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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년 8월식 E46 M3를 중고로 구입하여 온지 2달만에 트렁크가 금이 갔네요
전 차주분들이 워낙 관리를 잘하고 하체 부싱부터 소모품들은 모두 교환을 했었기에
하체 및 실내 내장제 상태는 최고였습니다
제가 가져와 심한 와인딩과 서킷출전으로 인하여 차체에 피로가 왔는지
M3 고질병이라는 트렁크 찢어짐이 저에게도 찾아왔네요
다행이 초기 발견이라 쉽게 보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찢어지기 전에 보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찢어질줄은 생각을 못했습니다.
다행이 보수를 할려고 터너모터스포츠에서 보강킷을 미리 구비해놨기 때문에
작업착수는 빨리 이루어 졌습니다.
보강킷 구매하면서 이거저거 구매한 목록입니다.
호크 레이싱패드 앞뒤로 구매
전륜 캠버플레이트 구매
뒷 쇼버 알루미늄 마운트 구매
뒷 트렁크 내장제를 모두 제거하였구요
작업하고 보니 트렁크 위에서는 차대가 찢어졌는지 확인이 될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트렁크가 2겹의 철판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차에 싣고다녔던 짐들이네요....
저거 내리는게 더 힘들었던듯 ㅎㅎ
뒷 트렁크를 모두 분해하고 드디어 뒷멤버를 내리기 시작합니다.
맨 왼쪽 위아래 두개가 EBC블루스텁 패드입니다.
EBC에서 나름 고가이며 고성능에 속하는 패드이지만
저하고는 스타일이 맞지 않는지....별루 강한 느낌을 못받았습니다.
그래서 구입한 호크 레이싱패드....
멤버 탈거를 위해 사이트브레이크가지 모두 탈거
탈거한김에 장착할 때 사이드조정까지 모두 하였네요
328파이네요
예전 골프 전륜에 브램보 328파이를 장착했는데
M3는 뒤에가 328파이네요 ㅡㅡ;
평일이었다면 디스크연마까지 하고 넣으면 됬는데
작업을 일요일날 해서 연마를 못한게 참 아쉽네요
맨처음 발견했던 금이갔던 멤버자리입니다.
다행이 초반에 발견해서 찢어지거나 심하게 훼손되진 않았네요
여기도 멀쩡하고
반대편쪽도 멀쩡하고
요거밖에 손상이 안갔으니
드디어 멤버가 내려왔습니다
보강킷 위치를 대충 자리잡아보고
용접할 부위를 그라인더로 깨끗이 밀어줍니다
그라인더로 주변을 깨끗이 밀어내다보니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크랙이 발생됬네요
멤버부분이 아닌 주변의 부위에 발생한 크랙입니다.
멤버를 탈착하고도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이었구요
먼지에 의해 가려져있었던거 같습니다.
반대편도 확인해보니 아주 미세한 크랙이 갈려고 준비중이었네요
이렇게 크랙간 부위를 발견했으니 더 철저히 보강용접을 해야겠네요

차대에 보강킷을 보강하면서 보강킷만큼의 높이가 틀려지는데
높이가 틀려지는 만큼 멤버에 스페이스를 부착해서 높이를 같이 맞춰줍니다
물론 보강킷안에 모두 포함되어있구요
이렇게 그라인더로 깨끗이 주변의 이물질을 제거후
용접이 들어갑니다.
위에를 보면서 용접하느라 불똥이 몸으로 튀어 고생을 많이했습니다
물론 용접을 못하는 제가 고생한건 아니고 미케닉분인 정근형이 고생해주셨네요 ㅎㅎ
작업하기 전날 고급유 가득채워왔는데
용접할려고보니 기름통 바로옆에 용접부위가 있네요
혹시 몰라 경기때 사용하는 소화기도 비치를 해두었습니다.
최대한 꼼꼼히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하체 밑부분으 용접을 모두 끝냈다면
트렁크 위 부분에서도 용접을 해줘야합니다.
저부분도 그라인더로 살짝 갈아내면 아까 밑에서 용접했던 차체보강킷이 모습을 드러내구요
그 보강킷과 차체와 용접을 한번 더 해줍니다.
용접이 끝나면 녹방지를 위해 페이트를 칠해주구요
그라인더로 파낸 부분을 다시 용접으로 메꿔주면 마무리가 되네요
보강킷 장착후 용접과 페이트칠까지 마무리를 한 모습입니다.
이제 분해의 역순 조립을 시작하였습니다.
멤버가 올라가고 왠지 보는것만으로도 짱짱함이 느껴지네요
저녁 7시가 되서야 마무리가 됬구요
하루종일 고생해준 조박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이렇게 E46 M3 오너들의 공통 걱정사인 트렁크 찢어짐을 말끔히 해결하였으니
신나게 차를 탈 수 있을거 같습니다.
업체에 맡기면 200~300만원의 비용을 달라고 하던것을
반값도 안들여 마무리를 지었네요
역시 수입차나 국산차나 차량의 구조와 원리는 틀리지 않습니다 ㅎㅎ
앞으로 몇가지의 소소한? 작업들만 마무리를 지으면 가장 완벽하면서도
가장 빠른 M3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번 영암 F1상설서킷에서 열리는 기록 비장의 무기 장착후 20초대를 도전해봅니다.
기대해 주세요^^
오우~ 세세한 작업내용이 아주 유익했습니다. 저도 E46 M3 입양해보고 싶을정도 입니다.^^ 보강킷 작업 스페이서 만큼 차고가 올라가겠네요. 1.5-3미리 차고를 낮추셨나요?

저부분이군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실제 부위를 보기는 처음입니다.
유익한 사진, 게시물 잘 보았네요..
그나저나 작업을 정말 꼼꼼히 해주신듯^^

저부분 철판이 너무 약합니다...
순정으로 2장정도 맞대고 스폿용접으로 하면 딱이데....
결국 오너가 추가 보강작업을 해야하니....
그래도 심해지기전에 잡아서 다행이군요...
역시 서킷주행이 바디 피로도를 많이 올리것 같네요
이게 실은 고질병이라고 하기에는 소수의 케이스만 보고가 되어서 좀 애매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분들이 말로만 듣고 실제로 보는 경우가 적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데, 아무튼 저 부분이 차체의 성능에 비해 약하게 나온 건 명백한 듯 하구요 단지 크랙까지 진행되는 경우는 그래도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니더군요.
외국 포럼에서 보니까 덧대는 것 없이 그냥 용접으로 해결하던데 저런 킷이 있으면 더 좋겠네요.
그나저나 차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십니다.
요즘 e92 M3가 가격하락이 심해서 그쪽으로 많이들 넘어 가시던데.
오래오래 별 탈 없이 타시길 바랍니다.

소수의 케이스만 보고가 된게 아닙니다. M3뿐만 아니라 320정도의 차량에도 찟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제가 국내에서만 찟어진 차량을 10대는 본것 같습니다만.....문제는 수많은 E46 오너분들이 모르고 다니신다는 거지요...맴버 내리기전에 육안으로는 확인이 불가 합니다.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면 이미 많이 진행이 된거라서요....결정적인 원인은 설계상의 문제입니다. 네귀퉁이의 맴버 고정 포인트가 너무 좁지요...지금의 E92 M은 양쪽 서브프레임 위치까지 모두 넓어졌습니다.
소문으로만 듣던 부분을 실제로 보게 되어 흥미롭네요. 유익한 글 잘 봤습니다. 많은 분들 말씀하셨듯 꼼꼼한 작업 역시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론 보강된 부분에 언더코팅제까지 한번 칠해주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
꼼꼼한 작업 사진들 잘 봤습니다. E46 M3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셨으니 즐겁게 타실 일만 남았다 싶네요.
보강킷이 올라간 만큼 뒷멤버의 높이가 전체적으로 낮아질텐데(=롤센터가 변화할텐데) 그로 인해 후륜의 움직임이 달라지게 느껴지시는 것은 없나요? (이건 그냥 순진한 궁금증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