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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맞아들인 중고 RE070 덕분에 타이어에 대한 관점이 좀 바뀌어 버렸습니다.
열에 강하고 트랙에서 타도 잘 닳지 않는 내구성에 반했죠.
접지력과 단단한 사이드월 강성(RFT 수준)은 말할 것도 없었고요.
그러다 거의 다 닳아서 빗길 고속도로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할 정도가 되어서, 쌓아두고 있던 R-s2 중고를 같은 치수로 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탄 것 같은데, 차는 돌지 않고 타이어만 작살나더군요. 오랫만에 타서 감이 둔해진 것도 있고, 브레이크 패드가 반 이하로 남아서 일찍 열받은 것을 다스리지 못한 것도 있지만, 적응하기도 전에 이미 타이어는 끝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CSC3 를 한 치수 넓게, 앞서 RE070 가격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하게 되었네요.
과연 이 선택이 만족을 줄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축하중 1 ton을 밀어붙이는데 무리가 없기만 바랄 뿐입니다.
(여기서 축하중 1톤인, 조금 달린다 하는 차들의 타이어 치수가 궁금해집니다.)
덤으로 "그런데 사진 왜 찍어요?" 하면서 사진 찍힌 저희 둘째도 보여 드립니다.
(지하주차장 조명이 시원찮아서 플래쉬 없는 갤K가 영 구린 화질을 보여 줍니다.)

사진에 있는 차가 제 차인줄 알았네요...ㅎㅎㅎㅎ
차종, 색상 같고..옆에 붙은 스포츠 가니쉬마저 똑같은거 같습니다.....
그래서 회원정보에 차종 확인해보니... 디젤인것도 똑같네요.....
2009년식이면... 미션도 국산화 전에 좋은미션들어가있다는거 같던데....ㅎㅎㅎ

이런 좋은 중고타이어를 어디서 잘 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써킷에서 타 보니까 R-S3는 냉간시 접지력은 좋은데 열간시 급격히 타이어가 소모되는 경향이었고요 (물론 그립도 떨어지구요) CSC3는 아니고 CSC2를 써봤는데, 열간시에 버티는 능력은 괜찮은데 절대 접지력 자체는 R-S3보다 떨어지더라구요. R-S3는 신품넣고 태백 하루(4타임)만에 걸레가 되었습니다.
저도 RE070중고로 구해서 쓰고 있는데..1년간 참 잘 썼읍니다..마모한계가 와서 교체해야 되는데 괜히 기준만 높아져버려서 ;;;;
이게 의외로 내구성이 정말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