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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997, 아래 991
(문짝 공유한다고 보고) 오버랩시켜보면?
R32 GT-R과 R33 GT-R이 보인다. 성능은 물론 R33이 뛰어났지요.
요새 991 사진과 스펙 보고 침 튀기며 칭친하는 블로거들 봅니다만
이거 정말로 예쁜까요? 진심으로...?
991 프로포션에 대한 의견 좀 들려주세요.
ps. 글 올리다가 스팸 글 올린다고 아이디 정지 먹었네요. 어떤 논리로 정지 먹이는 거죠? ㅠ
개인적인 견해는 993이 너무 완벽해서 인지 996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가 997때 다시 방향을 잡더니 991에서 어느정도 완성이 되는것 같습니다.
터보와 GT3가 어떻게 나올지도 정말 궁금하네요.
디자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엄연히 개인적인 것이 아니던가요. ^^
개인적으로도 전면부에 쫙 찢어낸 듯한 LED 리어램프를 제외한다면, 사진상으로는 참 예뻐보였습니다.

실물은 못봐서 모르겠지만 프로포션은 신형이 더 보기 좋지 않나요? 그리고 글의 목적이 불분명해 보이네요. 정말 생긴게 예쁜지 물으시는 건지 기능적으로 디자인이 제대로 된걸 궁금해 하시는건지 저 디자인이 뭔가 문제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글쓴 분 생각이 어떤지 읽어보고 싶습니다.
포르쉐니까요. ^^
엔지니어가 甲이고 디자이너가 乙인 회사
기술은 디자인에 앞선다는 생각을 갖고있는 회사니까 이해합니다.
포르쉐 모델은 처음볼때 무척 이상합니다. 신형 카이엔 뒷태가 대표적으로...
그런데 이상하게 보다보면 멋있는게 미스테리

제가 느끼기에는 솔직히 앞모습이나 비스듬한 정면, 뒷모습으로 볼 때는 크게 이전과의 차이점을 못느끼겠는데...
다만 옆모습으로 보면 갑자기 길어진 것 같아서 (혹은 왠지 포르쉐만의 독특한 느낌이 안난다고 해야 할지) 조금 갸웃 거려지게 되기도 하구요.
...그러니 911은 얼굴이랑 궁딩이만 봐야 정신건강상 좋지 않나 싶기도 하고... 혹은 포르쉐도 '어차피 대부분 궁딩이밖에 못볼테니 옆모습 까이꺼... 우하하!' 하고 디자인 했을지도 모르죠 ㅋㅋㅋ (옆모습을 보려는 차가 나오면 터보 달고 도망치고, 터보만큼 빠른 차가 나오면 GT2나 GT3 내놓고, 그거보다 빠른 차 나오면 모델체인지 ㄱㄱ;)

저도 예뻐졌다고 생각합니다. 휠베이스 연장으로 인한 안정감과 테일램프가 깔끔하게 정리된 것이 맘에 듭니다. 그래도 역시 저는 964가 제일 좋아요 ~~~

포르쉐 홈페이지에서 좀 더 상세한 사진을 보니, 996 -> 997 의 변화보다는 좀 더 격해진(?) 것이 눈에 띄네요. 성능과 하이브리드화때문에 엉덩이를 키워야 하는 역사적인 사명감 때문이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론 993 및 그 이전의 컴팩트한 디자인이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997 -> 991 의 (비례상의) 변화는 그래서 그런지 고만고만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상세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현대적인 요소들은 더 마음에 듭니다.
엔지니어링적인 입장에서는 그럴수밖에 없는 선택일듯 싶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더 낮아지고 길어지는 스타일을 유지하지 않을까 싶어요
993하고 같이 세워놓으면 디자인은 993이나 이전모델이 더 좋아보이기는 하더라고요

전 자꾸만 커지는 사이즈(그래도 항상 의외로 크지 않은 사이즈입니다만)를 제외하곤 마음에 듭니다. 신형은 항상 우월하니까요. ㅎㅎ

997이 더 이뻐요. 996에서 997 넘어가던 시절에는 차를 보고..'헉! 이건 완벽하다' 생각이 번쩍들었는데
이번 신형 991은...'음.....음.....음...... 구형이 더 이쁘네..'
(물론 휠베이스 이런거 모르고 그냥 느낌과 눈으로 봤을때요~)

많은 팬들이 원하는 대로 본격적인 Performance Car 로 진화를 하려는 듯한 의도가 보이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즐거운 Sports car 로.. 개성 있는 Rear engine rear wheel drive 의 느낌 계속 가져줬으면 했었습니다. (이거 가정법 과거 완료? 한국말로는 이렇게 하면 되려나)
발표된 내용으로는 내 바램은 연기처럼 스러지지 않았을까.. 그냥 용감하고 튼실한 넘 나오지 않았나..(마치 GT-R 처럼) 싶습니다.
자세한 건 타보고 또 update 하죠.
처음 공개된 사진 보고 다 필요없고 걍 너무너무 멋지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혹시 뒷쪽으로 길어진 길이만큼 이젠 정말 RR에서 MR에 가까워지지 않았을까 하는 망상도 해봤구요.
7단 수동의 7단은 어떤식으로 넣는 것일지도 궁금하고...
암튼 얼른 타보고 싶습니다...ㅎㅎ 분명 997보다 좋겠지요.

포인트에서 벗어난 이야기 이긴 하지만... 911의 USP(Unique Selling Point) 는 어차피 디자인이 아니지 않나요??
여전히 제 드림카는 993이지만 997도 예쁘고 991역시 구지 프로포션이 어떻다.....라고 할 이유를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구지 사진을 겹쳐 놓아도 말이죠. 저는 991 예쁘네요.
http://mockory.blog.me/16027637
위 링크의 글에서 '직관적인 위화감'이라고 표현하는, 캐빈/몸체의 비율 면에서 밸런스가 깨졌다는 것이 991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