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 해치백 1.6 M/T 이며 이제 주행거리 9800km 입니다. (마일리지 오르는 속도 참 더디네요;)

오늘 인천 공항에 다녀올 일이 있어 오는 길에 잠깐(?) 최고속 측정을 시도해봤습니다.

 

평소 급가속시에도 바닥까지 비벼밟지 않는 습관이 있는데..  그렇게 하니 절대 최고속에 도달하지 못하게 되더군요.

계기판을 찍어줄 동승자가 없어 도착지에서의 네비게이션 트립 정보를 찍어봤습니다^^

 

결과는 깔끔하게 GPS 기준 y00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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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속 기준으로 4단에서  x70정도까지 도달하므로 약간의 오르막에서도 x80은 어렵지 않게 찍을 수 있습니다.

오~ 이거 한 y20까지 찍으려나? 싶지만  이후 5단을 넣으면 힘이 훅. 사라집니다; 

약간의 내리막에서 많이 무뎌진 가속도로 GPS y00, 계기판으로는 약 y05~7 에 도달합니다. (5단)

 

내리막이었음에도 그 이상은 가속이 되지 않았는데, y05에서 ECU 리미트가 걸려있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 때문인건지

아니면 그냥 제 차가 안나가는건지 잘 모르습니다; 혹 리미트가 정말 걸려있는거라면..  과연 리미트까지 걸어놓을 정도의

출력일까. 하는 의구심이 살짝 있습니다 ㅎ 앞쪽에 차량 행렬이 나타나서 추가 확인을 해보지는 못했네요.

 

오는길에는 오랫만에 유진 협력점 정우 카센터에 들러 엔진오일을 갈고, 간김에 미션오일도 한번 갈아줬습니다.

엔진오일은 지난번 교환하고 1회분 더 남은 아랄 수퍼트로닉 0W40, 미션오일은 라베놀 SSG 75W80 GL4 로 교환했네요.

 

미션오일은 출고후 첫교환이라 나름의 의미가 있는데.. 엔진오일은 겨우 사용기간이 3500km  (3.5개월) 이라서

잠시 고민을 하다가  환경에는 미안하지만.. 그냥 새해맞이 기분 전환겸 갈아치웠습니다.

 

엔진오일은 예상대로 큰 느낌 변화가 없습니다. 그래도 새 오일이니 당연히 약간 부드럽고 점잖아졌네요.

아랄 수퍼트로닉은 정숙성은 보통인 것 같은데, 고rpm 주행시 리스폰스가 좋고 내구성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지난번에 최초 1000km 까지는 오히려 약간 소음이 늘다가 그 뒤로 조금 부드럽게 한풀 꺽이고  그상태로 한동안 유지되는 습성을

보였는데. 이번 두번째 교환에서는 소음이 늘거나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오일 때문이 아니라 그냥 엔진이 길들면서

자연스레 소음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인의 레퍼런스 오일인 모빌1 0W40을 한번도 써본적이 없어서 다음번엔 그녀석을 넣을 지 그냥 아랄을 유지할 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사용평을 보면 제가 아랄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것 비슷한 듯 보이던데 말이죠. 

 

의외인 것은 미션오일입니다. 교환주기를 대폭 앞당긴 것이라서 전혀 기대를 안했는데 체감되는 변화가 상당하네요.

순정 75W85 대비 교환한 오일이 스펙상 점도가 75W80으로 약간 낮아졌는데 그 영향인지, 합성유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차량 거동이

약간 가벼워졌습니다. 기어봉 조작감도변했는데, 각 단 체결 지점에서는 절도가 더 살아났고 중립시 좌우로 흔드는 모션에서는

저항감이 줄었습니다. 기존엔 좌우로 흔들어보면 스프링이 뭔가 찌걱거리는 느낌이었는데 그게 사라진 느낌이랄까요.

 

밤엔 노면 온도가 많이 낮아져서 타이어 그립이 정말 많이 떨어지더군요.

마른노면인데 ABS 개입시점도 많이 앞당겨지고 VDC도 심심찮게 개입이 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안전운전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