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캐나다 회원 양우람입니다.
요즘 근 한 달간,, 와이프 차 정하는 것 때문에 오늘까지도 머리가 쪼개질것 같습니다..
고심 끝에 한 가지 옵션 중 하나는 제가 수동으로 작은 출퇴근 차를 사고
돈 발라놓은 제 차를 한 1~2년만이라도 와이프가 더 타는 것이네요..
오늘 가서 보고온 차가 R53 미니S 에 JCW210 킷 달은 차입니다.
03년식 96000km 이고,, 두 번째 오너라는데 각종 수리 내역과 차량 관리 내역도 잘 나와있고 차도 타보니
(고속 주행은 못해봤지만) 저한테 딱 맞더군요..
(참고로 해당 차의 광고 페이지입니다 : http://vancouver.en.craigslist.ca/van/cto/2478157372.html)
집에 돌아와서 history search를 해봤습니다..
보험 기록을 보니,,
2004년 3월 - Collision (충돌) - 견적 기록 없음.
2008년 4월 - Vandalism(도난?) - 1,302불 청구
2008년 11월 - 충돌 -6,786불 청구
2010년 5월 - 자차 -1,938불
이렇게 나옵니다.
오너에게 들은 것은,, 집 앞의 나무에서 굻은 가지가 떨어져서 도색했고
그 전에 코너 돌다가 curb를 쳐서 고친게 있다고 했습니다.
일단 뭐 깨끗한 차는 아닌데,, 어차피 세컨으로 탈거니... 괜찮치 않나 하면서도 6700불 (700만원 이상) 나온 사고가
뭐였을까 신경이 쓰이는군요.. (어느 정도 사고일까요?? 캐나다에서 그 정도 견적이면요..)
테.드 여러분이시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산다면 보험 기록 들이대면서 10000불만 준다고 해보려고 합니다만(싼맛에 탈려구요)
역시 저한테는 supercharged R53이 turbocharged R56 보다 훨씬 맛이 좋더군요... 스티어링 때문인지... 타보니깐 자꾸 생각나네요; ㅋㅋ

2009년식 벤츠 ML350을 콘크리트 기둥에 들이받아
왼쪽 라이트, 펜더, 앞범퍼, 프레임 복구 등을 보험처리 한 내역이
4800불 정도 되는것을 보았습니다.(미국에서 받은 수리내역입니다.)
JCW 킷 때문에 수리비가 비쌀수도 있겠지만 6700불 이상 청구가 된 수리라면
상당히 큰 사고라 생각이 됩니다.
글쎄요. 전 미국에서 아내가 신호에서 뒷차에 가볍게 받혔는데 (벤츠 E350 2007년식) authorized repair shop에서 수리했더니 10000불이 나오더군요. (나중에 여기 계신분께 얘기들어보니 그 수리점이 조금 가격이 비싼축에 든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상대방 보험에서 100% 처리했고, 벤츠 딜러샾에서 추천한 곳이라 거길 간거였지만요-당시 저는 한국에 있어서 알아보고 뭐고 할 수도 없었지만요).
제가 봤을때 한국에서 국산차였다면 100-200만원이면 끝났을것 같은 손상인데요.
만약에 차량 관리가 잘 되었고, 상태에 대해 검사받으셔서 이상 없다고 한다면 문제 없지 않을까요? 다만 충돌에서 입은 손상부위는 확인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메인 프레임이나 전방 구동축쪽 부위라면 좀 신경 쓰일것 같네요.

이곳 BC주와 다른곳의 차이점이 있다면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ICBC라는 자동차보험사가 독점 체제입니다.
보험으로 처리하는 모든 수리비는 ICBC 가 정해놓은 가이드라인을 벋어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어떤 샵이 장비가 좋고 잘한다고 해도 비용을 더 청구 할 수 없는 체제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도 보험으로 처리시엔 비용이 거의 비슷합니다. 잘하는데 가서 해서 7천불 가까이 나온거 아닌가? 라는 질문을 할 수 없는 보험체계 입니다. 그리고 2-3만불대 차량의 수리비가 7천불 정도인것과 5-6만불이상의 차량 수리비 만불의 비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정렬님, 주영님, 태우님, 정원님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폭스바겐 가서 와이프 차를 그냥 계약했답니다.
제 차는 내년쯤에 수동모델로 바꿔볼까 생각하고 미니는 일단 접었답니다.
답변에 다시한 번 감사드립니다~!!!
북미 환경에 대한 얘기인데도 많이들 답해주셔서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헛 저도 버나비에 Mk5 지티아이입니다 ... 유럽차들 6~7천불 수리비는 별거 아니라구 볼수도있습니다
예로 09 어코드 앞범퍼커버만 찢기구 헤드라이트 그릴쪽만 뭉개진 경우도 ICBC 쪽에서 9천 정도 나오더군요
제 경험으로는 팬널의 교환없이 판금 도색을 2판 정도 할 경우 $1,200 ~ 1,600 정도의 비용을 청구하더군요. 2천불 이하의 작업은 대부분 판금 도색만 한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6천불이 넘었다면 프레임에 데미지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라면 사지 않겠습니다. 육천불 정도의 작업을 미니 또는 BMW 공인 바디샵(No 1 Collision 이나 Richmond Autobody 같은 곳)처리했다고하면 그래도 걱정을 조금 덜겠지만 그렇지 않고 내역을 모른다면 다른 차를 보시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