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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궁금하던 거였는데, 엊그제 신문에 나와서 다시 궁금증이 도졌습니다.
일반적으로 독일,미국과 같은 우측 통행 차량은 좌측에 머플러가 있고 우측에 연료 주입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국,일본과 같은 좌측 통행 차량은 우측에 머플러가 있고 좌측에 연료 주입구가 있구요.
물론,듀얼 아니 더블 머플러는 예외. ^^
이런 이유로
일본 업체에서 기술을 받아 드린 현대, 기아, 르노삼성은 우측 통행 국가임에도
좌측 통행 차량처럼 우측에 머플러가 있고 좌측에 연료 주입구가 있습니다.
반면
미국 업체에서 기술을 받아 드린 GM 대우는 정상적(?)으로 되어 있구요.
다만 예외 사항은 있습니다.
신형 SM3 같은 경우는 모기업은 닛산이지만 르노에서 개발한 탓인지 우측 통행 차량처럼 구성되어 있더군요.
궁금한 게. 현대/기아의 경우 초창기는 플랫폼을 도입했으니 그렇다쳐도
지금은 100% 국산화가 된 걸로 아는데
왜 아직까지도 기존과 같은 구성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측 통행 국가에서 좌측에 머플러가 있고 우측에 연료 주입구가 있는 이유로는
1. 우측 주행 중 주유소를 진입하면 바로 주유기에 차를 댈 수 있어 효율적이다.
2. 고속도로 등에서 비상 급유를 할 때 안전하다.
3. 배기구가 인도에서 조금이나마 멀리 위치하므로 매연이나 배기가스로부터 보행자를 배려한다.
정도의 목적과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1.3번은 그 효과가 다소 의심스럽다 해도 2번은 꽤 중요한 사항이라 생각됩니다.
고속도로 갓길에 서 보신 기억이 계시면 아시겠지만, 버스나 트럭의 슬립스트림에 사람이 빨려 나가기도 하니까요. -_-
이런 이유가 있는데 왜 현대는 우측 통행 국가에서 우측 통행 차량을 만들어
대다수의 차량을 우측 통행 국가인 북미와 유럽에 수출하면서도
연료/배기 계통은 좌측 통행 국가 기준으로 만들고 있을까요 ???
1. 우측 통행 차량 기준 일색으로 만들면 주유소 정체가 심해질 것을 배려한 현대/기아차의 고객 서비스 마인드
2. 우리가 알지 못하는 원천 기술의 부족 혹은 기존 미쯔비시/마쯔다와의 계약 문제 ???
3. 아무 생각이 없거나 혹은 튀고 싶어서
2번은 절대 아닐 듯 싶습니다.
이유가 몰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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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구가 좌측에 있어 불편하다는 걸 얘기하는 건 아닙니다.
저 역시 일본차를 타고 있구요.
현대/기아차의 주유구가 좌측에 있어 불편할 건 없습니다. 사실.
고속도로에서의 예도... 드문 경우이고 실제 그런 상황에서 사고날 확률도 높진 않지요.
다만,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반드시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지만) 알고
차량 설계에 반영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건 큰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비상급유 얘기는 유머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익숙해져있어서 바꾸면 불편한건 아닌 것 같아요...
익숙하더라도 좀 더 좋아질 수 있다면 바꾸는게 맞겠죠...
(다른건 별로 와닿지 않지만 보행자를 위한다면 생각해볼만 할 듯 합니다... ^^)
그리고 비상급유... 실제 고속도로 갓길에 차량 이상으로 비상 정지 했었던 경험으로 보자면 그냥 유머 수준의 이야기는 아닐 듯 합니다...(그럴일이 거의 없겠지만요...)
버스나 대형 화물차가 불과 2~3미터 거리에서 지나가는데, 그 때의 바람 세기는 저도 놀랄정도 였습니다...
새벽 시간대여서 삼각대 거치하러 가는 동안에 지나가던 몇대의 대형 트럭들... ㅡ.ㅡ;;
조금 과장하면 낮은 포복으로 가야하나 싶었었다는...
분명 위험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일본 자국 시장은 갈라파고스화되어서
하이브리드나 경차아니면 팔리지않게 되었고 미국시장에서나 팔릴만한 차들은 철저히 미국을 위해 개발되고 있는
와중에도 미국에 팔리는 일제차들 연료주입구의 방향이 종전과 같은 좌측에 있는 걸 보면 그 문제를 메이커에서
그닥 중요하지 않게 보는게 아닐까요. 관습적으로 쓰다보니 굳어진건데 굳이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지못하는데
바꿀필요가 없지않느냐는 생각을 현대나 일본메이커들이 하고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기아차도 이상한부분이 있는게 라이센스받아 생산하던 시절에도 어떤차들은 우측으로 바꿔주었고 어떤차들은 여전히 좌측이던(예전기아차) 경우가 많더라구요.
렉서스는 북미 시장을 타겟으로 만들어진 브랜드인데 왜 계속 운전자쪽을 고집했을까요?
볼보는 원래 운전자쪽이었는데 합병으로 플랫폼이 바뀌면서 조수석쪽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입니다.
더한 건 크라이슬러인데 차종마다 다릅니다. -_-
다들 3.인듯 해요.
좌측우측에 대한 변경 필요도 없고 오히려 운전석 쪽에 있는것이 주유기가 꼽혀 있는 상태를 파악하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주유기가 꼽힌 상태에서 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주유소에서도 주유하면서 주유원과 정산 및 출차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그래서 굳이 변경할 필요가 없는것이지요...
기아, 현대는 운전석 쪽이라고는 하지만, 기아 포텐샤는 우측이네요..^^ 실제로 셀프 주유 하시다 보면, 운전석쪽에 있는것이 훨신 편하신걸 느끼십니다... 조수석에 있으면 차를 반바퀴 돌아 다녀야하고, 마찬가지로 주유원이 있는곳도 주유원의 활동반경이 넓어진답니다.. 주유원과 Comm. 하기도 운전석쪽에 주유구가 있는게 편해요.
글쎄요.. 저는 전혀 불편한걸 모르겠는데요? 그게 좌우에 있는게 중요한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으면 진작 바꿨을텐데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이 없으니 그냥 두는거 아닐까요?
미국같은 경우는 주유구 위치가 좌/우로 고르게 분포되어서 (주로 미국, 독일차는 오른쪽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본/한국차는 왼쪽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주유소에서의 혼잡이 덜한데 우리나라는 대부분 (체감상 90% 가까이) 왼쪽에 있는지라 주유소에서 혼잡해지는 경우가 있네요. 현대/기아차 점유율이 80%라서 일어나는 일 같습니다.
연료 주입구 우측, 배기구 좌측에 있는 차를 타고 있습니다.
주유소 진입할땐 우측에 있는게 편하긴 한데.
조수석에 누군가 타고 있으면, 일부러 내려서 밖에서 결재하고 옵니다.
조수석 탑승자 앞으로 카드 및 전표 왔다 갔다 하기 싫어서요.^^
좌측에 있는 차량들이 많다보니. 혼잡한 주유소에선 좀 편하기도 하네요.
그다지 중요한 사안은 아닌것 같습니다.
좌우로 나눠져 있어서..
그나마.. 주유소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적은거 같습니다.
다들 운전석쪽에 있으면..
기다리기 힘들꺼 같네요.^^
미국에 판매되는 차량중 아마 왼쪽에 주유구가 있는 차량이 더 많을겁니다. (물론 제 경험상입니다.) 미국은 뉴저지를 제외하고는 운전자가 직접 주유를 해야 하는데, 왼쪽에 주유구가 있는 것이 조금이나마 더 편리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왼쪽이 더 편해서 과장해서 말하면 오른쪽에 있는 차는 구입하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 ^^;;
대학시절 주유소에서 일할때 주유구가 운전석 반대편에 있는 차량의 경우
운전이 미숙하신 분들은 주유기와의 거리를 너무 가깝거나 멀게 대는 경우도 많아 그것도 위험한 부분이 있더군여. 그로인해 다른차가 못들어 오는 경우도 있었구요
하지만 위에 언급하신 2 번의 경우는 참 공감이 되는군여.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에서 주유할 때 할 일이 없어 지켜 본 결과, 왼쪽 주유구 차량 행렬이 훨씬 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왼쪽 주유구 차량이 많은 것이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다시피 미국차들은 왼쪽이 더 많은 것 같더군요.. 물론 70년대-90년대 초반 생산된 미국 차량들은 가운데(뒷번호판을 젖히면 나옴)에 주유구가 위치한 차량도 꽤 보입니다 -_-. 경험 상 제가 가지고 있었던 아우디와 VW, BMW는 모두 오른쪽 이었는데, 고속도로에서 훨씬 덜 기다리고 주유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 요즘은 주유 호스가 길어져서 주유구 위치에 상관 없이 주유할 수 있더군요.
제가 주로 이용하는 셀프 주유소(직영이고 호스 당겨서 반대로 주유하는 차가 거의 없습니다)는
주변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늘 차량으로 붐비는데,
차량 2대를 모두 오른쪽에 연료 주입구가 달린 차로 바꾸고 나서 기다리는 시간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혼잡하지 않은 밤에 가더라도 한 대 정도는 기다려야 했는데, 그 시간 마저 아낄 수 있게 된거죠.
차에서 내려서 몇 걸음 걸어야 하는 대가로, 지난 2년간 적어도 한 시간 이상은 아끼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른쪽 주입구 차량이 적은 국내실정상 저 같은 경우 오히려 득을 보고 있습니다.
우측 차량 국가라 해도 좌측 차량 국가를 배려하지 않고 만드는 건 비용 절감상의 측면이 클 거라 생각합니다.
우핸들 독일차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좌핸들 일본차를 보면 대부분 일본 기준인 우측 연료주입구로 되어 있으니까요.
스티어링의 경우 관련 모듈만 바꾸면 되는 걸로 알지만, 연료주입구와 배기는 플랫폼과 관련이 있으니
국가별로 차등 생산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제일 큰 이유는 그게 그렇게 크리티컬 한 이슈가 아니니까요.
뭔가 문제가 된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의문이 들어 그랬습니다. ^^
근데, 리플을 쭉 읽어보니 크게 문제될 게 없어 제조사에서도 이슈화 삼지 않는다... 일 거 같네요.
그래도, 아쉬움은 남습니다.
우측 통행 국가인 현대/기아에서 우측 연료주입구, 좌측 배기구로 설계를 일원화 해 준다면 하는 아쉬움이요.
좌측 통행 국가 수출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측 통행 국가이니까요.
끝으로, 고속도로에서의 비상 급유는 유머로 흘려 듣기엔 상당히 위험합니다.
특히, 갓길 폭이 좁거나 할 경우 야간에 비까지 오는 상황이라면 전방 시야가 좋지 못해
버스나 카고 트럭 같은 경우에는 차로 쪽에 있으면 충분히 빨려 들 수 있습니다.
안전 삼각대 이슈가 한참 불거졌을 때, 현재 판매되는 안전 삼각대 대부분이 갓길에 세워 놔도
주행풍에 휩쓸려 날아가는 등 품질 기준에 크게 미흡하다는 보도가 있었고 실제 영상으로도 나왔었습니다.
건장한 성인이라면 안그럴 수 있겠지만 어린이나 노약자는 주행풍에 충분히 휩쓸릴 수 있습니다.
갓길에 나오는 거 자체가 위험한 행동이겠지만요.
좌측통행용으로 설계된 차가 운전석만 옮겨놓으면 불편하게 되는 경우는 주유구 말고도 있습니다.
도요타에서 판매하는 RAV4라는 SUV는 트렁크가 옆으로 열리게 되어 있는데 이게 오른쪽으로 열립니다.
마트에서 장보고 물건을 차에다 옮길 때 문짝이 여간 걸리적거리는게 아닙니다.
그건 좌우측 통행의 문제라기보다 냉장고와 같은 문제 아닌가요? ^^; 오른손으로 문을 연다 -> 뭔가 넣는 걸 왼손으로 주력해야 해서 불편해진다.
RAV4를 설계하시는 분이 냉장고 관례를 따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냉장고 문보다는 여는데 드는 힘이 커서 다수파인 오른손잡이의 편의를 봐줬을 가능성이 좀 더 크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마트에서 장보고 운전석쪽이 마트 입구쪽을 향하도록 주차하시면 좀 더 편하지 않을지 ... (RAV4를 타고 마트를 가본 적이 없어서 하는 헛소리라고 이해해주세요. ;;;)
그런데 마켓에서 산 물건들 실을 때는 보통 카트 끌고 와서 주차장에서 싣지 않나요? 그게 반대쪽으로 열린다고 해서 더 편할거라고는 생각안해봤는데...쓰다보면 RAV4를 인도 옆에 차 대놓고 유모차 꺼낼때도 별로 불편없었구요. 옆 차선 차들이 알아서 다 서행해주는데 그쪽으로 열린다해서 딱히 안전에 위협을 느낄만한 경우도 없었습니다만.
주유구의 위치나 뒷도어의 개폐 방향 같은 것은 익숙해지면 그만인 사용자 개개인의 기호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94-5년도에 처음 나온 RAV4의 뒷도어를 지금껏 계속 그 방향으로 유지한 것을 보면 사용자들도 그닥 불편이 없지않았나 싶구요.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제 첫차였던 2005년식 도요타 캠리 북미형은 좀 어처구니 없는 점이 있었습니다.
운전석 (미국 기준 왼쪽) 문에 키를 넣고 문을 열게 되면 모든 좌석이 잠김 해제 되어야 하는데 운전석만 열리더군요.
반대로 보조석 (오른쪽) 문을 여니까 모든 좌석이 잠김 해제되는 상황이...
일본 내수형 모델에서 "운전석만" 왼쪽으로 옮겨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에 신경쓰지 않는 자동차 회사가 이 정도로 시장 점유율이 높다는 점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그건 유럽차들도 옵션으로 갖고 있는 기능인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혼자서 차를 탈 때 운전석을 열어 모든 문이 잠김해제되면 조수석쪽으로 강도가 재빨리 타고 협박하는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겁니다. -_-
그래서 운전석쪽이 열릴 때에는 운전자만 탄다고 판단을 하고 운전석만 잠금해제하는 것입니다. 반면 조수석쪽으로 액세스하는 경우는 그런 가정에 덜 해당되므로(조수석쪽은 오프사이드이므로 온사이드쪽에서 사람이 접근하기는 어려워서) 전체가 열려도 무방하다고 보는거죠.
보통은 운전석만 잠금해제된 후 한 번 더 돌리거나 리모콘키의 언락버튼을 누르면 전체가 잠금해제되기도 하는데 캠리는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범죄율이 낮은(?) 한국에서는 그닥 필요없는 옵션이기는 합니다.
제 차는 RX8인데 주유구가 왼쪽에 있더군요. 같은 회사 차인 마즈다5는 오른쪽에 있는데 말이죠.
인피니티FX도 오른쪽에 있고요. 차량들 마다 주유구가 달러서 헷갈리네요.
항상 게기판 주유구 게이지의 화살표 보고서 주유합니다 ㅎㅎ
인피니티에서 FX 만 처음부터 내수용으로 안만들어서 그런걸까요?
닛산모델이랑 공유하는 G 랑 M 등은 왼쪽에 있나보네요.
오른쪽 주유의 장점은 셀프 주유소에서,
왼쪽 주유는 몇대 기다리는데 오른쪽 주유는 비어있을 때에 괜히 기분 좋습니다 :)
저도 예전 부터 관심 있었던 내용입니다. 현대차도 예외는 있습니다. 엘란트라는 조수석 쪽에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제생각에는 뭐 큰 문제가 있지는 않지만 선택을 해야 한다면 우측 통행 국가에서는 조수석쪽에 있는게 옮지않은가 싶습니다. 하지만 짐칸 문이 좌/우측으로 열리는 suv같은 경우는 우측 통행을 하는 나라에서는 왼쪽로 열리는게 사용성면에서는 더 좋은것 같습니다. 참고로 각 그랜저의 경우는 드물게 배기구와 연료 주입구가 같은 쪽에 있습니다만 자세히 보면 배기구는 조수석 쪼에서 나오다 끝부분에서 반대쪽으로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진동을 줄여보려고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