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며칠 전 에어컨 풀로 틀고 운전하던 중 신호에 걸려 정차하다가
오토차량인데 시동이 거의 꺼지려고 하는 상태를 몇 번 경험하고는 전압안정기를 좀 찾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제품 홍보글만 보면 세상에 이런 좋은 제품이 없는데(오디오 음질이 좋아지고 출력이 향상되고 배터리 수명이 늘고..)
자동차 메이커에서 출고시에 아예 달아서 나오는 경우가 없는 지 궁금합니다.
덧붙여, 전압안정기라고 나온 제품들이 실제 효과가 어느 정도나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쭉 살펴본 결과 볼X런 이라는 제품이 가장 신뢰가 가긴 하는데, 막상 지르려니
가격은 얼마 안하지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어서 질문합니다.)
그리고 전압안정기라고 나온 제품은 대부분 대용량 콘덴서입니다. 전압의 변동을 콘덴서와 같은 필터로 잡아주는 원리입니다.
1. 오디오음질 : 좋아질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극히 미미할겁니다. 좋은 음질을 원하시면 헤드유닛이나 스피커로 접근하시는게 답입니다.
2. 출력이 향상될 가능성 역시 조금은 있습니다. 스파크 플러그나 플러그 배선이 노후한 경우에 전압이 안정되면 점화 불꽃이 안정됩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근본적인 원인은 스파크 플러그와 점화계 배선쪽이 근본 원인입니다.
3. 배터리 수명은 거의 늘지 않습니다. (이것 역시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안정된 전압으로 충전을 해주면 과부하 걸리는 일이 좀 적기는 할겁니다.
결론적으로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장치는 아니고 문제가 있을 때 잠깐 정도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정도이고 대부분은 그냥 플라시보효과입니다.
그것보다는 문제가 있을 때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정비하는 것이 백서른 두배 정도 낫습니다.
자동차 메이커에서도 이점을 알고 있기에 그런 장비를 달지 않는 것입니다.
윗분 말씀대로 에어컨에 의한 엔진 부조는 전압안정기와 관계 없습니다.
볼X런 사진을 보니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콘덴서를 가득 넣어놨더군요.. 말씀드린대로 콘덴서에 의한 충방전 보조 필터입니다. 하지만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자동차는 이미 자체 동력으로 충분한 전력이 공급 가능하도록 알터네이터와 배터리, 기타 전력 계통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필터에 의한 보조 장치는 이상의 근본 원인을 잠시라도 가릴 수 있어 별로 권장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콘덴서 생김새로 봐서 보통 전해 콘덴서 같은데 온도 범위가 어떻게 되나 모르겠네요.. 본넷 안쪽은 여름과 같은경우 꽤 높을텐데 자칫하면 콘덴서의 short 등으로 전기 계통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을법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하고 말씀드립니다. 전압안정기는 콘텐서의 집합체입니다. 소형 배터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에 발전기가 전기를 생산하는 양이 시간당 60 이고 자동차 운행중에 필요한 전기량이 50이라고 가정하면 남은 잉여 전기 10만큼은 배터리에 충전이 되어 쌓일것입니다.
하지만 가속을 하던가, 에어컨을 사용하던가 하면 전기 사용량이 60을 넘어 70까지 갈수도 있는 상황이 오게되면 모자라는 10만큼은 배터리에서 가져와서 충당하고 자동차는 운행되겠죠....
여기서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10만큼 전기를 주어야 하는데 7정도 밖에 줄수 없을때 전압 안정기가 부족한 3만큼의 전기를 단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공급할수 있습니다. 70의 전기가 필요시에 67만 공급한다고 해서 차가 멈추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모두 공급하는 것이 좋겠지요....
제가 아는 범위는 요정도 입니다. 저의 경우는 슈퍼캐퍼시티를 이용하여 자작하여 달아 놓았습니다. 평상시에는 모릅니다만 여름밤 야간에 비오고 에어컨 켜고 달리던 지난 여름 밤에는 제역할을 하더군요
딴지는 아니고 공돌이 기질의 논의입니다. 혹시라도 오해 없으시길.. ^^
위의 설명은 맞는 말씀입니다만 10의 전기를 주어야 할 때 7밖에 줄 수 없는 배터리라면 배터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량 제작시에는 그에 맞는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구요. 물론, 개조 등으로 기본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위의 상황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대출력 앰프등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한 전원 보강이 필수라는 점 당연히 인정합니다.
제 댓글은 기본적인 상황에서 이와 같은 보조장치로 출력 향상과 같은 기대를 하면 안된다는 의미였습니다.
한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슈퍼캐패시터의 경우 사용 온도가 그리 넓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슈퍼캡이라고 불리는 캐패시터들은 최대 온도가 60도 내외입니다. 잘 알아서 자작하셨겠지만 혹시나 해서 글 남깁니다.
예 그게 정석입니다. 그리고 특별한 부가장비를 달지 않은 이상 출고시에 이미 여유분을 고려한 용량의 알터와 배터리가 달려있구요.
하지만 오디오의 경우는 좀 이야기가 다릅니다. 차량용 대출력 오디오는 지속적인 전류 공급량보다는 순간적인 전류 공급 능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대용량 알터와 배터리를 갖추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를 대비해서 캐패시터를 이용한 전원 공급 장치를 답니다. 심지어는 1F 짜리 cap을 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때 알터와 배터리도 함께 보강합니다.

너무 좋은 의견이 많아 달기가 좀 그렇지만... 솔직히 향상효과는 거의 없다 봐도 무방합니다. 그것보단 역시 근본적인 해결을 해줘야지, 뭐 하나 딱 달았다고 극적인 변화는 생기지 않더군요.
총 4회 가량 구매하여 각기 다른 차에 장착한 적이 있습니다.(전압안정기는 모두 1만원대 파X플러스로 구입)
2005년에 2001년식 아반떼XD=>토크감 상승외 부수적인 효과
2005년에 2005년식 투싼MX=>아무효과 없음
2008년에 1999년식 S2000=>토크감 상승외 부수적인 효과
2010년에 2010년식 포레스터=>아무효과 없음
제 실험(?)결과 상 차령 4년 이상일 경우에는 확실한 효과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신차에는 아무런 효과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단순한 플라시보는 아닌 듯 하고, 가장 크게 느낀 효과는 토크감 상승이었습니다.....

썬오토의 핫이나즈마...
4기통 차량에서는 고급유를 넣은 것처럼 차량이 좀더 잘 달리는데 효과가 있었구요...
6기통 차량에서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오래된 차량에 장착하니,
비상등 킬 때랑 방향지시등 킬 때 전체적으로 차량내부 조명이 어두워졌다 밝아지는게 줄어들었는데,
1년정도 지나니 다시 어두워졌다가 밝아지더군요;;

MK3 VR6 면 좋겠지만 ^^;; 애석하게도 2.0GL입니다. 수동이라 재미있게 타고 있습니다. 역시 테드는 재미있고 전문가가 많아서 좋습니다. 제주위에 MK3 VR6를 운행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리고 단열은 위치는 엔진과 최대한 멀리 3겹으로 잘 하였습니다.
자동차용 에어컨은 가정용 에어컨처럼 전력으로 압축기를 구동하지 않기 때문에 에어컨을 풀로 틀어놓아도 소모 전력은 선풍기 수준입니다. 에어컨 가동시 아이들이 불안정하다면 스로틀바디쪽(ISC)을 먼저 점검해보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