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78
뉴스에 가끔 나오는 말이지요...
1월1일... 작업장을 정리하다가 며칠전 도색후 놔둔 신너가 바닥에 흘러있음을 발견하고
목장갑끼고... 면수건으로 닦았습니다.
제법 많은 양이 흘렀기에 수건을 거쳐 장갑에도 묻었지요
장갑에 그리 많은 양이 묻은건 아니라서 그냥 낀채로 청소하고...
차엔진룸까서 이것저것 점검하고...
저쪽 구석에 가서 담배 한대 필려구 라이터를 켜는순간...@.@
양쪽 손에 순식간에 불이 붙더군요... ㅠ.ㅠ
깜짝 놀래서 라이터 던지고 담배던지고... 장갑을 슈퍼맨의 스피드로 벗었습니다.
저의 재빠른 동작에 저도 놀랐지요...^^;;
불붙은 장갑은 바닥에서 계속 타고...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불을 껐지요...
안전불감증... 이거 무시하면 안되겠습니다.
최소한의 것은 지켜야겠습니다.
p.s 불붙고 장갑벗는 사이 '아.....c바... 다치면 '작업'못하는데...'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건
'작업중독증' 인가요...^^
1월1일... 작업장을 정리하다가 며칠전 도색후 놔둔 신너가 바닥에 흘러있음을 발견하고
목장갑끼고... 면수건으로 닦았습니다.
제법 많은 양이 흘렀기에 수건을 거쳐 장갑에도 묻었지요
장갑에 그리 많은 양이 묻은건 아니라서 그냥 낀채로 청소하고...
차엔진룸까서 이것저것 점검하고...
저쪽 구석에 가서 담배 한대 필려구 라이터를 켜는순간...@.@
양쪽 손에 순식간에 불이 붙더군요... ㅠ.ㅠ
깜짝 놀래서 라이터 던지고 담배던지고... 장갑을 슈퍼맨의 스피드로 벗었습니다.
저의 재빠른 동작에 저도 놀랐지요...^^;;
불붙은 장갑은 바닥에서 계속 타고...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불을 껐지요...
안전불감증... 이거 무시하면 안되겠습니다.
최소한의 것은 지켜야겠습니다.
p.s 불붙고 장갑벗는 사이 '아.....c바... 다치면 '작업'못하는데...'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건
'작업중독증' 인가요...^^
2008.01.03 20:22:50 (*.242.223.163)

여름같으면 금세 증발되어 날아가버렸겠지만 요즘처럼 추울 때는 그렇지 않아서 남아있다가 라이터 열기 때문에 증발되면서 불이 붙은 것 같네요. 큰 화상 입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2008.01.03 20:23:23 (*.34.101.144)
그러니까 담배는 끊어야하는겁니다(응?)
여튼 큰일날뻔했네요..다행히 안다치셨다니, 다음부터는 조심하세요^^;
그러고보니, 짧은 순간에 여러가지 판단이 드는 순간이 꽤 많은데, 예전에 고가도로 기둥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아반테에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지금 내가 속도를 꽤 낸 상태라서 박으면 견적 크게 나올것이고, 내가 뒤에서 박으면 내 과실
이 더 클 가능성이 높으니 보험료가 왕창 올라가겠군. 지금 속도로는 그대로 박을것같으니 최
대한 속도를 줄이고 가까울때 꺾어서 피해야겠군'이라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또렷하게 읽혀-_-
지면서, Y자 회피하듯 브레이크 풀고 선회해서 회피를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앞차도 매우
놀란듯 비틀대고......제 차에 타고있던 동승자 4명도 비명지르고 난리나고;;;;;;;
사고를 피해서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왜이렇게 웃기던지;;;;;;;
여튼 큰일날뻔했네요..다행히 안다치셨다니, 다음부터는 조심하세요^^;
그러고보니, 짧은 순간에 여러가지 판단이 드는 순간이 꽤 많은데, 예전에 고가도로 기둥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아반테에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지금 내가 속도를 꽤 낸 상태라서 박으면 견적 크게 나올것이고, 내가 뒤에서 박으면 내 과실
이 더 클 가능성이 높으니 보험료가 왕창 올라가겠군. 지금 속도로는 그대로 박을것같으니 최
대한 속도를 줄이고 가까울때 꺾어서 피해야겠군'이라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또렷하게 읽혀-_-
지면서, Y자 회피하듯 브레이크 풀고 선회해서 회피를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앞차도 매우
놀란듯 비틀대고......제 차에 타고있던 동승자 4명도 비명지르고 난리나고;;;;;;;
사고를 피해서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왜이렇게 웃기던지;;;;;;;
2008.01.03 20:53:53 (*.211.51.137)

이런 규민님 쟁이의 근간은 " 손 " 입니다.
손 아끼세요 많은 재능을 가진분의 손은 개인의 손이 아니죠
앞으로 많은일을 해야할 분이 좀 더 조심해야죠
놀랬겠습니다. 안다쳐서 다행입니다.
손 아끼세요 많은 재능을 가진분의 손은 개인의 손이 아니죠
앞으로 많은일을 해야할 분이 좀 더 조심해야죠
놀랬겠습니다. 안다쳐서 다행입니다.
2008.01.03 23:03:05 (*.127.196.140)
다행이십니다... 실내에서 인젝터 분사시험을 하시다 갑자기 담배 생각이 나셔서 실험실과 함께 운명을 같이하신 분이 계셨다는 실화도 들은적이 있습니다
전 오늘아침에 눈이 도로에 간간히 쌓이고 ABS가 작동하는것을 느끼고도 평소처럼 주행하다가 코너에서 옆구리가 꺽인 싼타페를 보고서야 정신이 들었습니다
참 여러면에서 안전 불감증이란것이 사고의 원인이되는것 같습니다
전 오늘아침에 눈이 도로에 간간히 쌓이고 ABS가 작동하는것을 느끼고도 평소처럼 주행하다가 코너에서 옆구리가 꺽인 싼타페를 보고서야 정신이 들었습니다
참 여러면에서 안전 불감증이란것이 사고의 원인이되는것 같습니다
2008.01.03 23:34:17 (*.147.2.249)

전 예전에 작업하다가.. 불붙은 장갑을 냅다 던졌는데..그게 감나무 위에 걸쳐서 감나무 잎이 타고 있더군요...ㅜ.ㅜ) 뛰어가서 불다시 껐습니다.. 원래 목표는 감나무 전에 있는 개울가였는데..놀래서 힘껏 던졌더니..^^
2008.01.04 02:34:52 (*.68.51.129)

ㅋㅋㅋ 그게 참 신기합니다. 느릿느릿 생각하다가도 막상 사고 날 때 보면 참... 그 짧은 순간에 많은 생각과 함께 사고를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피할지 예상해보고 피하게 되잖아요. 저도 원보님처럼 저 차를 뒤에서 박으면 얼떨결에 제가 덤탱이 쓸 것 같아 좀 무리하게 옆차선까지 휙 갔다가 휘청휘청 리버스 스티어에 시달리며 겨우 똑바로 선 적이 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