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품목이든 중고로 써도 괜찮은게 있고 아닌게 있는듯 합니다

PC로 치면 CPU/RAM/VGA 같은 비소모적인 것들이 괜찮다고 치면.. HDD / 모니터 / PSU(파워)같이 사용기간과 소모도가 정직하게 비례하는 물품은 지양해야 하고..

어느정도 소모성(?)이 있는 제품들은 가급적이면 중고로 구입하지 않는게 좋은 것 같더군요.

물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서 탈없이 잘 사용하시는 분 들도 계시지만... 제 경험으로 비춰봐선 그런 것 같습니다.

중고로 구입해도 좋은 부품들이 무엇이 있나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아마도

--외부 바디킷, 범퍼

--플러오 메트

--유리/거울들

--각종 파이프류?

--플라스틱 버튼류

뭐 이 정도만 생각나네요. 물론 차 고치다 보면 알터네이터, 스타터, 배터리 등 각종 시동 관련 부품들 내지는 엔진 전체를 교체하는 경우도 있겠지만요, 그런 일도 어느정도 위험성을 감수하는 일인 것 같네요.

그나저나 브렘보 브레이크 캘리퍼도 소모품이군요... 전 거의 영구적인 부품인 것 처럼 생각했거든요

제경험으로도 써스펜션같은 경우에도 정말 신중히 고려해봐야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6개월 사용했다는 튜닝써스 장착하고 2달있다 4짝중3짝이 터져버리는 일이있었습니다. 제가 과도하게 주행을 했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왠지 전주인이 어떻게 사용했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 구입을 했다는 제자신이 좀짜증났던적도 있었습니다.

그당시만해도 써스의 댐핑압력이나 오일이 새나온흔적등 전혀 체크하지 않고 주행거리와 사용기간에만 혹해서 구매했던 경헙이 있네요 하지만 휠같은 경우는 중고를 구매해 많이 교체도하고 그랬던거 같네요

소모성 품목에 대해서는 중고구입을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캘리퍼 오버홀 키트나 Seal만 따로 사서 갈아주면 거의 새 브레이크 캘리퍼로 만들 수 있을텐데요...

아주 이상한 조합으로 사용해서 브레이크 캘리퍼를 혹사시키지 않은한 소모품이라는 것은 이해가 안되네요.

단, 한가지 제가 알고있는 한도내에서 오버홀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캘리퍼 핀이 들어가는 구멍이 아예 넓어져서 발생되는 고착현상이라면 해결이 쉽지 않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일상주행 환경에서는 수십만 키로를 탄 후에 발생할려나...

대부분의 경우 발생되는 고착은 캘리퍼 핀이 원할하게 슬라이딩이 안돼서 발생하는 문제인데,

이 경우 캘리퍼 핀을 들어가는 구멍에 있는 오래된 그리스를 휴지 같은 걸로 깨끗하게 닦아낸 후

새 핀을 사서 브레이크 전용 그리스를 아주 얇게 바른 후 다시 조립하면 최소 6개월은 또 문제없이 쓸 수 있던데...

고착된 핀을 빼낼때는 Pin Flange에 드라이버 대놓고 망치 같은 걸로 톡톡 쳐서 빼내면 안 빠지는 경우도 없었고...

브레이크 자가정비하면서 제일 말썽 많았던 부분이 캘리퍼 핀이 제대로 슬라이딩 안되는 문제였고

이 문제는 새 브레이크라도 1년 정도만 사용해도 계속적으로 발생되는 디스크 브레이크의 숙명적인 문제이니,

결국 6개월을 주기로 분해해서 청소하고 캘리퍼 핀에 새로 그리스칠해주는게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었습니다.

자주 분해해서 청소해주지 않으면 특히나 1P 같은 경우 패드가 항상 균일하게 마모되지 않아 제동력도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