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공감이 갑니다..

전 처음에 차가 없다고 했습니다.ㅎㅎ

엑센트 위트 디젤인지 gdi인지는 구분이 안됩니다만....

라프디 수동으로 중간정도의 경사로에서 잠시달려봤는데 170까지는 바짝 따라오던데요....

그 다음부터 서서히 벌어지는 정도.... 많이 놀랐습니다.

사실 170 이상 달릴 상황이 한달에 몇번이나 있겠나요? 세금싸고 실 구간에서 큰차이 없다면 엑센트도 괜찮을 것 같네요

위트디젤수동 장단점만 간단하게 말씀드릴께요.

[장점] 

넉넉한 출력 : 속도에 따른 기어만 잘 꽂아 준다면 언제든 충분히 치고 나갑니다. 200키로까지는 아무 무리 없이 올라감.

연비 : 밟으나 안밟으나 평균 15키로 이상은 나와주는 것 같네요. 그렇다고 고속도로 항속하지 않는 한 20키로 이상씩 나오진 않습니다. 

나쁘지않은 오디오 : 아이폰연동 잘되고 오디오 음질도 기대 이상

실내공간 : 앞좌석만 봐서는 실내 공간이 참 넉넉하다는 느낌입니다.

엔진소음과 진동 : 오일이나 기름 품질을 많이 타는것 같습니다만, 냉간시와 공회전 소음진동 외에는 일상주행에서는 엔진이 굉장히 부드럽게 돌아가고 RPM상승도 레드존까지 매끈하게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휘발유 GDI엔진보다 토크발이 더 있어서인지 회전질감은 훨씬 나은 느낌. 

[단점]

개판 수동기어비 : 2단에서 3단 사이가 너무 멀어서 시가지 주행때 은근히 스트레스가 됩니다. 4단과 5단은 너무 가까워서 5단 변속때 오히려 악셀을 쳐줘야 꿀렁이지 않습니다. 6단은 시속 100키로 이상 항속때만 써먹을 수 있습니다. 그 이하 속도에서는 떨립니다.

불편한 뒷좌석 : 등받이가 너무 서있습니다.

노면소음 : 돌튀는 소리 작렬. 이건 뭐 현기차 공통인거 같구요.

느린 엔진반응 : 디젤 터보의 공통사항일것 같은데, 악셀링보다 항상 한템포 늦게 반응하구요, 악셀 오프 시 RPM은 빨리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다운쉬프트 레브메칭이 의외로 재미 없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애매한 서스 : 하드한 편인데 충격흡수가 결코 세련되지 못하고 고속 주행 시 롤링은 큰 편입니다. 차라리 물컹한 서스가 그리워집니다. 신형프라이드는 엑센트보다 서스가 부드럽다는데...

결론 : 타면 탈수록 계속 타고 싶어지는 차가 있는데, 이차는 그런거랑은 거리가 머네요. 운전하는데 재미도 없구요, 뚜렷한 특징도 없구요, 팔고 싶은데 장거리 출퇴근용으로 뾰족한 대안이 없네요. 1550만원짜리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저도 계속 승용 디젤만 타는데요,..

저는 hd 디젤이 어떨까 싶습니다.

승용 디젤도 당연 수동과 오토 어느 정도 차이나긴 하지만, 고속도로에서는 별로 차이 없는건 아실겁니다.

가격도 1000만원 이하이고 이외에 세라토 디젤도 있습니다.

그런데, 구하기가 조금 어렵죠. 

하지만 hd 디젤은 구하기 그렇게 어렵진 않으실 겁니다.

저는 발품 팔아서 쎄라토 디젤만 두대째 입니다.

이전에 1.5vgt, 이번엔 1.6vgt 출력은 약간 차이나는데, 숙달되면 별 차이 없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중고도 검색했지요...

고민할수록 차를 더못고르겠네요...

젠쿱 팔아버린게 이렇게 후회될지 상상도 못했습니다...휴~~

안타까우셨겠네요ㅜㅜ 결혼하는데 왜 차를 바꿔야 하는지 참 이해하기 힘든 관습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