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중국형 소형차 투입

토요타는 2013년에 중국형 소형차를 투입할 계획을 발표했다.

토요타는 배기량 1.5ℓ엔진을 탑재한 소형차를 2013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33억 위안을 투자해 디이(第一)도요타의 텐진(天津) 공장과 광저우(廣州)토요타의 광저우 공장에서 각각 10만 대씩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 차종은 토요타의 신흥국용 전략적 소형차 에티오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중국 소비자 니즈에 맞춰 차체를 에티오스보다 크게 만들 예정이다. 에티오스와 동일한 부품을 사용해 제조원가를 낮추어 8.28만 위안 정도에 판매할 계획이다.

토요타의 중국형 소형차 출시는 중국 현지화 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3월, ‘글로벌 비전 2020’을 발표하고 신흥국, 그 중에서도 중국에서의 판매 비중을 15%까지 올리고 2015년까지 판매대수는 160~180만 대도 확대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지에서의 부품 조달, 제품 개발, 인재 채용 등을 추진해 중국 독자적인 전략을 개발할 계획이다.

2012년까지 저가 소형차 개발을 위해 현지 부품 조달을 가속화하고, 2013년에는 부품 조달 비용을 30% 낮출 예정이다. 3월에는 6억 9,800만 원을 투자해 토요타 최초의 중국 전용 연구개발 센터
를 설립했으며 4월에는 토요타 사상 유래없이 중국인 현지 경영관리자를 부사장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