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차종은 라세티프리미어 디젤 수동 차량입니다.
16인치 205/60/R16 순정에서 타이어 갈때가되어서
17인치 225/50/R17 순정.. 얼마안탄걸로 어제 저녁 갈아끼웠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실시간 연비가 얼마 안나오는거 같습니다.
늘 다니는 평지길에서 80키로 정속 유지하면 트립창에 뜨는 실시간 연비가
원래 25키로 이상은 나왔는데 지금은 18키로~20키로정도 겨우 뜹니다.
수치상으로 눈에 들어와서 그런지 차도 좀 더뎌진거 같은 느낌이고요...
제가 유추해보는건 아래와 같습니다.
1. 노면 접촉면적 증가. (이건 이야기만 들었는데 연비랑 상관이 있을까 싶습니다)
2. 짝당 휠/타이어 무게 증가.
(기껏해봤자 한사람 몸무게도 안될뿐더러 평소에 사람 한둘 더태운다고 연비차이가 눈에띄게 난적은 없어보입니다)
3. 휠타이어 전체 외경 미소 증가.
(계산해보니 652.4mm 에서 656.8mm로 변경되어 아주 미소한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4. 날씨영향. (어제 오랫만에 비가내려 노면도 젖어있고, 습도나 외부 컨디션 때문에 차이가 있을까도 생각해봅니다)
주행감 탄탄해진 느낌들고 좋긴한데.....
출력이나 연비가 갑자기 눈에띄게 떨어지는거 같아서... 우울해져 있는상태입니다....
아직 교환하고 몇키로 타보지 않은상태라... 괜히 기분상 그렇겠지하고 스스로 달래고 있는중입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테드 회원님들의 자문을 구하고자 이렇게 질문 올려봅니다.
제차 스파크에 155/70/14 휠타이어를 195/40/17로 바꾸니 평균연비가 4키로 가까이 줄었더라구요. 다만 195/40/17사이즈 외경이 더큰관계로 사이즈보정하면 실제평균연비 차이는 조금 줄겠지만 아무튼 연비에 안좋긴 합니다.
더군다나 제차는 연비도 연비지만 언덕올라갈때 힘이 너무너무 딸립니다.

위에 고영선님께서 말씀 하셨듯이 언급하신 모든 것들이 결국 마찰(friction)을 증대시켜 효율을 떨어뜨렸기 때문입니다. 연비 1% 개선을 위해 자동차 OEM들이 들이는 수 많은 항목들을 보면 위에 언급하신 (날씨 제외하구요 ^^) 항목들에서 발생하는 마찰을 최소화해 주행성능과 연비의 상관관계에서 최적화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 윤활유도 마찬가지구요.
저같은 경우엔
16인치 순정 9.9kg 휠을 탈거하고
17인치 6.8kg 경량휠로 넣었고
폭을 205에서 225로 넓히고
외경/반지름은 큰 차이가 없도록 인치업을 했어요.
스프린트는 완전 가벼워졌는데..연비는 좀 떨어지네요..
광폭에서 오는 손실이 큰가봅니다.

직경 같아도. 그리고 심지어 타이어 폭 같게 셋팅해서 노면 구름 저항 같게 해도 연비 나빠집니다.
회전 관성 (moment of inertia) 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단면의 형상과 재질이 달라지는데 공기와 고무로 된 부분이 금속으로 바뀐 개념이므로 어쩔 수가 없습니다. 무거워지고 그만큼 엔진은 힘들어집니다.
18인치 에서 겨울용으로 17인치로 바꿨습니다.
18인치 탈착후 집에 옮기다고 들어봤는데 17인치 대비 진짜 무겁습니다.
무게차이도 한몪 할듯합니다.

아... 많은분들의 답변 감사합니다.
결론은 진정... 연비가 나빠진게 현실인거군요.... 기존대비 얼마나 나빠졌느냐가 관건이겠네요....
그리고, 우연히 친구와 대화도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차축 이하에 무게 증가는 차축 위에 무게 증가의 10배 20배 라고 그러던데요...
제가 휠,타이어 합산해서 기존대비 짝당 한 5키로 이상 증가한걸로 알고 있다고 이야기하니...
5키로*4짝 * 20배 = 실내에 400키로 짐싣은거나 마찬가지라더군요....
과장이 좀 있는거 같긴한데... 내용은 사실인가요....? 사실이라면 어떤 원리에 의한건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스프링아래질량은 우선적으로 그립, 조종성, 승차감 등에 영향을 끼칩니다. 즉 서스펜션 전체의 품질을 좌우하게 됩니다.
따라서 휠과 타이어 및 브레이크로터는 스프링아래질량이기 때문에 이것들의 무게가 가벼울수록 서스펜션의 품질을 올려줍니다.
하지만, 이들은 추가적으로 위에서 다른 분들이 언급하신대로 엔진의 토크를 직접 소모하는데 사용되므로 이것들의 무게의 총합이 주는 의미는 엔진의 토크를 직접 소모하지않고(=회전하지 않는) 단지 구동샤프트와의 마찰에만 소모하는 다른 모든 질량들보다 그 영향이 훨씬 커서 대략 15배 정도의 영향을 끼치는 것이 맞습니다.

휠의 질량이 1kg 커지면 뭐 차 무게가 몇kg 커지고 어쩌구 저쩌구...
대체 이 말을 누가 먼저 쓰기 시작했는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자동차의 경우라면, unsprung mass라도 축과 함께 회전하는 것이어야만 발목에 찬 모래주머니와 비슷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회전하지 않고 그냥 매달려 있는 (캘리퍼같은) 것들은 그냥 사람이 들고 있는 모래 주머니와 같습니다.
일단 인치업을 하든 안하든 휠이 무거워지면 upsprung mass와 상관없이 단순히 차량의 총 무게가 증가하니 그만큼 연비가 떨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휠이 커지거나 무거워지면 보통 중심축으로부터의 거리가 먼 림쪽의 질량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종권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회전 관성이 커질 테고 그만큼 연비가 더 떨어질 것입니다. 서로 다른 요 두 현상이 upsprung mass가 감소하면 서스펜션계의 성능이 좋아진다는 또 다른 현상과 마구 섞여 널리 퍼진 것 같습니다. 엮어서 광고하기에 딱 좋아보이니까요.

휠타이어 무게가 연비에 주는 영향은 미미하지 않나요?
구름저항 증가(접지면증가에따른)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알고 있는데 말이죠.
현가하 질량 1kg 줄이면 현가상 질량 10kg를 증가 시키는 것 처럼 승차감(혹은 서스펜션 거동)이 좋아진다는 말이 더 맞을 듯 싶네요.
접지면이 넓어진 이유가 가장 큽니다...
동일휠에 225/40/18을 사용하다 235/40/18로 바꿔 사용하니 연비가 줄어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