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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전화상으로만 들어서 사진이 없습니다.
후배가 2011년 6월에 뽑은 갓 두달된 신차이며 A4 2.0T 콰트로 다이나믹 모델입니다.
사고는 코너에서 가드레일에 충돌 후 가드레일을 타 넘어
경사로 구르고, 밭에 떨어진 사고입니다.
전면 후면 루프 문짝 등 남아나는게 단 하나도 없고
멀쩡한 부위는 우측후미등 딱 하나라고 하더군요.
목격한 사람에게 들은바로는 외형상 아우디라고 알아볼수 없을정도로 파손됨.
그런데 12개의 에어백 중 단 한개도 터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우디도 별수 없는건가? 라는 생각보다 주위에서 에어백 미전개 사건을 두번 겪어보니
사고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다른것 같던데 차량 상태를 확인할수 있으면
차주의 허락을 맡아 사진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주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진심으로 안타까운 사고 이기에 확인을 해봐야할것 같습니다.

정말 개인적인 상상에 힘입어 생각이 난거라 사실과는 거리가 백만광년 정도 있을 수 있습니다... ^^;;
차량이 전복, 즉 측면으로 구르게 되는 상황에서 운전자가 창문쪽으로 몸이 기울어져 있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즉, 운전석 쪽 도어가 지면에 닿아 있는 상태가 되겠죠... 순간적으로...
그 찰나에 사이드 에어백이 터지면서 운전자의 신체부위를 가격하게 되면 입지 않아도 될 부상을 입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게 실제 가능한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복되는 상황에서 운전자가 핸들을 꼭 붙들고 있지 못한다면 순간적으로 몸이 도어쪽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WRC같은 랠리 인캠을 보면 전복 시 4점식 밸트로 운전자가 완전히 고정되지만, 일반 3점식 안전밸트는 그 정도까지는 지지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이게 현실적인 상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젠쿱은 어떠신지요? 즐거우시겠어요... 그저 부럽부럽...)

(마찬가지로 백만광년 먼)제 생각엔 팔이 도어트림 닿기 전에
사이드에어백 전개가 우선되어야 하는 게 본래의 기능 아닐까요??
전복되어 여러 바퀴 구르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사이드 및 커튼에어백이
쿠션 역할을 해서 큰 도움 될 것 같은데.. 얼마나 빨리 터지느냐가 관건인가요~
얼마 전 게시판에 올라온 카마로(드리프트 도중 작동) 같은 경우처럼
차가 기운 각도로 전복을 감지하고 미리 터져주면 좋으련만..
말씀하신 상황은 도어트림 암레스트에 팔 걸치고 있다가 측면충돌 당하는 경우가 더 맞겠구요.
(물론 몸이 충돌 반대방향으로 기울겠지만, 전개되는 시기가 너무 빠른 상황이라면)
PS. 다음 번개 때 뵈어요~ ^^

네... 동욱님...
저도 전복 및 옆구르기 상황에서는 사이드 에어백/커튼 에어백이 당연히 터져줘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근데 잠시 또 다르게 생각해보니 그런 불규칙적인 차량 거동의 상태에서 차량 내부의 승객의 거동 또한 매우 불규칙적일 수 있다고 가정해보니, (예를 들어 머리로 도어 윈도우를 강타하는 순간의 경우) 에어백이 터지면서 머리를 가격하거나 어께를 가격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즉, 승객의 몸이 어디로 가있는지 차가 알 수는 없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언제 터지느냐의 타이밍이 관건일 듯 싶은데, 에어백 전개 조건 및 Side effect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그저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았습니다...
PS. 다음 번개에서 뵈요~~~ 주말이면... ㅠ.ㅠ

역시... 1차 충격이 가드레일이라 그 후의 충돌 상황을 무시한 로직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지난번 제네시스 사고랑 동일한 유형...)
안타깝습니다.

3년전 B7 A4 중앙분리용 가드레일 충돌 후 전복 사고 현장을 목격했는데 에어백 전개 안되었었습니다.
일정한 로직? 패턴?에 벗어나면 에어백 작동이 안되는 가 봅니다.
다행히 운전자는 사고 정도에 비하면 큰 부상이 아니었구요.
에어백 전개 여부와 상관없이 운전자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바랍니다..
폐차수준인데 운전자가 크게 다치지 않았다면 그 또한 천만 다행이고요..
전복시 사이드 에어백 전개가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수도 있겠지만...
저도 궁금하네요. 요즘 에어백문제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듯 합니다.
다들 안전운전!!
혹시 아침마다 송추->의정부 로 오시는 S3오너님 혹시 테드회원이신가요?
왠지 그럴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