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연비표시 바꿔 소비자 부담 줄인다

자동차 연비표시 방식이 “소비자의 연비 체감수준”과 “자동차 업계의 기술수준”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된다.

지식경제부는 실제 주행상황을 반영한 새로운 연비표시 방식을 도입하고 개별 승용차의 에너지 효율등급 판정기준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 “자동차 연비표시 제도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업계와 소비자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금년내로 관련제도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자동차 연비표시는 시내주행 모드*(cvs-75, 주행축적거리 160km이내)에서만 측정한 결과를 사용하여, 실제로는 표시연비와 체감연비간 차이가 20%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불만을 야기하였고, 연비표시제도의 실효성도 저하되고 있다.

’10.12월 에너지관리공단 설문조사 결과, 운전자의 69.4%가 표시연비와 체감연비간의 괴리감이 있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