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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본문과 연관성이 아주 없지만... 가지고 있는 차사진이라곤...이것뿐이네요...)
오늘도 바쁜 출근길.
좌회전 신호와 함께 모두 다 우르르 달려가
좌회전 시도...중앙선을 넘고. 3차선 4차선에서 좌회전하고
저도 이 무리에 끼어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
내리막 S 자 코너를 규정속도를 초과하는 과속으로 질주...
앞에 김여사님이 천천히 가십니다...
급히 왼쪽을 살피면서 차선변경. 깜빡이는 생략입니다.
다시 속도를 붙이며 질주하는데
저앞에 또 저속으로 가는 김기사님... 술냄새도...
왼쪽은 막혔고 오른쪽을 살피니 뒤에서 역시 과속으로
달려오는 분이 계시네요...
잠깐 눈치보다가 '에라~'
깜빡이없이 휙 끼어들어 무한질주...
저앞에 우회전 코너가 보입니다...
대향차도 있지만 그사이로 칼질을... 쓱쓱쓱
우회전을 한번더 하고 긴 직선구간을 질주하니
저앞에 내리막이 보입니다.
대향차가 없는걸 보니 아직 신호가 안바뀌었나봅니다.
내가 도착할즈음이면 신호가 바뀌겟다 싶어 열심히 밟습니다.
내리막을 과속으로 내려가는데
갑자기 등장하는 대향차들...
헉... 신호가 바꼈나보다... 더 과속합니다. 대향차들도 중앙선을
넘어오고 저도 넘어갑니다.
마구 칼질을해서 내리막을 내려와 좌회전하니.
저앞에 신호등이 깜빡거리고 있고
이미 지나갈차들은 다지나갔는지 아무도 없습니다.
순간 초'급'가속. 무슨일이 있어도 지나야해!!!!
간신히 신호가 바뀌는 순간 통과했습니다....
헐떡헐떡...
이상. 오늘 아침 7시 12분 덕소발 용산행 전철을 타고
왕십리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던 뱃살나온 사무직의
악착같은 출근기행문 이었습니다 ㅡㅡ;;;
(차 아닙니다... 양발로 뛴겁니다;)
오늘도 항상 그렇듯이. 생과 사가 5분안으로 갈리는 시간에
출근을 시작했습니다. 게으른건지... 항상 출근시간 +-5분에 도착합니다...
남들은 모두 여유있게 7시반이면 출근해서 책상정리하고 자기할거 하고
그러던데... 전 그게 안되네요...
그래두 점심시간에 밥먹으러 11시 50분에 출발은 잘합니다 ㅡㅡ;;;;
그리고... 오늘도 3분 지각했습니다 ㅡ,ㅡ...
2008.01.24 12:15:18 (*.47.130.115)

전철로 출퇴근을 하다보면 신기한 극과극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있죠.
A. 어떤 시간대와 코스는 집에서 10분 일찍 나오면 목적지에는 15분 일찍 도착합니다.
B. 그런데 어떤 경우는 집에서 15분 일찍 나와도 목적지 도착 시간이 똑같죠. (아침8~9시에 잘 그러함)
차량을 몰고 가는 경우는 거의 A케이스여서 "조금이라도 일찍 출발하는 버릇"이 생기는데, 전철의 경우 몇번 B케이스를 겪고나면 "일찍 출발해보려는 의지"가 꺾여가다가 급기야는 결국 물경 포기하고 살게되어 버리기 전에... 30분 일찍 나가기 캠패인을 실행하시면 좋으실듯 ^^;
A. 어떤 시간대와 코스는 집에서 10분 일찍 나오면 목적지에는 15분 일찍 도착합니다.
B. 그런데 어떤 경우는 집에서 15분 일찍 나와도 목적지 도착 시간이 똑같죠. (아침8~9시에 잘 그러함)
차량을 몰고 가는 경우는 거의 A케이스여서 "조금이라도 일찍 출발하는 버릇"이 생기는데, 전철의 경우 몇번 B케이스를 겪고나면 "일찍 출발해보려는 의지"가 꺾여가다가 급기야는 결국 물경 포기하고 살게되어 버리기 전에... 30분 일찍 나가기 캠패인을 실행하시면 좋으실듯 ^^;
2008.01.24 12:24:15 (*.12.196.12)

지하철과 버스는 "대기시간"에 모든 것이 달려 있는 듯 합니다.
제 경우에는 대기시간이 짧으면 승용차 출근시간의 1.5배이던게 대기시간이 길어질 때는 2배 넘게도 걸립니다.
제 경우에는 대기시간이 짧으면 승용차 출근시간의 1.5배이던게 대기시간이 길어질 때는 2배 넘게도 걸립니다.
2008.01.24 13:54:44 (*.80.101.10)

왕창 일찍나가셔서 부족한 잠을 회사에서 자면 어떨까요 ? ^^
울산에 내려온 이후 지하철 탈일이 거의 없지만 가끔 서울사무소에 출장가면 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지하철을 타기도 하는데 약간의 폐쇄공포증이 있는지 지하철보다는 공항버스를 자주 이용하게 되더라구요. 변화하는 서울도 구경하고 가끔 지나쳐가는 이쁜차들도 구경하고....
울산에 내려온 이후 지하철 탈일이 거의 없지만 가끔 서울사무소에 출장가면 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지하철을 타기도 하는데 약간의 폐쇄공포증이 있는지 지하철보다는 공항버스를 자주 이용하게 되더라구요. 변화하는 서울도 구경하고 가끔 지나쳐가는 이쁜차들도 구경하고....
2008.01.24 14:51:10 (*.134.225.3)
다들 30분 일찍 나가길 권하시는군요. ^^;;;
30분 일찍나가면 집앞에서 회사까지 통근버스가 출발하는시간인데.
한번도 못타봤습니다 ㅠㅠ...
30분 일찍나가면 집앞에서 회사까지 통근버스가 출발하는시간인데.
한번도 못타봤습니다 ㅠㅠ...
솔직히 아침 출근 시간에는 지하철 한대만 먼저 탈 수 있게 나가면 그렇게 마음이 편하다는...
여유를 갖기위해 10분 먼저 출발해보심이... ^^;
차간 시간이 10~15분정도 되지 않나요?
아무튼 지옥철 라인을 이용하심에 예전 기억이 나서 응원드리고 싶어지네요...
힘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