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젠쿱을 사고 싶어 엄청 고민하다 아무래도 젠쿱은 차량 가격도 높고 겨울철 후륜이 걱정되기도 하는 상황에서,
와이프도 젠쿱 한대는 안된다 하여 가족차 + 중고 펀카 조합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가족차를 좀 저렴하게 가면 될 것 같아서요 ㅎㅎ
예전에 잠시 투스카니 타봤을때 괜찮았어서 투스카니 수동이 괜찮을 것 같은데요,
투스카니 오토가 동력성능은 큰 감흥이 없었지만 단단한 차체와 시트(낮은 포지션+감싸주는 느낌)가 맘에 들었었습니다.. 특히나 시트가 낮아서 운전하는 느낌이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 수동이면 알피엠 높이면 되니까...
투스카니가 단종되어 비슷한 차종으로 포르테 쿱이 있는 것 같은데요
(벨로스터도 있지만 시트가 생각보다 높은 느낌이었고, 가격도 꽤 나가서 제외했습니다.)
1.6도 있고, 보험도 확실히 스포츠카 할증 제외 인것 같아서 괜찮긴 한데,
왠지 시트가 높고 투스카니 만큼 편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일반 포르테랑 별 차이 없는 거 아닌가 걱정도 되서 고민 중입니다.
시트높이에 관한 언급을 많이 하셨기에 그쪽에 대한 제 경험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포르테쿱은 투스카니와 비교한다면 최대한 시트를 낮췄음에도 심하게 공중에 붕 뜬 느낌이 들었습니다.
(투스카니 타다가 차를 바꾸는 과정에서 포르테쿱을 포기하고 라세티프리미어로 온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낮은 포지션+감싸주는 느낌은 포르테쿱보다는 차라리 라프가 훨씬 낫습니다.)
전체적인 무게중심이 낮다는 점도 포르테쿱에 비해 투스카니의 장점이 될것같은데요.
저라면 단종직전에 나온 상태좋은 fl2 엘리사 수동을 구입하겠습니다. ...음......매물이 있을런지는... 자신이 없네요;;
2.0 수동도 혼자 재미있게 가지고 놀기에는 괜찮았습니다.

세타 2.0 5단 수동모델은 저렴한 가격으로 6단개조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르테쿱 2.0세타 초기형사서 6단 올리고 타도 재미있을 것 같구요. 근데 저라면 연식불문하고 투카 엘리사 살것같습니다. 최근년식이 아니어도 상태 괜찮은 차들이 클투에 5~600에 올라오는 것을 보면 현재 장난감(?)으로 사기에 가격이나 성능이나 가장 괜찮은차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출력 무게 등등 숫자는 그저 숫자일뿐이고 몰아보면 느낌이 천차만별입니다. 최근차량(포르테쿱이나 MD)이 좋긴 하지만 몰아보면 느낌은 오히러 투스카니보다 못하고 실제로 달려보면 가속성능차이(어짜피 도토리 키재기)정도만 약간 있을뿐 더 좋다는 느낌은 없더라구요.

차값에선 투카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고..
유지비 면에서는 폴쿱이 훨 낫죠..(연비라던가 보험료라던가..)
랩타임이나 직빨 면에서는 폴쿱이 투카보다 훨씬 우월하지만.. 운전 재미 면에서는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총알 사정 잘 고려 하셔서 맞는 차 찾으시길 ㅎㅎ
여러모로(보험료만 빼고...) 투스카니가 낫다고 봅니다.
투스카니 5년 가까이 타다 젠쿱 출고해서 5개월 째 타고 있는데 일부분 투스카니가 더 나았던 부분이 있어요...
포르테쿱과 비교했을 때 저라면 무조건 투스카니로 갈 듯 합니다. 물론 폴쿱도 타봤습니다. 길게는 아니지만 ^^

01년식 엘리사 수동 중고를 구해보세요... 10년 넘어가기에 올해부터 스포츠카 할증이 없어졌고 세금도 많이 싸집니다.. (차량가격이 싼건 걍 뽀나쓰..)
관리잘된 01년식들은 아직 어렵지않게 찾을수있을듯..(물론 새차와 같은 상태를 기대하면 안되지만요..)
저도 투스카니 엘리사와 포르테쿱 2.0 수동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엘리사를 택했습니다.
뽐뿌를 드려보겠습니다. 투스카니 수동을 생각하신다면, 그리고 순정에 가깝게 타실 계획이라면 당연히 엘리사로 선택하셔야한다고 봅니다. V6 엔진+6단 수동 미션 차량을 이정도 가격에 살 기회는 정말 흔치 않습니다. 또한 아이치 6단 수동 미션, Sachs 댐퍼, JBL 오디오 등 그 시절의 현대가 그 가격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패키징을 담아낸 차임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반면, 엘리사의 경우 무엇보다 매물을 찾기 힘들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유지 측면에서는 전용 부품이 은근히 있어서 부품 수급에 1~2일정도의 시간이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정비 비용면에서 포르테쿱이나 투스카니 2.0에 비해서는 다소 덜 착한 부분이 있습니다. 연비는 시내주행에서 8km/l이 못 나옵니다. 포르테쿱에 비해 많이 불리합니다.
포르테쿱의 장점으로는 무엇보다 매물이 많다는 점, 그리고 연식이 짧아 디자인이 투스카니보다 신선하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kmsa 튜닝이 된 차량을 구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메리트였습니다. 반면 클러치와 스티어링 휠 조작에 약간의 위화감이 있다는 점과, (제가 차를 구하던 시점에서) 대부분의 매물이 5단 수동이었다는 점, 그리고 "스포츠카"라는 필링이 조금 덜하다는 점은 단점이라 하겠습니다.
가족용 차량이 있는 상태라면 세컨카로는 보다 불편(?)하고, 보다 저렴한 차량을 택하시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투스카니가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차령 10년 이상 된 차량까지 보신다면 스포츠카할증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보험료면에서도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어찌보면 비슷하면서도 장단점이 갈리는 차종이니만큼, 주된 사용 목적이 어떻게 되시는지와 향후 몇 년 정도 소유하실 계획이신지를 밝혀주시면 더 좋은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엘리사 추천드립니다.
6기통 델타엔진과 아이치6단 미션은 마력 이상의 토크로 숫자보다 훨씬 즐거운 드라이빙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삭스 뎀퍼의 하체도 그 급에서는 만족도가 높고 느낌도 좋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이미 검증이 끝났으므로 잔고장도 쉽게 고칠 수 있고
튠 부품 역시 풍부하기때문에 즐겁게 운용하실 수 있을껍니다.
(투스카니에서 일반적인 튠이 타 차종에서는 하드코어가 되더군요.^^
엘리사도 스포츠카라고 하기에는 많이 모자라지만
운전 자세등 여러 느낌이 포르테보다는 스포티하고 즐겁습니다.
특히 6기통의 엔진음과 이를 통한 배기음은 4기통의 타 비교차종과 많이 차이납니다.
저도 지금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투스카니 탈 때 수동은 6단이 아쉬운 숏기어라 100km/h에서 5단으로도 3000rpm에 육박합니다. 다시 투스카니를 살까 하다가 6단 변속기 들어간 GTS2 모델도 판매량이 많지 않고 지금의 감마 엔진이 마력은 예전의 베타와 비슷하고 토크는 낮지만 130kg 가벼운 몸무게로 가속성능은 거의 비슷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미션도 MD는 수동 6단이라 5단까지 투스카니와 비슷하고 항속용 6단이 추가된 것이 좋은데 단점은 투스카니보다 떨어지는 리어 서스펜션입니다.
포르테쿱도 중고라면 초기형은 2.0 쎄타 아니면 1.6 감마 MPI라 동력성능 158마력 또는 124마력으로 투스카니와 큰 차이 없으니 지금의 1.6 GDI가 연비라던가 동력성능에서 가장 좋을 것 같지만 가격이 기본형 수동도 MD 기본형 수동보다 무려 235만원이나 비쌉니다(VDC가 기본인 포르테쿱의 VDC를 제외하면 195만원이 더 비싼 셈이죠). 문짝 2개라는 점과 머리공간이 더 부족한 것 외에는 사실 장점이 없어 보여서 저는 MD 기본형 수동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포르테쿱 구형 중고도 1200~1300은 줘야되니 MD 기본형 수동과 큰 차이가 없더군요. 그런데 이왕이면 중고보다는 따끈한 새차가 좋으니 새차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