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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소식에서나 가끔볼수 있는 내용인데 국내에도 있네요
오너분의 흰장갑, 크롬 드레스업 키트와 엔진룸을 보니 사랑받은테가 나네요
http://news.nate.com/View/20110811n11378&mid=n0506&cid=287233

저의 집 첫차가 르망 gti 였는데 저분은 정말 대단하시네요...94년도 탔던 기억이...면허 첨 따고...
영동에서 나름 150키로 속도까지 났었던 가벼워서 연비도 괜찮았지만...
내장재 소음이 좀 많았던 기억이 나는 르망...
기사를 읽어보니... 오래된 차 라도 관리만 잘 해주면 어떤 차든 100만km는 문제 없겠네요.
다만... 정성과 손길이 많이 들어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르망은 96년도에 운전면허 딸때 운전연습학원에서 타봤었는데 또 다른 연습차종인 엑셀에 비해 왠지 묵직한 느낌에 '운전을 하고있다'라는 기분좋은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희집 첫 새차가 르망이였는데.. 정말 그리운 모델인듯 합니다...
관리가 안되어서 12년만에 10만킬로 겨우 타고 폐차를 시켰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무엇보다 저 오랜 기간동안 차가 사고 한 번 없었다는 것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 정도 쯤 되면, 차를 고장 때문에 바꾼다기 보다는, 안전성과 편의장치 때문에 바꿀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저 시대 차들이 측면 커튼 에어백, VDC, ESP, TCS 등등이 있었을 리가 없고, 그러면 유사 시에 차가 스핀하거나 전복될 수 있으니까요. 안전장치도 부실하여 운전자도 크게 다치겠죠.) 하지만 저 오랜 세월동안 차를 정성껏 관리한 오너분에게는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정말 흔치않은 극초기형이군요^^ 저는 초등학교시절 유달리 불룩 튀어나온 뒷좌석 플로어 가운데부분을 보고
FR인 줄 착각한 경험도 있습니다.....정말 상태가 좋네요~ ^^ b

제 924의 VDO 게이지는 99,999 Km 까지만 표시 되어서 지금까지 몇십만 Km를 달렸는지 알수가 없네요..=ㅂ=;;
1년에 평균 4만 Km를 달렸다면, 78년식이니 33년을 곱하면, 132만 Km를 달린 셈인데...
제가 보유한 15년간 6만km도 타지 못했으니... =ㅂ=;;;
18년 x 40000km + 60000km = 78만 Km 정도로 추정되네요...=ㅂ=;;;;
어제도 베터리 충전겸 한달만에 시동걸고 동네 한바퀴 돌고 왔는데 굴러가네요..ㅋ
차는 엔진과 샤시만 멀쩡하면 굴러는 갑니다....=ㅂ=;

저 정도면 대우(쉐보레)에서 뭔가 해쥐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차를 오래타는게 익숙하지 않기때문인지 부품수급같은 기본적인 문제도 자동차회사에서 협조적이지 않다는게 문제지요. 우리나라가 차를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타는게 조금 어려울수도 있는 곳인데 저 오너분 정말 대단하시네요^^~

대단한 분들이 강호에는 많은 것 같습니다. 서초동의 한 순대국집도 84년형 스텔라 프리마를 아직도 타고 다니는데 차 상태는 이 르망 못지않더군요. 20여년 이상 타는 분들은 본인이 처음 출고해서 지금까지 탄다는 것도 공통점입니다. 그만큼 애착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니까요.

와우 저도 여건이 된다면 저렇게 살고 싶은데..^^;;
갑자기 저희 동네에 실기스 하나 없는 검정색 브로엄이 생각나네요...영감님 정성이
또 근처엔 각그랜저2대나 있고, 회색르망도 한대 있고... 흰색브로엄도...스텔라인지 콩코드인지도 하나 있고
그나저나 기사 사진에 맨들거리는 우드핸들을 면장갑 끼고 운전하면 위험하지 않을까하는...

대단하신 오너의 열정이 느껴지네요...
얼마 전, 방배동 서문여고 근처에서 85~86년식으로 추정되는 스텔라 프리마를 발견하고,
차를 세워서 사진을 찍었었습니다.
5년 12만을 찍으니, 다른 차종을 기웃거리던 마음이 좀 사라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