느낌과 하드한 브레이킹에서도 오히려 적절한 하중배분이 되며 하중 없는 프런트가 쑥쑥 코너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즐겁죠. 오르막은 구동륜이 그립이 커지면서 풀악셀을 해도 구동륜에 스핀이 생기지 않구요. 쭉쭉 트랙션이 붙는 느낌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