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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7 22:54:12 (*.118.219.181)

독일메이커들보면 작업장이 참 깔끔한거 같습니다. M3 엔진조립하는거도 그렇고.. 그에 비해 NISSAN 의 GT-R 조립하는 동영상을 보면 독일의 그것과는 작업환경이 참 많이 다른 느낌이 들더군요..
2008.01.28 03:07:14 (*.184.41.151)

벤츠의 매거진을 보니까 견학코스 중에 가장 인기있는 부분이 엔진조립 부분이라고 합니다. 한 마이스터의 인터뷰를 읽어보니, 자신이 타는 AMG의 엔진의 마이스터가 누군지 직접 만나보고 싶어 한다고 하더군요. (주로 미국의 부호들이 ^^)
마지막에 나오네요 엔진빌더의 서명이 들어가는 부분. ㅋㅋ. 공장에 오자말자 XXX가 누굽니까? 하면서 찾는다고 하네요 ^^
마지막에 나오네요 엔진빌더의 서명이 들어가는 부분. ㅋㅋ. 공장에 오자말자 XXX가 누굽니까? 하면서 찾는다고 하네요 ^^
2008.01.28 08:37:15 (*.100.227.1)
윤영순님 말씀대로 GT-R의 엔진 조립 영상은... 좀 허겁지겁한다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작업장도 쾌적해보이지 않구요. AMG 멋지네요. ^^b
작업장도 쾌적해보이지 않구요. AMG 멋지네요. ^^b
2008.01.28 10:37:56 (*.193.141.132)

독일인들의 자동차 사랑의 정점은 제반과 환경부터 틀린거 같습니다^^ 블럭하부 메인베어링 세팅부터 시작해서 케이스를 닫는 그 순간까지 부품 하나하나의 정밀도와 퀄리티는 눈이 부시고 장인이 직접 한대의 엔진을 조립하니까 밸런스와 정밀도는 극상이겠죠? 자신의 이니셜이 들어가는만큼 자부심도 대단할거 같네요.
2008.01.28 10:46:58 (*.229.116.62)

스위스 시계처럼 한사람이 하나의 엔진을 완성하는군요.
대량생산엔 비효율적이겠지만, 일하는 사람의 성취감과 자부심이 클거라 생각되네요. incus 에서도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임성근님~ ^^
대량생산엔 비효율적이겠지만, 일하는 사람의 성취감과 자부심이 클거라 생각되네요. incus 에서도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임성근님~ ^^
2008.01.28 13:14:12 (*.242.222.67)

2006년 말에 취재로 직접 AMG 라인을 돌아보았습니다. 작업자 한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엔진 한 기를 만드는 과정은 초창기 자동차 제작과정과 다를 바 없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조립한다는 데 의의가 있을 뿐, 제작과정은 자동화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트처럼 작업자가 직접 밀고 다닐 수 있는 작업대에는 컴퓨터가 달려 있어, 작업자는 제작공정마다 부품을 체크하고 바코드를 이용해 부품의 조립여부와 단계를 일일이 체크하게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조립완료된 엔진에 이상이 있을 때에는 조립 이전 부품단계까지 불량여부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홍보담당자의 설명에 의하면 불량으로 인한 클레임은 지극히 적다고 합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사실은 작업자들의 평균연령이 무척 낮다는 것(20대 작업자가 상당히 많습니다)과 거의 장갑을 끼지 않은 채로 작업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아팔터바흐의 AMG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은 현재 엔진 뿐입니다. 따라서 전체 AMG 직원 가운데 실제 생산과 관계된 인력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현장을 둘러보고 알게 된 사실이지만, AMG처럼 특화된 제품을 소량(이라고는 해도 아주 소량은 아니지만)생산하는 곳에서는 '원 맨 원 엔진' 방식의 생산시스템이 일반적인 대량생산 시스템보다 훨씬 효율적입니다. 인력재배치도 자유로울뿐더러 어떤 제품을 만들더라도 거의 동일한 수준의 퀄리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감동을 받았던 부분은 기계만큼 정확하지 않은 사람의 손에 의존하는 작업에서도 고르고 정확한 품질을 이끌어낼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만들어낸 AMG, 나아가서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시스템 설계자들이었습니다. 어느 분야에서나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것이 생산 시스템 설계자들이지만, 어찌 보면 제품품질의 기본적인 틀은 생산 시스템 설계에서 이미 완성되는 만큼 '숨은 공로자'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엔지니어 1엔진! 자랑할만한 명품시스템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