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안녕하세요? ^^
얼마 전에 계획하고 아직껏 실행에 못 옮기고 있어서 글로나마 풀어보려 합니다.
한달 전 부터 계획했지만 주말마다 계속 비가오는 덕분에 생각만 하고 있거든요~
(회원님께 무료분양?받은 스뎅~롤바 ^^)
1차 경로 http://nmap.do/GQwKUQ 부산-밀양댐-경주 2차 경로 http://nmap.do/xotrTx 경주-울산-부산
일단 출발은 부산 해운대에서 시작해서
1. 출발
부산대 양산캠퍼스(물금읍 쪽)로 향해 그 곳부터 시작한다 생각합니다.
항상 밀양댐 번개 때 여유롭게 출발하게 되면 여기서 시작하거든요 ^^
새벽녘에 오면 차도 없고 물안개 피어오르는 낙동강이 보입니다.
느긋하게 와인딩을 즐기면 농촌 국도를 따라 가게 되는데 분위기가 제법 괜찮습니다~
2. 원동면
원동면을 지나 배냇골로 방향을 틉니다. 선택에 따라 삼랑진 양수발전소를 들리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차가 없는데 가끔 여기서 자전거들이 다운힐 하니까 참고하셔야 합니다.
요즘엔 날이 어두워서 없겠네요 ^^
3. 배냇골 방면
배태고개까지 중고속(? 제한속도가 60~80km 쯤이던가요?) 길이 나옵니다.
중저속 와인딩에 잠시 쉬어가는 느긋한 드라이빙.
4. 배내사거리까지
배내사거리에 일명 점빵이 좀 있어서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 같은걸 한잔해도 좋습니다 ^^
밀양댐으로 가기 전에 한템포 쉬면서 느긋하게 머물다 갑니다.
동승자가 있다면 더더욱~
5. 밀양댐
우측으로 절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그래서 평소 낮에 많은 동호호 분들이 찾는 곳이구요.
저중고속 와인딩이 결합되어 운전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고저차도 많구요.
비온 뒤에 흐르는 물을 주의하거나 아점겸에는 등산객을 내려주고 돌아가는 버스들이 가끔 있습니다.
중간 오르막에선 절경도 볼 수 있고 해서 인기가 좋습니다.
6. 표충사 방면
밀양댐 구간을 왕복하고 좀 놀다보면 배가 고프기 시작합니다.
멈추지 않고 바로 표충사 방면으로 가면 아침밥 하는 곳(손두부 집)이나 점심무렵 여는 밥집들이 있습니다.
표충사를 들리셔도 좋습니다. 살짝 비싸?지만 관광 음식점이랑 맛집들이 제법 있습니다. 이건 검색해보시면 좌라락~
아점/점심을 해결했으면 이제 가지산 방면으로 발길을 돌려봅니다~.
7. 가지산
일단 표충사에서 약간만 돌아와서 가지산 방면으로 갑니다. 얼음골이 지척이라 사과도 많이 팝니다.
가지산은 새로 좋은 길이 뚫려서 구 도로는 등산객이나 호박소계곡으로 향하는 차 정도 찾고 있습니다.
다소 중고속 와인딩 구간이고 바닥의 스키드마크 상태나 일설에 드리프트 하러 많이 찾는다고 하더군요.
음.. 낭떠러지 조심하시구요. 저라면 그냥 경치 즐기며 안전운행~ (ㅎㅎ)
한여름엔 호박소 계곡 근처에 관광객이 많으므로 조심하세요~
8. 가지산 꼭대기
가지산 꼭대기 터널을 지나면 나물이나 음료수 주전부리를 파는 가게가 나옵니다.
예전엔 정말 복잡하고 바로 밑에 휴게소도 붐볐는데 새도로가 생기면서 음...
한여름에는 여기서 쿨다운하고 음료수 한잔 하면 좋더라구요~
9. 운문사 방면
여기서부턴 못 가본 지역입니다. 운문사는 단풍이 빼어나 찾는 사람이 많으니
만약 간다면 일찍 가라고 하시더군요. 길도 왕복 2차선이라 ^^ 뭐 시간이 애매하니 일단 들리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청도 운문사 검색해보시면 사진이 많습니다. 아무튼 와인딩 도로도 상당하고 멋지다고 합니다.
10. 운문댐
계곡을 끼고 운문사를 들렸다가 계속 달려 운문댐으로 갑니다. 여기도 좋다고 하더군요.
운문호를 끼고 한바퀴 돌만할 것 같습니다 ^^ 점심 이후라 마음 느긋하게 먹으면 되겠지요.
여기서 경주 쪽으로 발길을 돌려 돌아내려올 심산이었습니다. 경주엔 맛집도 많고 해서 괜찮거든요 ^^
만약 체력이 된다면 경주 투어 이후 해안선 투어로 바꿔 내려가면 됩니다.
(해안선 2차 코스 http://nmap.do/xotrTx) 이와 같은 계획입니다.
다만 이성 동승자가 있다면 운전자를 잡아 먹을 기세로 나올것이 뻔하므로 마음을 접는 편이 좋습니다 흐흐.
해안선 코스로 경주까지 간 적이 있는데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야심찬 투어 계획이랍니다...
아아..
그런데 계속 주말마다 비가오고 다음 주엔 입동도 있어 점점 오픈 에어링이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주말 예약을 걸어놨는지 주말만 딱 되면 비가 오네요? 어헛 참..
속만 쓰린데 윈드 블로커를 장착하고 등산복에 기모면바지까지 껴입고 도전할 때가 오겠지요...
그냥 말로 풀어봅니다. 날씨 적당하게 좋을 때 종일 오픈하고 다니고 싶은 마음에... 별로 못 놀고 취직한게 아쉽습니다 ㅠ
월차라도 내고 가고 싶어요.... 흐흐흐흐.
올해 초 영하 10도에서 밀양댐행...ㅋ

후드와 머플러가 만들어낸 기적(폴햄) 이라는 제목의 이 제품을 착용하면 더더욱 도움이 될까 싶습니다. 착용한 분 말씀 들어보니 수도승 포스, 범죄자 or 십자군 포스가 난다는게 흠이랄까 ( ㅡ_-). 물론 농담입니다만 사보고 싶어지네요ㅋㅋㅋ.

날씨 적당하게 좋을 때 종일 오픈하고 다니고 싶은 마음에... 별로 못 놀고 취직한게 아쉽습니다 ㅠ... ▶ 진심이신가요? ㅎㅎㅎ 아니라는거 다 알고 있습니다 ㅋ ㅠ
가고 싶은코스네요...
지금이 딱이거나 1주일정도 늦은것 같은데,
조금 멀기는 한데, 시간되시면 봉화소천면-봉화석포면-삼척-울진-불영계곡-봉화소천면 이렇게 돌아보시면 멋질겁니다.
제가 여성동승자자리에 앉으면 안되겠죠....ㅋ
이 번주말을 학회...
차는 언제 나올지 기약이 없고....
같이 가고 싶은데... 이거참.. 주말에 시간 맞추기가 너무 힘드네요.^^

오오옷 고글 멋지네요~!!
한겨울의 오픈에어링 혹한기때 이후로는 안해봤는데
허주영님 사진을 보니까 사제차로 제대로 다시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
기장에 아홉산이란 산이 아주 나즈막하게 좋다던데...
(며칠전 출장 때 대한항공 기내지에서 추천하더군요)
전 아홉산을 둘러보고 용궁사에 갔다가 달맞이에서 테드번개를 꿈꾸고 있어요.

지난 9월에 경주에서 웍샵이 있어서 가족들 데불고 서울->강릉->7번국도->삼척->1박->7번국도->울진->영덕->경주->울산->1박->경주->고속도로->서울의 1100km의 대장정을 했지요...
죽을만큼 힘들었지만 죽지 못할만큼 아름다웠습니다...^^

밀양댐 정말 멋있네요... 우리나라에 있을 때는 교회 행사 때나 저런 곳에 가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보통 건물에 머물기에 볼 수 있는 풍경엔 한계가 있었는데요, 차를 몰면 저런 물가 근처를 이곳 저곳 돌아볼 수 있어 좋겠네요.
여기 미국에서도 그렇게 해보고 싶은데.... 여긴 사방 평지에 옥수수밭이라 좀 나가야 강 비슷한 것들이 나오고요. 그마저도 저런 풍경은 아닙니다. (그냥 직선 강이고 주위는 숲이라, 차로는 강이 아마 안 보일 겁니다.) 저런 풍경을 보려면,,. 차로 좀 많이 나가봐야 할 것 같은데요... 미국이 좀 지나치게 커서요...ㅠㅠ

제가 텍사스 있을 적에 오클라호마에 계시던 박거성님 하고 쪼인트 해서 갔던 탈레히나가 떠오르네요 ^^
http://asieml.com/entry/Talimena-Scenic-Drive
그때가 그립습니다 ㅠㅠ


울산에 거주중인 저로서는 동행하고픈 욕구가 솟구치는군요 ㅎ
함께 와인딩하기엔 차가 꿀리지만 ㅋ
조수석 튜닝해 놓은 것도 얼마전 순정으로 돌아가서 주말에 할 일도 없고 ㅠㅠ

형님 석남사 입구로 내려온뒤, 경주로 갈려면, 산내로 가실계획이시라면, 산내 소고기 추천합니다 봉계 소고기는 강추이고요 ㅎ 저는 예전 가을단풍놀이로자전거 타고 부산서 경주 왕복, 부산 -신불산공동묘지-운문댐-대운산자연휴양림-베넷골-언양-양산-부산....뒤질랜드였지만 아직도 그때 그 풍경이 떠오릅니다 추천!

츄릅. 산내 쇠고기.........;; 크르릉.....;; 훈남은 뭘해도 멋지지만...
제가 겨울에 오픈하고 껴입고 다니면.. 멋부린다고 욕 꽤나 먹을듯.. 쿨럭..
그대로 강원도까지 올라와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