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2월4일저녁10시경)에 퇴근하면서 보니 주행거리가 딱 11만500km였습니다.. 순간 뭔가 번뜩!이더군요..


엑순이 녀석을 작년 4월5일 식목일날에 입양해서 6일날 등록했었습니다.. 당시 10만4백몇km였는데, 그러고 보니 딱 10개월만에 딱 1만km를 뛴 것이네요.. 한 달에 딱 천km인 셈이었습니다..ㅎㅎ


바쁜 학업에다가 파트타임으로 학원에서 일하느라 도저히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 되는 스케쥴을, 기름 적게먹고 기동성이 좋은 녀석의 도움으로 겨우 감당해 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요즘에야 제 부업을 좀 줄이고, 기름값 아끼겠다고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느라 일주일에 한 두번, 다리가 불편하신 어머님 모실때나, 잠깐 데이트(?)할때만 탑니다만, 작년 봄, 여름엔 거의 매일 탔고, 뭔놈의 체력이 그렇게 좋았는지 여름에는 새벽 3~4시에 1500cc SOHC 순정상태의 10년된 똥차로 친구놈의 에보를 따라잡겠다고 난리 부르쓰를 쳤었습니다.. 이녀석 요즘 뒷쪽 서스부위에서 삐거덕 소리가 날 만도 하지요..^^;;


나름 관리한답시고 봉천고개에 위치한 동X주유소 스팀세차 서비스만 이용하여 세차 관리를 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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