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테드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구리에 서식중인 눈팅회원입니다~
이번에 큰 맘먹고 e39 530is 알아보고 있는데요..
(허파에 바람 들어간 사람은 아니구요..주말에만 차를 타는지라 큰 돈 들여 신차를 사는것 보다 맘에 드는 중고차 업어와서 잘 달래주고 아껴주면서 오래오래 타고자 합니다)
솔직히 디자인에 꽂혔습니다..최신 F시리즈가 나오는 마당에 2세대 전 모델을 알아보는게 좀 이상할 수 도 있지만
디자인 만큼은 지금의 신모델 보다 한 수 위인듯 합니다(눈에 머가 씌었나..ㅎㅎ)
가장 큰 걸림돌은..머니머니 해도 차값 만큼 들어 갈지도 모르는 수리비인데요..
수입차 경험이 없어 그런데 커뮤니티에서 본 바로는 생각외로 고장이 많은 듯해서 걱정인데요..
지금 타고있는 XD도 10년동안 소모품외에 별 문제없이 잘 타고 있는데요..BMW가 잔고장에 겔겔 할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선배님 여러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39 530is의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 주는 남자)를 기다립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E39 530i (IS는 아닙니다만) 타고있습니다.
대략 국산차 10배정도에 해당하는 유지비에 ㅎㄷㄷ합니다만 패밀리카로 잘 타고 있어요.
첨에 시장가서 시승할때 와이프가 타보고는 반해서 덥석 사줬습니다. 차량이 자신을 지켜주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고장이 많은 차량은 아니지만 출고 후 지금까지 년수라고 볼때 쏠쏠하게 비용이 깨집니다. 아무리 상태좋은넘을 산다고해도
처음엔 비용이 조금 드실겁니다. 저의경우엔 센터 안다니고 그냥 사설정비소댕겨요(이제 사장님과 형동생합니다 ㅎ)
싸게 타긴 힘든차량은 확실하지만 그만큼 매력있습니다. E60부터의 BMW는 그전의 매력이 상당히 감소한 느낌입니다. ^^
우리 E39오너들 함 모여야 될텐데요 ^^

연식이 오래된 차들의 어려움은,
구동계의 문제보다는 그외의 부분 - 전기장치, 공조기, 센서류, 기타 등등 - 에서의 잔고장들이 아닐까 합니다.
실지로 엔진 미션 쪽은 정비 잘 하는 곳도 많고, 한번 제대로 정비하고 나면 별 말썽이 없습니다만,
배선 및 센서들, 자잘한 전기장치(BMW가 고급차다 보니 이래저래 옵션들이 많죠)들의 고장은 제대로 잡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큰돈 들여 고치기도 애매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자기 차를 만지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는 분이라면 또 다른 방향에서 즐거움이 될 수 있겠지만,
그런 부분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차에 정이 딱 떨어지기 좋겠죠..^^a

e39는 이제 부품부터해서 모든 것(부품 싸게 사는버+싸게 고치는 법+기타등등)이 다 알려져서
그다지 부담이 크지는 않습니다. 대신, 하체는 보통 10만 주기로 싹 갈아야 하고 라지에터나
워터펌프등이 나가고 딱 때가 되면 고장이 발생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점이 관리하기는 편합니다~^^
구리에 사시고 530is를 구하고 계신다는 것이 저랑 너무 비슷하네요^^
다만 전 e38로 눈을 돌렸습니다~
유지비는 <분명히 많이 든다.. 하지만 감당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다...> 정도가 아닐까요?? ㅎㅎ
조성만님 안녕하세요 전 구리 교문동에 삽니다~ㅎㅎ
저도 10년된 차를 타다보니..이 놈이 무생물이 아니라 생물 같이 느껴질떄가 있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보살펴 주면 보답을 해주는 듯해요~ 여러번 절 살려줬죠~
여러 회원님들의 조언을 양분 삼아 e39 공부를 좀 해야 할 듯하네요~ㅎㅎ
답변 주신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저도 530is 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세보다 조금 비싸더라도 정비가 된 차를 구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자기차로 만들려면 돈이 들어 가더군요 ^^ 주위에서 우려할 정도로 과잉 정비를 하였는데 3개월새 750정도 들었습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좋은차를 신차 기분으로 탈 수 있어서 돈이 아깝지는 않습니다.
차는 좋습니다. 차량성능의 특정부분이 좋다기 보다는 모든 밸런스가 좋은 것 같습니다.
세단으로서는 만족하실 만큼 스포티하게 즐기면서 탈 수 있습니다.
차값 및 수리비도 동급외산차 가운데 효율대비 가장 저렴 한 것 같습니다.
그 때문에 라이트유저 ( 양아치 같은 젊은? 업자? )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치 구형 코란도나, 아반떼처럼..
주인도 수 차례 바뀌고 보험이력보면 자차도 많이 누락되어 있고, 메인터넌스도 꽝인 경우가 많습니다. 매너도 없습니다.
그런차는 절대적으로 피하시길 바라구요.
그럼 현명한 판단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참고샷입니다 ㅋ)
잘 관리된 차량 찾기가 쉽지는 않네요..그보다 마눌님 설득이 더 어렵습니다ㅎㅎ
구리나 남양주 잠실 같이 서울 동쪽에 사시는 오너분 계시면 한 번 뵙고 차도 구경하고 커피도 대접해드리고 싶습니다~ㅎ
좋으신 오너분들이 많아 차량관리에 대한 부담이 많이 누그러졌습다 ㅎㅎ

한번 번개치시죠. E39 관련해서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알려드릴게요. ^^
윗분들이 이미 답변을 다 해주셔서 부연설명할 필요도 없을거라 생각합니다만 E39의 메리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고장부위 정보가 풍부하다..
2. 고칠수 있는 샵이 많다. 굳이 센터에 안가도 된다
3. 국내에 차가 엄청나게 풀렸다. 고로 중고부품도 많다
4. 5시리즈까지는 부품가격이 수긍할 만 하다.. (7시리즈부터 ㅎㄷㄷ 합니다..)
물론 국산대비 비싸지만 부품 수명이 길고 라이프타임으로 보면 그리 터무니없진 않다.
5. 차량 밸런스가 좋다. 그리고 전자장비가 많지 않아 오래되어도 어처구니 없는 고장이 별로 없다.
6. 뜯어보면 아시겠지만 잘 만든 차다..
다른 수입차 대비 유지/관리하긴 어렵지 않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타지만 그리 큰 돈 든건 아니라 별로 어렵지
않네요.. 제 기억속에서 최고(최악)의 차는 RX-7이었습니다. ㅋㅋㅋ

남양주 덕소에서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왠만한 고장들에 대한 정보는 검색해 보시면 찾을 수 있으실 겁니다.
저는 자차 안들고 타고 있는데 위에 이나오님이 말씀하신걸 보니 뜨끔하군요.
XD보다는 유지비가 많이 나오는건 확실하고, 달리는 즐거움도 늘어나실게 확실합니다.
그전에 XG를 타고 다녔는데 달리는 즐거움 땜에 그 때보다 자동차 사용횟수가 엄청 늘었습니다
사실 XD 가 그동안 잔고장이 없던것 보다는 잔고장이 나도 사방에 있는 블루핸즈에서 쉽게 처리할 수 있어서 였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연식이 있어서 잔고장이 생기는건 어쩌면 당연한걸꺼고 그것들을 고치는 귀찮니즘과 돈을 어느정도 감수하실 수 있다면 당연히 강추입니다. 그리고 주말에만 타시는 차량이라면 수리하는데 맡기고 하는데 편리하실꺼라 생각하니 더더욱 강추드립니다만...
외제차 부품값에 익숙치 않으시다면..처음엔 살짝 후덜덜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작은 부품이라도 몇십나오는건 살짝 기본이랍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