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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추가 구입을 염두에 둔 상황에서 개인적으론 스파크 오토 풀옵으로 가려 했으나
올뉴 모닝에 꽂히신 마눌님 때문에 스파크는 물건너 가고
그 상황에서 레이가 어제 공식 발표돼 오늘자로 시승기가 하나씩 올라오네요.
결론은 가격이 비싼 부분에 대한 비판은 있지만 상품성 역시 높아 보인다.
동력 성능은 그냥 경차 수준.
다들 큰 기대를 안해서인지... 실내 공간이라던가, 수납 공간 등
경차에서 기대하기 힘든 부분에 대한 장점을 위주로 얘기들을 해놨네요.
솔직히 레이 같은 경 CUV 에서 동력/운동 성능을 기대하는 게 넌센스인 거 같기도 하고.
수도권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근거리 이동을 위한 용도로는 가격 빼곤 단점은 없어 보이네요.
특히, 장보기용으론 모닝이나 스파크하곤 비교할 수 없는 적재 공간을 보여주고 있으니 ;;
시트 다 접으면 IS 도 넘사벽... -_-
근데, 바이퓨얼의 장점이 있을까요 ???
처음 샀던 레조를 아직도 갖고 있는데 LPG 에 대해 별 좋은 기억이 없어서 ;;
(출력 부족은 둘째치고 실연비가 낮다는 거, 그리고 최근 급상승한 LPG 가격)

LPi는 비출력면에서 가솔린엔진에 필적합니다. 예전 FBM타입의 LPG와는 출력, 연비, 배출가스면에서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Bifuel의 이점을 보자면,
공간/무게상의 제한으로 경차/경상용차에 적용될 수 있는 LPG붐베의 크기가 제한되고, 게다가 상대적으로 아직은 열세인 연비탓에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면에서 가솔린엔진에 비해 다소 불리합니다. 여기에 충전소가 늘었다곤 해도 가솔린에 비해 아직은 충전의 용이성도 떨어지고요. 그런 관점에서 최대 약50~70km정도의 주행거리를 보장해줄 수 있는 예비연료원의 보유는 중장거리 운행등에서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또 다른 장점이라면 냉간시동성의 향상도 있겠죠. (냉간시 가솔린 시동 후 온간시 LPi로 전환)
다만 연료계통이 2중이 되고 가솔린연료탱크의 용적과 무게도 무시할 만한 수준은 아니란점에서 비용과 주행효율의 감소는 없을 수 없겠죠.
가격을 떠나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경차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이는.. 가격에 어울리게(?) 상당한 패키지로 무장을 했더군요.^^

적어도 이 차에 대한 제작사의 초기 런칭에서의 관점은 "다마스를 지향한다"는 아니기 때문에 항간에 이 차의 가격을 두고 설왕설래 하는 것은 의미없어 보입니다.
경차면 경차답게 검소하고 이동수단으로서의 최소화된 본질적 기능만을 요구하는 계층에선 이런 호화판 옵션차량이 별로일수도 있겠습니다만(저도 깡통선호파라...) 이 차가 시장에서 안착하기 위한 판매타겟층이 젊은 여성 또는 가정용 세컨드카이기 때문에 적어도 현행 C세그먼트급에서 제공되는 옵션들 정도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판매목표층으로부터 구매의욕을 크게 발생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사족 :
그리고 가만 생각해보면..경차규격안에 있다고 단순히 경차로 볼 것만은 아니란 생각도 해봅니다.
이 차가 제공하는 공간과 펙키징을 두고보면 엔진 성능이 약간 부족한 소형차로 접근하는 계층도 있겠다 싶습니다.
차량거동과 동력성능을 우선시 하는 계층에게는 그냥 딱 1리터짜리 동력성능의 경차이겠지만, 제작사가 고민했던 차의 용도에 적합히 활용가능한 계층에겐 소형차정도의 활용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고(비록 차폭이 좁긴해도)..그런면에선 경차혜택을 볼 수 있는 소형차정도로 여겨볼만도 할 것 같습니다.
아쉬운점은 국내시장이 일본시장과 같이 비교적 넉넉한 내수시장을 두고 여러 제작사가 겨루는 상황이 아닌지라, 경쟁사에서 유사한 카테고리의 차량을 출시해줘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얻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사양표를 다시 보니 바이퓨얼은 결정적인 단점(?)이 있네요.
6:4 폴딩 시트 적용 불가. 헉 !!!!!!!!!!!!!!!!!!!!!!!!!!!!!!!!!!!!!!!!!!
아마도 LPG 봄베 때문인 거 같은데...
폴딩 시트 적용이 불가능하다면 공간 활용이라는 장점이 크게 반감되겠군요.
결론은 가솔린인가요 ??? 쩝.

가격 상승은 옵션이 좋아졌으니 어느 정도 인정하겠으나
할부 이율 7.95%.
뭐 말이 안나오네요.
돈 없으면 사지 말란 소린지... (접던가, 돈을 모으던가 -_-)

경차가 1500이면;;;
경차는 아무리 좋아도 경차 수준의 옵션과 가격이 필수라 생각합니다.
물론 세단은 세단만의 수준도 필수지만요 ㅎㅎㅎ

영석님 언제 한번 경차 모임도? ㅎㅎㅎ
출퇴근은 노오란~ 올뉴모닝으로 하구 있는데 경차의 장점과 단점이 여실히 나타나죠.
그래도 옵션 잘 나오고 작아서 운전하기 편리한점이 목적인 만큼 아주 성실하네요 ^^
고속도로만 안가면 시내에선 거동에 불안함도 없고, 엔진음도 크게나고 해서 운전하는 맛(?)도 ^^

실내 사진을 보니 매뉴얼이면 참 편리하겠다...란 생각이.....^^
모...타겟상 당분간은 안나올것 같지만....나중에 수출도 하고 그르면 나올것 같기도....

그럼 1700정더라도 구매력이 있을까요
모닝 바이퓨얼 타고 있습니다. 가솔린이나 LPG전용 차량들보다 비싼 가격이 흠이긴 하지만 평소에 타는데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 바이퓨얼을 수동으로 구입해서 막몰고 다니는데 연비에 대한 갈증은 없더군요. 어차피 단거리 위주라면 가솔린이나 LPG단독 차량이 더나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저희 집 차의 연비에는 만족하고 있지만 비싼 가격차이를 만회하려면 꽤 많은 주행거리가 필요할 듯 해요 ㅎㅎ, 전 그냥 바이퓨얼이 타보고 싶어 집 차로 구입했었거든요. 그리고 11년식 모닝바이퓨얼 6:4 폴딩기능 가능한 모델로 구입했는데 RAY의 경우도 폴딩이 되지 않는다면 굳이 바이퓨얼로 구매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모닝만 해도 적재공간이 작아서 폴딩 기능을 자주 사용하거든요, 게다가 바이퓨얼만의 문제인지 모닝 가솔린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정차시나 가속시 소음이 생각외로 큽니다 ㅜㅜ 염두에 두셔야 할 듯.
제원을 보니 바이퓨얼 공차중량이 더 무거워 산다면 걍 가솔린이 낫겠네요.
모닝 - 가솔린(900kg) / 바이퓨얼(945kg)
레이 - 가솔린(998kg) / 바이퓨얼(104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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