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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식 골프 mk1입니다.
현재 호주에 살고 있는데요 내년에 한국으로 가져갑니다 ㅎㅎ
골프타기전에 원래타던 T3. 호주에서는 콤비라고 부르죠.. 마지막 공냉식..
서프캠핑갈때 타고가서 차에서 생활한 추억이..
호주에는 콤비밴이 참 많죠..특히 제꺼 전모델 2세대.. T2 일명 bay window.
차안에 침대랑 냉장고 싱크대등등 캠퍼밴으로 만들어서 참 많이들 타고 다닙니다..
날씨가 워낙좋아서 집없이 차에서만 사는 사람들도 꽤 많이 봅니다 ㅎㅎ
호주에도 vw매니아들이 참 많네요..

전에 Q/A 게시판에 OBD 인증 관련해 글 올리셨는데 혹시 직접 전화로 문의를 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어쩜 내년에 78년식 한 대 들여갈 수도 있어서요~

제가 얼마전 환경공단이랑 검사소 여기 저기 다 전화해서 확인했는데요,
이삿짐으로 가져올 경우, 배기와 관련된 검사 모두 면제되고(OBD여부 관계없음, 이삿짐 여부는 세관에서 판정)
검사소에서 안전과 관련된 신규검사만 받으면 된다고 합니다.
신규검사에는 외관상의 파손, 방향지시등(황색지시등), 범퍼 등을 본다고 하더군요.
국내에 등록된 적이 없는 차량이면 검사에 시일이 좀 더 소요되고, 기존에 등록된 경우가 있으면 쉽게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삿짐 차량은 가구당 1대만 가능하다는 군요.
처음에는 귀여운 외모때문에 관심이 갔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차를 구입하고 몰다보니까
1982년식 콤비밴. 1976년식 골프. 30~40년된 차들이 이정도구나! 하는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오래된 차들을 접할 기회가 없어서 저도 일명 "똥차"라고만 생각하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가
직접 접하고 나서 놀랐부분이 많았습니다.
물론 지금차들과 비교해서 메카니컬한 성능부분이나 편의사항부분에 많은 차이가 있긴 하지만.
지난 세월을 생각하고 다른것들(특히 전자제품들)과 비교했을때 대단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오래된 차라 시도때도없이 낡은 부품들이 문제를 일으켜 갓길에서 본넷을 열어여 되는 상황도 자주 있고
렉카에 실려본 적도 몇번 있습니다. 하하
이런재미로도 탄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극복은 하고 있습니다만....

저도 골코 살다가 블번으로 이사왔는데
그쪽 있을때는 모임이랄건 없고 주 1회이상씩은 뵙던 테드회원님들이 계시지요
지금도 계시고요..
블번 골코에 테드 회원님이 총 6분 정도는 계신거 같은데 작은 소모임 한번 해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