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회원 여러분께 질문 하나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2주 전에 모 사이트에 올라온 중고차(도요타 세르시오 99년식)를
개인 간 거래로 구입하였습니다.
차를 가져와서 타이어 교환을 위해 띄워 보니 여러 군데 오일도 새고, 수리비가 상당히 나올 것 같습니다.
미션오일도 새고, 파워스티어링 펌프도 맛이 가서 오일이 새고, 본넷 쇼버도 맛이 갔고, 앞 쇼버도 하나 간 것 같고...
(부품 신품 교환 시 300만원, 중고로 교환시 대략 150 정도)
제게 차를 판 사람은 차량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었습니다. 시운전 시 핸들돌릴 때 소리가 심해 물어보니
사제휠을 정품 휠로 바꾸면 없어질거라는 설명을 듣고 정품휠을 낄 생각에 그냥 가져왔습니다.
차량 소개글에는 오일 한방울 안 샌다고 적혀 있습니다.....근처 카센터에 가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해서
저는 믿고 그냥 돈 지불하고 가져왔습니다.
직접 확인하지 않고 상대방의 말과 사이트에 적혀 있던 차량 설명만 믿고
돈을 다 주고 온 제게 책임이 있겠습니다만, 참 난감하군요.......
판 사람에게 이의를 제기하니 자기는 모른다고 합니다.
자기가 탈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다는군요.....정말 일까요?
정 싫으면 당신이 사기 전에 사고 싶다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을 소개해준다고 합니다.
소식이 없습니다.......
제가 확인 안 하고 돈 다 주고 가져온 나에게도 책임이 있고 당신에게도 도의적인 책임이 있으니
수리비를 반반씩 부담하자고 제안하자 자기는 돈이 없답니다....
한푼도 줄 형편이 못 된답니다....그러면서 살 사람에게 연락이 있을거라 시간을 끌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어찌 해야 하나요?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가 있겠습니까?
돈이 문제가 아니라 여러 정황 상 상대방에게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경험과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계약서에 따로 명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돈 다 주고 이전까지 마치셨다면 방법이 없습니다..
양도인은 아무런 법적 책임이 없지요.
제 경험상 차 팔때는 개인이, 살때는 상사가 좋습니다.

제5조 (하자담보책임) "을"은 이 자동차를 인수한 후에는 이 자동차의 고장 또는 불량 등의 사유로 " 갑"에게 그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최섭 님의 말씀대로 이런 내용이 계약서에 있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수리하셔야 합니다.
안타깝지만 이권희님께서 직접 확인하지 못하고 구입하신게 가장 큰 실수네요..

중고차 거래의 가장 큰 맹점인거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나름 희귀한 차량을 구입했었는데, 이곳 회원(누군지는 안 밝히겠습니다)이 위탁 판매 하신다고 믿고 구입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순정 쇼바를 구해 쇼바를 교체하러 당시 장가이버님 샾에 갔더니 차 뜨고 쇼바 교체 다 하고는 차를 못 내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유는 차량 휠이 맞지 않는 것이 껴져 있어서 PCD 체인저를 달건 아님 순정 휠을 가져 오건해야 차를 내 주겠다고 하셔서, 부랴부랴 순정 휠 찾아서 구해다 끼고 차를 받아 왔었습니다.
뭐 확인 안하고 타도 다닌 제 잘못도 있겠지만, 설마 그 따위로 휠/타이어를 끼워 놓고 팔았을 줄은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괜시리 옛날 생각 나서 한마디 적어 봅니다.

차를 떠서 확인시켜줄수있다!
라고 했을때 확인을 하셨어야 했는데...
막상 차를 떠서 이런상황이 보이면
어! 오일이 새네? 이거 왜이러지?
하면 끝인 상황이니깐요.
저도 글쓰신분처럼 몇번이나 당하고
중고거래는 절대 믿지 않습니다.
법적으로 책임이 없으니까요.
고견 들려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비싼 인생 경험했다 치고 그냥 고쳐 타기로 했습니다.....
제 글이 참고가 돼어
회원님들의 개인 거래 시 불이익이 없도록
조금이라도 도음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개인 간 거래에서 법적 책임을 묻기에는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직거래 시 관인 계약서에 의해 작성하셨을텐데요, 계약서 조항에 보면 이전이 완료된 이후
차량의 고장 등의 사유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살펴 보세요)
결국, 거래 전 충분히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Deal과정에서 조정하는 것이 원칙이겠죠.
혹은, 계약서에 특약 사항으로 문제될 만한 부분을 미리 명시했다면 모르겠지만요 ..
상식에 기대어, 전 차주에게 차량을 매매하기 전에는 몰랐던 부분들 덕분에 수리비 과다 지출로 난감한 상황을
융통성 있게 대화로 풀어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예를 들어 수리비의 일부를 부담하면
더 이상 컴플레인하지 않겠다라는 조건으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