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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있을때 회사에서 NF소나타 2.4L 새차를 리스해 주더군요.
저에겐 선택권이 색상 밖에 없었습니다. (진주색으로 달라고 했지요.)
현대자동차가 일본 철수 직전이라 재고정리(*)로 2.4L가 120만엔 정도에 판매되던 시절이었습니다.
제가 살던 곳에서는 현대차가 페라리보다 희소성이 있던 외산차였던지라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할아버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더군요.
(*) 일본에서 소나타 판매량은 참담했습니다. 광고에서 욘사마가 일본 아줌마들을 상대로 당신의 소나타 라고 여심에 호소하였지만(겨울연가= 후유노소나타) 일본아줌마는 주로 경차만 타거든요. 욘사마에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일본 아저씨가 소나타를
살리도 없고, 최지우가 선전했음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아래 사진중 제가 살던 맨션의 주차장 사진도 있습니다만, 일본맨션은 거의 저런식입니다.
차를 빼고 넣을때 인내심이 필요로 하지만, 차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부러운 환경이지요.
일본에서 운전하면서 느낀 점은
- 속도내기가 정말 깝깝하다
(시내 40키로 제한, 고속도로에서는 복면단속(흰색크라운)이 많고 벌금이 4만엔~8만엔 정도, 단속카메라는 의외로
관대합니다. 40키로 오버까지 안찍히더군요.
- 일본은 도로상태가 좋으며(배수도 잘되고, 패인곳도 없습니다. 보수자국도 없는 것으로 보아 처음 시공할때 좋은 재료로 성심껏 시공 하는 듯 합니다. ) 단차가 거의 없어, 같은차량이라고 하더라도 한국에서타는 느낌과 확연이 다릅니다.
- 공기가 너무 좋다. 일본은 주유소 포함하여 세차장 찾아보기가 힘든데 이유가 있습니다. 일년동안 흰색차를 노상주차해도 그리 더러워 지지 않습니다.
비오는날 마트 한번갔다오는 걸로 세차 끝. 아래사진도 일년간 세차 한번도 안한 사진입니다.
- 주차경계선이 U형태로 끄어져 있으며, 서로 조심하기에 문콕이 없다.
- 주차비가 환율감안해도 서울보다 싸다 T_T
- 기름값 한국보다 싸다! 특히 셀프.
- 톨게이트비 정말 비싸다~!!!! 거의 한국의 다섯배?
- 클락숀 소리는 많이 듣습니다. 가차선 불법정차도 많습니다.(주차가 아니고 정차) 오사카 등지가면 한국과 별반 차이 없습니다.
보통 일본가면 교통법규를 잘 지키더라, 검소하여 경차를 선호하더라, 깔끔하더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그건 물론 국민성 영향도 근간에 있겠습니다만
실제로는 불미스러운일이 애시당초 안일어나도록 규제 등으로 원천봉쇄해 놓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내에가면 쓰레기통이 길거리에 아예 없다던지요. 거리에는 단속도 단속이지만 함부로 못버리는 분위기.
NF소나타 대략 1년정도 운행하였는데
새차받고 일년간 3천키로 남짓타고 반납했는데, 리스회사에 이차의 운명을 물어보니 중고매물로
헐값에 처분한다고 하더군요. 나름 정이 많이들었는데 지금쯤 좋은 주인만나서 호강하고 있을런지요?
일본에서 현대차라니 정말 독특하네요;;
ps. 본문에 수많은 부분에서 '틀렸다'라고 쓰시는데, 대부분의 경우가 '다르다'가 맞는 표현이군요. '틀렸다'는 '잘못되었다' 영어로는 'wrong'입니다. 'Diffrerent'로 쓰시려면 '다르다'를 쓰셔야죠-_-;
본인부터 맞게 쓰고 지적해야 명분이 생기지요. ㅋㅋㅋ
심원보님은 좀 신경써서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하나는 소문자로 쓰고 하나는 대문자로 쓰고 거기에 R도 하나 더 집어넣어 철자도 틀리고...
안그래도 초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나온마냥 받아쓰기도 안 하고 살았는지 글을 읽다보면 맞춤법 왕창 틀려서 보기 거북한 블로그들이 판치는 형국인데(~로서, ~로써의 차이도 모르고 그냥 '안주일절'이 맞다고 생각하는... 그런류) 그래도 좀 많이 알고 경험도 많은 사람들끼리는 그렇게 하진 말아야죠~ ^^
듣기로는 엄청난 톨비때문에 되려 일본 도심의 러시아워 시간대에도 교통체증이 거의 없다 하더라구요 ^^
도심에 볼일있는사람들도 외곽지역에 주차하고 대중교통으로 이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었습니다 ㅎㅎ
일본에는 여행차 두어번 가본 것이 전부이긴 하지만 현대차를 본 적이 없어서 일본 번호판이 달린 현대차가 신기하기는 하군요. ^^
(틀리다와 다르다 얘기는 위에서 심원보님께서 하셨으니 넘어가고, "5섯배"는 다섯배 혹은 5배라고 쓰셔야 됩니다.)
근데 일본에서 시판되는 저정도 급의 중형차중에서 쏘나타만 인기가 없나요??
듣기로는 캠리-어코드등도 내수판매는 그닥이라고 들었었거든요;
소나타가 유독 고전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착한가격에 좋은상품성에 왜 그럴까?' 의아하여,
현지딜러에게 물어보니 '소나타포함 현대차의 중고차가격을 너무 안쳐줘서..' 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리스비는 타 일제차보다 더 받아먹더군요 ㅋ 한달에 보험료 포함 10만엔 이상씩 지불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짧은 식견으로 말씀드리자면,
당시 일본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이미지가 제대로 구축되지 못하였던 것(안한건지?)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때 당시란 09년도를 가르키는데요. 현기차가 중동 등지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었으며,
북미, 유럽 등지에서는 YF출시를 기점으로 서서히 기지개를 펴기 시작 (엄밀히 말하자만 업계 현기차만 판매량이 떨어지지 않았던 것이죠)할 무렵이였지요. 현대차가 일본시장에 북미만큼 의욕이 없었던 것인지? 그만큼 일본시장이 안받아 준것인지?
의외로 머리가 까만사람들끼리 더욱 배척하고 폐쇄적인 부분도 작용했으리라 봅니다.
지금은 아니겠지만 그때만 해도 현대의 비스듬한 'H엠블럼'을 보고 이거 어디차냐? 혼다H의 신형엠블럼이냐?
라고 묻던사람이 더러 있었습니다. 상기 사진의 벤츠S클래스 차주가 차를 좋아하는 야쿠자아저씨였는데
어느날 제차를 맛있게 쳐다 보더니 차가예쁘다고 하면서 그렇게 묻더군요.
그리고 상품경쟁력면에서 봐도 F/L된 캠리(현재버젼)를 상대하기에, NF소나타는 너무 구형이었습니다.
그게 YF나 K5였다면 이야기는 달랐으리라 봅니다만 결국 NF에 이어 I30를 끝으로 철수를 하더군요.
(참고로 I30가 NF보다 비쌌었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끝으로 한국과 달리 일본은 중형세단이 그렇게 인기가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경차, 웨곤의 소비자 층이 두텁고
한국보다 차종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제가 살던 지역은 중부지 도요차자동차 근터 지방이었는데 중형세단 중에서는
도요타 캠리, 크라운, 닛산 티아나(SM5)가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혼다 어코드는 일본에서 판매가 안되는지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두서없는 답변이라 죄송해요 ^^
음... 사진 잘 봤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것이 있는데 여쭤봐도 될지 모르겠네요...
일본은.. 공기가 좋은건 여행을 가보니 알겠습니다만, 비가 그래도 꽤 오던데요 겨울 이였지만요..
그런대도 그 다음날... 차들이 매우 깨끗하던데... 여행을 하면서 보니.. 정말 세차장은 없던데..
모두가 스스로 집에서 셀프세차를 하는 것인지... 비오면 그래도 더러워 질 것 같은데요
보니까....주차장도 흙바닥이나 자갈 로 된 곳도 있던데.어떻게 그렇게 다들 깨끗한지 모르겠네요.
아침에 어떤 아주머니가 집에서 세차하는걸 보긴 했습니다만... 궁금하네요. 왁스들을 열심히 바르는건지...
오전에도 차가 주택가에 많이 서있는걸로 봐서 운행도 많아 보이지도 않는데 말이죠..
사진 잘 봤습니다^^
제차랑 색까지 같아서 반갑네요^^
한국버젼하고는 내장하고 휠빼고는 범퍼 머플러가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