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트 B 클래스 E-셀은 메르세데스의 첫 레인지 익스텐더 기술이 채용됐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다임러와 에보닉이 합작한 도이치 어큐모티브가 공급했으며 배터리의 힘만으로 100km의 거리를 갈 수 있다. 1리터 3기통 터보 엔진이 배터리를 충전하면 최대 항속 거리는 600km로 늘어난다.

전기 모터의 출력은 140마력이며 68마력의 엔진은 평소에 배터리 충전에만 쓰인다. 하지만 고속 주행 시에는 전기 모터와 함께 앞바퀴에 구동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연기관의 가동 여부는 자동으로 결정된다. CO2 배출량은 32g/km에 불과하다. 2개의 드라이브 유닛은 변속기, 발전기와 함께 엔진 룸에 통합돼 있으며 배터리 팩과 연료 탱크는 트렁크 아래에 배치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11초, 최고 속도는 150km/h로 일상 용도로는 충분한 수준이다. 운전자는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비클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장 가까운 충전소를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일반 B 클래스처럼 다양한 안전 장비와 편의 장비도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