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행정부는 2025년 평균 자동차 연비기준 목표치를 54.5mpg로 높이기로 자동차업계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갤런당 56.2마일이었던 기존 연비기준안을 하향 수정한 것으로 26일에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혼다, 현대차가, 27일에는 닛산이 백악관의 개선안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합의에 따라 업계는 2021년까지 승용차의 연비를 연평균 5%, 경트럭은 3.5%씩 개선해야 하며, 이후에는 승용차와 경트럭 모두 연 5%씩 개선해야 한다.

한편 규제가 의도적으로 경트럭과 SUV를 주로 생산하는 미국업체들에 유리하도록 이뤄졌다고 평가되면서 일본업체들이 집단 반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