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현재 golf GTD 타고 있습니다.
찬찬히 몰아서 그런지는 모르겟지만, 인터넷상의 최강의 핸들링 (물론 시빅 R도 있겠지만)
이런 미사여구에
핸들링이 좋다는게 무엇인지 잘 모르겟습니다. 제가 무덤덤해서 그런것일수도 있겠고요.
물론 아반테HD , YF의 mdps는 겪어 보았습니다. 이건 그냥 오락실 핸들같아서... 핸들링 감하고는 또
다른 느낌인것 같고요,
예전에 타던 마티즈도 유압식이라 돌리면 돌리는데로 . 잘 갔거든요. (잠시 타본 944도 그냥 무덤덤;;;)
핸들링이 좋다는 게 어떤 느낌인가요? 라프디도 타보고 싶네요.
진짜 예리하게 꼽히는게 있는것인가요? ^^
코너링과 핸들링을 구분해서 평가하기도 하던데
핸들링은 감성적인부분
코너링은 차의 능력?
이렇게 평가하는것 같던데
자세한 설명이 저도 궁긍합니다
![profile](http://www.teamtestdrive.com/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546/015/15546.jpg?20170403045224)
보통 차량의 성능을 언급할때 코너링은 견딜수있는 횡G테스트로 수치화가 가능하죠.. 간단하게 특정 코너를 얼마나 빨리 돌아나갈수있는지를 생각하시면 될듯하고... (즉, 물리적으로 견딜수있는 한계성능 )
핸들링 능력은 좀 모호하긴하지만 차량의 거동이 얼마나 민첩하고 안정적인가에 따라 평가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콘을 세워두고 S 라인을 그리며 빠르면서도 안정적으로 주파가 가능한지 테스트하기도 하고... 주차장에서 하는 짐카나 같은것도 좋은 기준이 될수있겠죠..
일반인 운전자들이 핸들링이 좋다고 말할때는 핸들조작에 따른 차량의 반응성을 이야기하는것이겠죠.. 이만큼 꺽으면 될줄알고 조작했는데 생각보다 더 꺽어야된다던지... 핸들반응이 느려서 코너 진입시엔 요만큼 꺾고 들어갔는데 점점 더 꺽거나 풀어야하는등 차체안정성이 떨어지더라..던지..
뭐 이런 각자의 주관적인 기준을 통틀어서 말하는것이니까요.. 그냥 간단하게 핸들링 능력이란 "내가 마음먹고 조작하는대로 차량이 즉각적으로 잘 반응하는가.."라는 기준 정도로 생각하셔도 크게 문제없을듯..
보통의 경우 가장 핸들링을 판단할수있는 조건은 '센터 스티어링 반응'입니다. 말그대로, 스티어링이 가운데에서 약간의 조작을 했을때 차의 반응의 속도를 가지고 판단이 가능하죠. 이 부분은 차의 핸들링을 판단할때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대신 너무 민감하면 안정성이 떨어지게 느껴지죠...
국내메이커에선 GM대우의 차들이 상당히 이 부분이 우수했고, 현대/기아는 아주 밋밋했습니다.
스티어링을 더 꺾었을때 스티어링휠을 통해서 느껴지는 프론트 타이어의 그립변화도 있겠고(이 부분은 코너에서 차의 신뢰성 판단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리어 타이어의 안정성도 영향을 끼칠수 있고, 심지어 스티어링휠이 우레탄인가 가죽인가에 따라서도 감성적인 차이가 납니다. (저는 무조건 가죽을 선호합니다;;)
![profile](http://www.teamtestdrive.com/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349/015/15349.jpg?20170403045234)
1. 조향하는 방향으로 차가 가는가 (직진성 포함)
2. 입력한 만큼 정확히 차가 반응하는가 (1과 거의 같은 이야기)
3. 입력한 후 얼마나 차가 빨리 반응하는가
4. 앞 타이어의 트랙션을 얼마나 잘 느낄 수 있는가
5. 노면의 변화를 얼마나 거르거나 혹은 정직하게 피드백하는가 (불쾌한 느낌은 전달하지 않되 노면 정보는 충실하게 전달하는가)
6. 노면의 변화에 따라 차의 거동이 얼마나 변화하는가 (입력값에 상관없이)
5,6을 조금 더 일반화하면 입력에 대한 차의 거동이 일관성이 있는가, 신경질적이지 않은가, 운전자가 예측할 수 있는가, 등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스티어링 핸들링만 놓고 봐도 뭐 이런 이야기들을 해볼 수 있겠네요. 전반적으로 보면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차가 움직이는가, 그 것을 알 수 있는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이렇게 범주를 나누어서 평가하는 걸 잘 못보긴 했습니다만 해외 시승기들을 잘 읽어보면 이 이야기들을 풀어서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모터트렌드에서 환원적 접근을 몇차례 시도하긴 했습니다만, 결국은 개풀뜯는 소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http://www.motortrend.com/features/112_0706_americas_best_handling_car/photo_19.html
http://www.motortrend.com/features/112_0706_americas_best_handling_car/photo_20.html#photo
http://www.motortrend.com/features/112_0706_americas_best_handling_car/photo_25.html#photo
http://www.motortrend.com/features/112_0706_americas_best_handling_car/photo_26.html#photo
http://www.motortrend.com/features/112_0706_americas_best_handling_car/photo_27.html#photo
http://www.motortrend.com/features/112_0706_americas_best_handling_car/photo_34.html#photo
http://www.motortrend.com/features/112_0706_americas_best_handling_car/photo_43.html#photo
http://www.motortrend.com/features/112_0706_americas_best_handling_car/photo_44.html#photo
위키피디아의 핸들링 항목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Automobile_handling
굳이 핸들링과 코너링을 나눌 이유가 있을까요? 핸들링이 좋은차가 코너링속도도 빨라지는거 아닌지.
저도 잘은 모르지만...
1. 스티어링 조작 시에 입력값만큼 바로 차의 거동이 변화되는 거 (유격없이 조향하는만큼 바로 반응이 온다 ?)
2. 조향값에 따라 차의 거동이 변화되면서도 라인을 유지하는 거 (언더나 오버없이 뉴트럴한 라인을 그려주는 ?)
3. 스티어링이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으면서 높은 회두성을 보여주는 거 (적당히 무거운 스티어링... 그거 참 어렵죠)
4. 악셀링과 브레이킹하면서 스티어링을 조작해도 차량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는 거 (요건 표현이 참 어렵네요)
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저도 잘 몰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