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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기사에도 잠시 언급되었었지만, 제 경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재작년에 고속도로 주행중 트럭 바퀴에서 돌이 튀어 크랙이 생긴 것 때문에 전면유리를 교환했었는데요.
잊고 지내고 있다가 5개월 전쯤 장마철때 A필러 쪽에서 물이 한방울씩 새어 떨어졌습니다.
사업소에 차량을 입고 시켰는데
전면유리를 떼어 실리콘 접착을 다시 할 예정인데.. 잘 안떨어지기 때문에 유리가 파손이 되면 유리를 교환하게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후에 몇시간 후에 전화가 오더군요.
유리를 들어올리는데 그냥 차체와 붙어있지 않고 얹혀있는 수준이었다구요.
유리를 외부에서 교체한적이 있지 않냐고....
네... 기사에 났듯이... 자동차 유리전용 실리콘이 아니라 건축용 실리콘으로 접착을 했던 거죠.
유리 하나 교체하는데 실리콘 접착제 비용이 건축용으로 할경우, 약 9천원 정도가 싸다고 하는데.. 문제는 대부분의 외부 유리교환업체는 조금더 싸다는 이유로 건축용 실리콘을 사용하고 있다는거죠.
사뿐히 운전을 하거나 부드러운 서스펜션을 갖춘 차는 큰 문제없이 타고 다녀도 어떨지 모르겠지만... 튜닝을 했거나 차를 조금 과격하게 다루는 운전자의 경우 저와 같은 경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전면 유리를 교환할 경우는 각 메이커의 서비스센터에서 교환하시거나 일반업체의 경우 작업과정을 보시면서 실리콘접착제를 꼭 확인하시기를 권합니다.

수입차 역시 해당 메이커별로 정품 유리접착 실리콘 세트가 나옵니다. 그런데 센터에서는 유리교환은 외부 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외부 업체에서 그냥 싸구려 실리콘을 쓰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유리 교환시에는 담당자에게 꼭 정품 실리콘을 사용해야만 한다고 몇번씩 주지시키지 않으면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니 꼭 이야기하는것이 좋습니다.
현대모비스 정품 유리실리콘이라고 실리콘케이스에 스티커 크게 붙어있습니다. (파란색 스티커)
스티커 제거하면 일본브랜드 직수입 제품임이 확인됩니다.
일반 실리콘대비 실리콘의 탄성이 전혀 다른 수준입니다. 공급가 15000원대인데.. 이걸 안 쓰는 몇몇 업소들 때문에 빗물 누수나 적은 충격에도 쉽게 금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공업사나, 센터에도 유리는 외부에서 출장으로 오니 사업소에서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만..
어디서든 유리견적 낼 때 정품실리콘 사용하는 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대다수 외부업체가 건축용 실리콘 쓰진 않습니다.. 극히 "일부" 수준입니다...
외부에서 견적내고 정품실리콘 사용여부만 확인하면 된다고 봅니다. (가능하면 시공과정을 지켜보시길..)
ps.국산 차량 유리도 15만원대에서 30만원이상 까지 다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