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美 스마트 판매권 회수

다임러는 펜스케와의 미국 판매권 계약을 해지하고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는 다임러의 소형차 판매 경험 부족과 신규 브랜드 출시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형딜러그룹인 펜스케가 미국 내 판매를 담당했다. 2008년 고유가 시기에 높은 연비 효율성(41mpg)과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판매가 증가했으나 이후 유가가 하락하고 금융위기가 발발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낮은 실용성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현재 월 400~500대 수준의 판매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다임러는 연비가 우수한 스마트에 대한 마케팅 투자를 확대해 판매를 늘림으로써 강화된 기업연비규제(CAFE)에 벤츠를 포함한 다임러그룹 차원의 대응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