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제가 02년식 미니쿠퍼s를 타는데
엊그제 운전석 앞 서스쪽 스웨이바 너트가 빠져서 덜렁거리길래 일단 스웨이바만 제가 빼놨는데 한쪽 스웨이바만 빼놓고 주행해도 차의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나요?
검색해보니 스웨이바는 핸들링을 강화시켜주는 부속이라는건 알겠는데 차량 주행에 필수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미국이라 뭐 저런거 하나 때문에 정비소를 가도 기본 몇십불이라 특히 미니는 더욱 비싸서 제가 어찌 부속만 갈아끼워볼라 하는데 주문이 도착할때까지는 한쪽 스웨이바 없는 상태로도 고속도로나 비포장도로도 똑같이 운행해도 되나요?

일상 주행에선 별다른 점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얘 없다가 강화 스웨이로 장착하니깐 확 달라지긴하더군요^^;
아참, 후륜 스웨이바였습니다.

어떤 상황이신지 모르겠으나 저 같으면 근처 정비소까지의 서행 운전 이상은 시도하지 않겠습니다.
스웨이바로 분산될 힘이 다른부분에 더 가해지면서 차량과 주행에 끼치게될 물적/심적 영향과 정비소에서 지출하실 몇 십불 사이, 혹은 렌트카의 기회 비용을 저울질해본 것이구요, 선택은 차주인 인호님께서 하시는 거죠.^^;

그거 없다고 일상주행에 탈이 날 미니는 아닐 겁니다.
기본 롤 강성은 스프링이 대부분 만들어 주고 안티롤바는 앞뒤 비율 조절하는 성격이라고 생각하시면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국에 간 하지 않았다고 못 먹는 것은 아니지요.
대신 많이 몰아 붙이시면 타이어가 애는 먹겠지요.

스태빌라이저 없다고 일반적인 주행에서 위험할 정도로 가진 않습니다. 스태빌라이저가 무슨 없으면 큰일 날 정도의 비중의 역할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스태빌라이저는 양쪽 모두 체결됐을 때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므로 한쪽 만 풀려있다 하더라도 그냥 허당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모 회원분께서는 짐카나때 스테빌라이저를 빼고 타보기도 했다는데, 전혀 차이점을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기본적으로 '롤강성'은 스프링과 댐퍼에서 해결하는 것이고, 스테빌라이저는 '보조장치'의 역할입니다.
그거 빼고 서킷 타도 상관없습니다.
미니의 서스펜션 세팅을 잘은 모르지만, 빼고 다녀도 일상적인 주행이라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레이싱에서도 웨트상황이면 스웨이바를 빼놓고 타기도 하거든요. 다만 완전히 뺀 것이 아니라 한쪽 볼트체결만 풀어냈다면 덜렁거리는 쪽의 간섭으로 금속부분이 변형되거나 마찰로 인해 마모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스테일라이저는 후륜이 강해지면 오버성향으로 가고 전륜이 강해지면 언더성향으로 갑니다. 전륜이 없는 상태이니 약간 빠르게 코너링을 해보면 전륜 롤은 커지면서 미세한 오버성향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승차감도 직진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고 코너를 돌아나갈때 롤각은 커지는 대신 튀는 것은 약간 줄어들 수는 있습니다.
뺄거면 아예 빼고 타세요. 그냥 일상주행하면 별 차이는 없는데 고속도로 램프 35mph 노란표지판에서 55mph로 돌아갈때 좀 울렁울렁대긴합니다 ㅋ
anti-roll bar라는 스웨이바의 다른 이름이 모든걸 설명해드릴겁니다..ㅡㅜ
크게 주행에 지장은 없겠지만, 스웨이바 링크가 없는쪽으로 코너를 세게 도심 위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