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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I(골프)는 하체가 단단한 편인 차종임에도, 유턴을 하거나, 숏턴을 할때 하체쪽에서 '뚝' 이런 소리가 났었습니다.
센터에 입고했더니, 서브프레임에서 나는 소리라며 그냥 타도 문제 없다고 했습니다만....-.-+
소리도 느낌도 별로여서....'지금 곤란해도 해결해달라~~' 라고 해서
첫번째 방법으로 요 볼트에 방진 테이프(데드너) 같은걸 감고 조립했습니다.
물론 소용이 없었고,
두번째 방법으로 서브프레임과 바디 사이에 압축 스펀지 같은걸 넣고 조립을 하니, 더이상 소리가 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해외 포럼을 좀 찾아보니, 볼트와 구멍 사이 유격을 줄여주는 볼트도 팔고 있었고, 스펀지는 영 찜찜해서....
한번 오더해 볼까 하다가, 책임소재를 물을수 없는 곳에선 물건을 사거나, 튜닝을 하지 않는 성격상....그냥 잊고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인모션에서 한다는 정보를 접하자마자 측정후 장착을 했지요~~
타 차종은 10~12개 정도 들어간다는데....골프에는 20개나 들어가더군요....
모 소리나는 것과 스펀지가 찜찜해서 장착을 하려 했었고....
제가 그닥 예민한 감각의 소유자가 아니다보니, 설명 동영상에 나오는 효과(?)엔 별 관심도 없었는데다가
다른 회원님들의 후기를 보고도.....'난 둔해서 모를듯...스펀지 빼고 소리만 안나면 되는거임~~~' 이랬는데.....
장착을 하고 운전을 해보니.....허허......이거 참.....
일단 요철을 넘을때 바로 '아...그 동영상에서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준게 이런거였군...'
'그동안 불필요한 진동을 느끼고 살았구나.....' 싶더군요....ㅋㅋ
일단 과속 방지턱에서의 느낌과 스펀지를 제거 한것만으로도 만족 스럽고,
매일 타는 고속화도로나 다리 이음새등 요철을 지날때 느낌이 넘 고급스러워진건 보너스로 다가옵니다.
양평쪽에 볼일이 있어 드라이브 겸 테스트도 해볼겸 다녀왔는데요,
국도를 다닐때 도로때문에 오는 스트레스가 완전 반감되더군요^^
트랙의 느낌은 나중에 기회가 되더라도 이미 적응한 후라 모를테지만....
가격도....(측정)->조립->조임 점검->점검등의 세번의 과정을 거치는 것을 감안하면 꽤나 리즈너블 하다고 생각합니다.
토크렌치로 조여주는 훈남 알렉스~~~^^
P.S 부품의 역할과 소재의 특성상 다른 곳에서 풀었다가 임팩으로 쪼이는건 나쁠듯....

오옷... 종영님... 튜닝을? ㅎㅎ... 소소한 것이지만... 워낙 하신 분들의 후기를 읽어보니 너무들 만족들을 하셔서 혹시나했는데... 종영님이 이 정도로 써주신 걸 보면... 꽤 효과는 있는 것 같네요. 제 친구 알사마에도 한 번 하라고 해야겠습니다.

제가 이런 얘기하면 나쁘지만 골프의 품격에 마이너스인 듯 ㅋㅋ
단속대상이니 과감히 제거를!!


그저께 인모션에 들러, 약 1500 키로 주행 후 앞뒤 볼트들을 재 조임했습니다.
앞쪽을 조여주지 않고 지난 영암 F1 보러 다녀올때, 고속직진성과 회두성, 핸들링이 분명하게 향상되었으나
200 키로 이상 고속주행 시 도로이음매를 지날때 샷시 전체의 복합바운싱이 조금 불쾌 했었는데,
그제 앞 뒷쪽 한번 더 조여주고, 강변과 내부순환로를 고속으로 달려보니 안정감이 한결 좋아졌네요.
얼라인먼트 보정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리지드칼라를 장착했을 경우 핸들링이 조금 예민해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이번 재 조임 이후로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제 경우는 얼라인을 새로 보지 않아도 될 듯 하네요.
아울러 장착 하시는 분들은, 500 키로 이상 주행 뒤 재조임을 해줬을때 전보다 한단계 안정감이 좋아지는걸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제 생각에 서브프레임 얼라인 킷은, 오래된 차 뿐 아니라 신차일수록 뚜렷한 효과를 느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부싱류의 교환으로 얻을 수 있는 쿳션감의 향상과는 달리, 프레임 자체의 강성감이 확보된 듯한 만족감을
금방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 장착했을땐 노면을 타는 니블링이 좀 예민하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시내주행에서
좋지않은 노면을 지날때 니블링이 눈에 보이게 줄어 운전하기 편해졌습니다.
사진이 안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