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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속엔..
아웅다웅 서로를 겨누고 경계하는 우리의 모습이 있습니다.
수동차량 오너가 피의자, 오토차량 오너는 피해자 정도 되겠습니다.
자동미션의 대중화와 LED 테일램프의 보급화로 도로는 더욱 시뻘겋고 타이트하게 물듭니다.
(이 정도의 정체구간에서 브레이크를 밟아 최종 정지한 후 흐르지 않으면 다시 놓아버립니다.)
제 카라이프 절반 이상이 수동미션 차량이라 엔진브레이크를 걸어 감속하고 정지하는 게 습관입니다.
6-6-5-4-3-3-2-1의 순으로 피곤하게 발과 손을 놀립니다.
힐앤토, 더블클러치를 능숙하고 완벽하게 구사할 스킬과 여유는 없습니다.
발재간으로 따지면 국대 축구선수들 비스무리 할 겁니다. ㅋㅋㅋㅋ
정체구간에서 룸미러나 사이드미러를 통해 뒷차를 살필 때가 종종 있죠.
유심히 보면 본의아니게 제 뒤를 바싹 물고 있거나, 얼마 못 가 차로를 변경하더군요.
사실 정체구간에서 브레이크를 급조작하거나 수차례 나눠 제동을 하는 앞차가 짜증날 때 많습니다.
제 경우는 이와 반대로 제동등이 점등되는 횟수가 적도록 운전을 하다보니 뒷차 입장에선 짜증이 나나봅니다.
"아놔, 이놈 이거 제동등 다 죽여놨네!!" 하다가.. "어라~ 또 들어오긴 하네." 할 겁니다.
자동미션에 익숙해져 버린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은
브레이킹 포인트를 앞차의 제동등과 함께 인지하기 마련인데
제동등(브레이킹) 없이 감속하는 수동차량 후미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깜짝 놀라 냅다 받아버리고 싶겠죠..
또 다른 경우로는,
제가 차로변경을 할 때 앞차나 뒷차가 동시에 움직이는 빈도가 잦습니다.
턴시그널의 위치가 원인이라는 생각입니다.
(사이드미러 리피터가 있지만 우선적으로 헤드램프 쪽의 시그널이 우리 눈에 익숙하죠.)
앞차는 사이드미러를 통해 제 시그널을 인지해야 하는데 이게, 이 위치가..
이렇게.. 안쪽, 아 안쪽으로..
이건 뭐.. 답이 없네요. ㅉㅉㅉ
이렇게~
턴시그널이 중앙부로 함몰되는 차량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이런 경우 야간에는 헤드램프에 묻혀 인식이 어렵습니다.
후방 역시 마찬가지로 제동등과 함께 섞이면 인식하기 곤란한 상황이 오곤 합니다.
전체 흐름보다 빠른 속도로 달리며 브레이킹과 차로변경을 할 때 부담스럽습니다.
(물론 시그널 광량에 따른 법적 문제는 없도록 설계되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 사진출처: 보시다시피 보배가 드립니다. ^^
저는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차로변경과 급감속 및 정지하는 부분에 있어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전/후방 추돌위험과, 좌/우 충돌위험에 대해 어떤 솔루션이 있을지 여쭙고 갑니다.
제 생각엔 안전을 위해서 전/후 휀더의 일부분까지 방향지시등이 디자인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예열하십쇼~~~
_Soulcity
주변의 모든 차량들이 스캔되지 않은 상태로 칼질은 좀 위험하죠
전 몇년전부터 1~2대 놓치기 시작해서 이제는 칼질이 많이 부담스럽더군요


뼛속까지 수동 오너로서 공감이 많이 됩니다.
제 경우 일부러 뒷차에 신호를 주기도 할 겸 해서 엔진브레이크와 동시에 풋브레이크도 몇 번 밟아줍니다.
특히 제동거리가 짧은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다만 신호대기후 출발시 브레이크를 밟지않고 중립에 놓고 있다가 바로 출발하므로
뒷차가 브레이크등 고장으로 오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항상 합니다 ^^;;
스타트가 빠른 편인데도 이규원님 말씀대로 뒷차가 빵~ 하는 경우도 -_-;;
최근나오는, 사이드 미러에 방향지시등이 달려있는 차들보다는
예전처럼 휀더등이 있는 차들이 식별이 더 쉽더군여
그런점에서 휀더의 일부분까지 방향지시등이 디자인 되었으면 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속으론 '난 엔진 브레이크라 브레이크패드 오래 쓴다'며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뒷차가 브레이크등 나간걸로 생각하겠지?하며 일부러 살짝 밟아줍니다..
저같은 사람이 전 저밖에 없는줄 알았네요.
출발의 비예도 공감합니다.
슈퍼마켓 카트 코너링부터 ....다른데서 할수 없는 공감을 할수 있어 테드가 좋네요..

전 끼어드는거 별로 신경 안쓰지만 뒷차분들한테 미안하더군요..

이건 다른이야기지만 차선변경할때 차선변경하는쪽차로 쪽에 후미차량이없다고 방향지시등안넣고 바꾸는 운전자들 엄청많던데요
그 차선에 동시에 진입하는 반대편차선운전자랑 맞닥드릴때 위험한순간이 많더군요..
차선변경할떄 뭔가 이상하다싶어서 숄더체크하면 휀더에 있는 사이드리피터에 불이 안들어오니까 한눈에봐선 상대편저차도
차선변경을 하는지 안하는지 파악하기어려워서 사고날뻔한적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만큼 차선변경할때 방향지시등에 인색한나라가 없는 것 같네요..
전 지시등넣고 진입하고 상대편운전자는 안넣고 동시에 진입하면서도 자신이 오히려 놀랬다면서 뒤에서 하이빔날리거나
앞에서 보복운전하고가는 놈들도 몇번당해봤습니다...
깜박이는 휀더 깜박이가 생기면서 이녀석이 시인성은 더 좋아서 인지, 앞뒤의 깜박이 용도는 확실히 앞뒤만 보게끔 되었더군요.. 리어의 LED깜박이의 경우도 45도 이상 넘어가면서 부턴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럴빠엔 차라리 위의 사진들 처럼 옆에선 잘 안보이게 하고, 앞뒤에만 충실하게 하는게 낫겠다라고 생각할때가 있습니다..
엔진브레이크는 그나마 양반이죠... 두어번 뒤 따라가면 아 저차 수동이구나 란걸 알순 있으니까요... 그러려니 하지만... LED로 되었는데도 데루등(리어컴비네이션램프)가 다 나가고 LED 2~3개 들어온 차는 뭡니까(대낮에..)... 안들어 오던가,... 로체 이노베이션 엊그제 따라가는데, LED 등에 LED 정말 왼쪽 오른쪽 2개씩 잘 안보이는곳 들어오더군요... 차는 새차던데..ㅜㅜ
그리고 K5차 차주는 공익근무를 법원이나 검찰쪽에서 했나봅니다..... 그쪽 차량 중에 실제로 저렇게 LED로 된 차들이 꽤 있습니다... 아니면 실내 전방에서 있거나..... 그런류의 튜닝(?)을 하고 싶었으면 차 색상이 검정있었어야 하는데...ㅎㅎㅎ
펜더(휀더)에 별도로 방향지시등이 없는 90년대 차량들 옆을 달리다가 그 차량들이 끼어드는걸 보면 가끔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들어오는 것 으로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A필러에 시야가 가린다는 점도 한 몫 하는 것 같구요.
그리고... 펜더쪽 방향지시등 대신 사이드미러에 방향지시등이 있는 차량들도 대각선 뒷쪽에선 잘 안보이죠...
제 생각엔 측면 방향지시등이 의무화 되면 여러모로 좀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현재로서는 오토를 몰고있지만 엔진브레이크는 자주 사용합니다.
역시나 뒷차가 오해할 수 있으니 가끔 풋브레이크도 불 켜질 정도로만 살짝쿵 밟아줍니다.
페이드나 베이퍼록을 피하자는 취지에서 든 습관입니다만
현실적으로는 브레이크 패드를 아끼는 정도밖에 안될 듯 합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동욱형님^^ 저도 가운데 눈꼽 낀것마냥 턴시그널이 위치한 것에 불만 아닌 불만을 갖고 있는
한사람으로써 갈 수록 그런 디자인이 당연하다시피 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ㅠㅠ;;
슈퍼X스 테일등도 나름 단점이 있습니다. 낮에 뒤 따라가다보면 턴시그널이 보이지가 않아요 ㅠㅠ
전체적인 브레이크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적이 작을 뿐 아니라 적용된 LED도 작은 사이즈인지
뒤따라가다 여러번 사고 날뻔했습니다. 그래서 뒤 턴시그널 부분만 교체하는 분도 더러 봤구요.
참고하시라고 몇자 적습니다^^;; 신형 쿠페 테일등을 기대했지만 기대 이하로 축 쳐져서 그냥 순정 고집 할까합니다 ㅠ
요즘엔 하도 브레이크등이 나간채로 질주하는 차량이 많으니 수동변속기차량의 엔진브레이크 정도는 알아서 조심할 겁니다. 요샌 자동변속기도 엔진브레이크를 적극적으로 거는 로직도 많구요. 그것보다는 중립에서 신호대기하다가 녹색불 받고 1단기어 넣으려는데 뒤에서 빵~ 하는게 더 짜증입니다. 수동변속기의 비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