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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니 어제 런칭행사를 마친 미니 쿱 시승차량들이 전시장에 도착했더군요.
방금 찍은 사진 몇장 올려드립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디자인은 생각보다 괜찮다..네요.. 사진만 보고 앙증맞은 미니의 엉덩이를 칼로 쑥 잘라낸거 같아 걱정했었는데 ㅎㅎ
Z4처럼 뒷좌석 공간이 아예 사라져서 실내가 좁지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그 역시 기우였습니다. 운전석과 보조석은 기존미니에 비해 더 넓어졌고 전투기 캐노피와 같은 볼록한 물방울 루프형상으로 머리공간이 한층 더 여유로와져서 종전의 약간은 갑갑한 느낌이 완전히 사라졌더군요.
실내에서 수동 혹은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펼쳐지거나 닫히는 스포일러도 재미나고.. (실제 주행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지는 아직 실험못해봄;;)
트렁크는 훨씬 넓어진 느낌입니다.. 물론 뒷좌설 폴딩을 한 기존 미니가 더 많이 실리겠지만 폴딩없이 넣을때는 쿱 모델이 더 적재하기 편해보입니다.
순정휠..특히 뒤쪽은 옵셋이 아주 꽉 차서 휀더라인이랑 똑같이 떨어지네요.. 후륜쪽의 움직임을 보강해주시 위한 변경점 같습니다.
일단 출근후 얼굴도장 찍기위해서 사진만 후딱 찍고 올라왔는데 잠시 업무 좀 보고 내려가서 동네한바퀴 돌아봐야할듯..;;

디자인만 보면 호불호가 많이 가려지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 보입니다. 로드스터도 같이 출시되던데, 수동개폐더군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변태스럽습니다;;
얼마전에 큰거 하나 나오더니 요번에는 희한하게 만들어서 또 하나 나왔네요.
제게 오리지날 미니 쿠퍼 외에는 다 비호감이네요

짧게 동네 한바퀴 돌아보니.. 기존 미니보다 운전은 더 다이나믹해진 느낌입니다.. 후륜이 더 빨리 따라오구요.. 출력은 마찬가지지만 체감상 속도가 더 빠릅니다.. 이유는 전면 유리가 아래위로 높이가 좁아서 시야가 살짝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속도감이 더 느껴지는듯.. 처음에 좀 어색한데 운전하는데 큰 불편은 없습니다.
리어스포일러가 작동되면 룸미러로 보입니다.. 이거 참.. 신기하네요 ㅎㅎ (이 가격대에 자동작동하는 리어 스포일러는 미니가 처음인듯?)
단점이 하나 있다면 마지막 사진상의 트렁크 선반(아래위로 두개입니다)이 분리형인데 여기서 잡소리가 좀 납니다.. 스폰지같은 방진 테잎을 살짝 붙이거나 아예 선반을 떼고 타는것이 좋을듯합니다. 뭐 그외엔 아직까진 다 장점으로 여겨지네요.. 뒷자리야 어차피 기존미니에서도 있으나 마나한 공간이였으니..
시트 사이로 트렁크와 바로 연결되는 문(?)이 있어서 간단한 짐은 실내에서 넣다뺏다 가능합니다. (마지막 사진의 줄무늬 플라스틱부분)

아직도 잘 적응은 안됩니다만..어찌보면 괜찮게 보이기도 하고...
일단 변태적인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강하네요..

아..컨버터블이 아니였군요.
캐노피가 누우니, 전면 모습은 리틀 포르쉐 같은 느낌이네요.
C필라가 연결감이 없는게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데.. 눈에 조금 익숙해지면
예뻐 보일 듯요.
아 잼나시겠다~
전 로드스터가 정말 기대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