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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처음으로 타이어펑크 라는 걸 겪어 봤습니다.
"푸쉭~~~~" 하는 바람빠지는 소리와 함께 저도 모르게 한숨이 "후~~~" 하고 나오더군요.^^
트레드에 박혀있던 정체불명의 물체(?)...
제가 전에 타던 차가 92년식 엘란트라 였는데, 주기적으로 말썽을 부리던 그 차를 타면서 들었던 습관(?) 덕분에 매번은
아니지만... 운행이 끝나고 나면 차를 한바퀴 둘러보는 습관이 들어서 요즘도 2~3일에 한번 정도는 주차가 끝나면 차 주변을
한바퀴 돌면서 차의 상태를 확인 한 후 집에 들어가곤 합니다. 물론 1주일에 한번 정도는 보닛도 열어서 확인 해 보곤 하죠...
어제도 별 생각없이 그렇게 차를 보다가... 조수석 뒷쪽 타이어 트레드 사이에 뭔가가 끼여 있는게 보였습니다.
평소 같으면 뭐 그냥 돌 이겠거니... 하면서 그냥 놔두는 편 인데, 자세히 보니 돌이 아닌 것 같아서 뽑아 내 봐야 겠다는
생각에 손톱으로... 차 열쇠로... 아무리 뽑아내 보려 해도 뽑히질 않아서 결국 집에 가서 펜치를 갖고 와서 뽑아 내 봤더니...
박혀 있던 못.
뽑아내자 마자 바람새는 소리와 함께 못 하나가 딸려 나오더군요. 처음엔 못의 머리만 보였기 때문에(못 머리가 네모모양)
그냥 단순히 뭔가가 끼인 줄 알았더니... 저런게 박혀 있었을 줄은...-.-;
일단 스페어타이어로 교환하고 정비소에 갔더니... 지렁이(라고 하나요?... 밖에서 밀어넣는 펑크 수리제)로 때워주더군요.
펑크수리제 사용 후... 껌 붙은 것 처럼 보입니다.
사실 박혀있던 못이 빠지지 않는 이상 확인 후 천천히 처치해도 되는 어떻게 보면 별것도 아닌 일 이겠지만... 그래도 주행중에
펑크가 나거나 하지 않고 주차장에서 저렇게 미리 발견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3일전에
동일한 부위를 점검 할 땐 보이지 않았던게 저렇게 박혀 있던걸로 봐서는... 타이어는 평소에 좀 더 세심하게 관찰 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단 처치는 해 두었는데... 공기압이 새거나 하지는 않는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 쇠젓가락이 박힌적도 있습니다^^:;;
자주 펑크나다보면... 어지간한 지렁이에는 의연해지고,
다만 하이그립타이어를 쓰면 펑크를 잘 알아챌수 없어서...
결국 펑크난 부분이 찢어져 타이어 버린기억도 몇번 있습니다 ㅠㅠ

안쪽에다가 패치를 붙히는 방법도 있군요 지렁이도 싼게 있고 비싼게 있다고 들은적있는데 사실인가요
집근처에 공사장이 있다면 혹은 자갈만 깔아놓은 주차장을 들락 거리면 꼭 한 번씩 겪는 일 같은 피스 박힘... 예전엔 제가 직접 지렁이 트렁크에서 꺼내어 꽂아쓰고 다녔는데, 요즘은 차량의 성능과 평균시속의 상승으로 맘이 불편한 듯하여 꼭 타이어가게 가서 휠 탈거하고 안쪽에 패치로 때웁니다. 구멍이 크면 버섯모양으로 하고요. 5천원~1만원이면 휠밸런스까지 확인하여주니 괜찮더라구요. 편마모로 좌우 교환하면서 패치 하고 2만원 든 적도 있네요. 타이어 교체시 빼 보면 어? 이 놈도 떼웠었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