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그동안.. 렉스턴2를 제외하곤 중고로 차를 샀었고..
렉스턴2도.. 엘란을 판매하기 전에 차량이 나왔기 때문에...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E46 330i을 판매하고.. 3주가 지나는 동안...
제 이름으로 된 차량이 없으니.. 너무 허전하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그러네요.
와이프 K5 타고 다니는데 아무런 불만도 불편도 없는데도..
계속..
내 차가 언제 나오나..
내 차는 나오기는 하나...
하는 생각으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역시...
중고차를 샀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기다리는것도 힘든 일이군요.^^
오늘 드디어 뜬 실차 사진이네요.
전 이제 엔간하면 인디 오더 안할 생각입니다. 냥 웬가하게 맞으면 사려구요.
제차는 담주초에나 출고된다고 출고팀이 그랬다고 하네요. 그닥 급한 마음도 안생기고 맘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진승님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 저도 예전에 차 수리 맡겨놓고 얼마나 시간이 안가던지 ㅋ
거금의 새차 기다리는 그 마음은 오죽하겠습니까?
차를 팔고, 차가 없으니 중고차와 신차 사이트만 기웃거립니다.... 가뜩이나 회사에서 쉐보레 직원 할인 행사 프로모션을 한다는 소리도 있어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스파크 같은 경차가 지금 필요하긴 한데, 스파크를 할인받아서 살것인가, 아니면 무리해서 말리부나, 알페온을 살것인가, 아니면 그냥 크루즈 디젤을 살것인가 전~~혀 갈피를 못잡고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ㅎㅎ


퍼포먼스파트의 포스가 상당하네요. 저도 내년에 나온다는 차에 선수금 내고 줄만 서있는 상태인데...
아직 e46 을 팔진 않은 상태라 마음이 오락가락하는 단계입니다..
그래도 팔려고 할 때 진승님 경우처럼 빨리 적자가 나타나면 좋겠군요!!

저는 중고차여도 원하는 매물이 안나타나 한달을 초조하게 서핑만 했었네요 기약도 없고 ㅎㅎ
결정하신거 축하드려요
ㅋㅋ...안 그래도 끝물이다 뭐다해서 맘이 싱숭생숭하던차에 F30이 인천공항에 들어온 사진도 보이고~
맘 고생이 많으십니다. 머 그래도 행복한 고민이니까요~ ㅋㅋ
차 나오기 전까지 다른 차 사진도 열심히 보면서 고민만! 해 보십시오.
블랙앤와이트....볼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진승님 마음 저도 잘 압니다.^^
그래서 저는 차팔기 전에, 신차 구매후 기존차를 양도합니다.ㅎㅎㅎ
그럼 아쉬움이 덜하냐 하면 그게 아니더군요.
기다리는 지루함은 없지만 보내는 차에 대한 미련은 더 많이 남더군요.--;;
신차 구매 축하드립니다.^^

아내의 일기:
오늘 남편이 아무래도 이상하다. 오늘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만나 함께 저녁을 먹었다.
친구들과 하루종일 쇼핑 하느라 조금 늦어서 화를 낼줄 알았는데 거기에 대해선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식사중에 별로 말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디 조용한 곳에 가서 이야기 좀 하자고 했다.
그랬지만 남편은 여전히 말이 없이 조용하다. 뭔가 잘못된 일이라도 있냐고 물어도 '아니'라는 말 뿐이다.
내가 잘못해서 화가 났냐고 물었다. 화난 거 아니라고, 당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란다.
집에 오는 길에 남편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그냥 웃어보이면서 운전만 계속했다.
나는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
왜 '나도 당신 사랑해'라고 말해주지 않는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다.
집에 도착했을 쯤에는 남편이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다.
나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된 것처럼 말이다.
남편은 그냥 조용히 앉아 텔레비젼만 봤다. 너무 딴 사람처럼, 마치 없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이윽고 우리 사이에 침묵만이 흐르자, 나는 먼저 잠자리에 들었다. 잠시 후 남편도 침대에 누웠다.
그러나 남편은 여전히 산만해 보였고 다른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같아 보였다.
남편이 잠들자, 나는 울었다.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남편이 다른 사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아~ 인생은 재앙이다.
남편의 일기:
차 출고가 늦어지고 있다~~~ ^^

얼른 그날이 와야 될텐데 말입니다 ^-^
기다리신만큼. ....인수받는 전날에는 잠도 못이루시는거 아니십니까 ㅠㅠ;;
출고 받으시면은. 벙개한번 해요. 굳이 밀양댐이 아니라더라도.
조용한~ 요트경기장도 좋고.
청사포 엔제니러스도 큼직하고 좋습니다 ㅎㅎ;;
저도 그날까지 같이 기다리겠습니다 :-)
그 기다림의 고통이 차를 인수할때 갑절로 기쁨이 되어 돌아올겁니다. ㅎㅎㅎ
K5 신청하고 인수하는데 두달 밖(?)에 안 걸렸음에도 힘들긴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