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곳 테드회원분들에게 많은 위로 받았던 경주유령입니다.

오늘 아침에 다시 딜러분에게 출고일정을 통보받고 출근하다말고 태화강역가는 무궁화열차에 몸을 실었죠.

가면서

'제발,제발,,,' 

속이 타 들어가더군요.

출고장에 들어가니 출고장직원의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아마 진상고객 리스트에 올라간것 같더군요.

"커피한잔 드릴까요? 차는 다 준비해 놓았습니다"

후후... 역시 한국에선 지랄떨면 대접 받는군요.

"제가 먼저 보았는데... 많이 개선되었습니다만 지적하신 부분이 조금 보입니다."

이런 됀장맞을..... 일단 보자고 하고 제차에게 갑니다.

2012년 1월 16일 생산,17일 출고된 아직 뜨끈뜨끈한 신형 i30디젤 하이퍼실버......(동호회분들은 하실이라고 부르시더군요)

문짝하단부터 봅니다. 또 후뢰쉬들고 바닥 기면서......

출고직원 말대로 많이 완화되었습니다만 노란끼는 남아있습니다.

저는 또 내차 남에차 할것없이 진상질에 들어갑니다. 

"나는 한시간 넘게 볼터이니 부를때가지 오지마라" 고 통보합니다.

역시나 안절부절못하는 출고직원.....

현대차는 역시나 뽑기인것 같습니다.

노란부분이 많은 차도 있고 없는 차도 있고..... 정말 무슨 게임기도 아니고.....뽑기라니...

다른부분들은 마음에 들었고 빛나는 17인치 휠에 꽂혀서

출고를 결정합니다.... 문짝 밑은 맘에 안들지만.....

아마 여러분들이 출고직원의 표정을 보셔야하셨는데..... 오늘저녁 회식할듯 합니다.

사진 올리는 방법을 몰라 찍어온 사진 못 보여드리네요. 방법 알려주시면 올리겠습니다.

아마 최근 출고한 현대차는 거의 저와 같다 보시면 됩니다.

문열고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출고장에 있는차 모두... 이틀에 걸쳐서요....

 

제가 어제 현대차홈페이지,테드,i30 동호회에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현대차고객상담담당자의 회신은 피칭도장이라고 우기는데 저는 절대로 아니라고 장담합니다.

도장을 한것과 안 한 흔적은 분명히 다르겠죠. 하필 문짝 하단이라니.... 기가막히지 않습니까?

제가 느끼기에 동호회(특히 테드같은 공신력있는)를 매우 신경쓰는것 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이쯤에서....

현대차 출고하실분들에 대한 힌트....

1 준비물 : 작고 밝은 후뢰쉬, 인터넷에서 발췌한듯한 인쇄물, 먼지묻어도 되는 복장

2 표    정 : 썩소 ( 절대로 출고장 여직원의 미모에 넘어가지 않을)

3 행    동 : 대기중에도 후뢰쉬를 꺼내 켰다 껏다 함 (출고직원의 표정이 이때부터 어두워집니다)

4 주    의 : 저도 넘어갈뻔 했는데 절대 반짝반짝하는 내차를 보곤 정신 못 차리면 안됨 (그냥 싸인할뻔 했어요.저도)

5 실차확인 : 출고장 안이 그늘져 있습니다. 잘 안보이죠. 후뢰쉬로 비추면서 보셔야 합니다.

                      바닥기십시오. 저는 아에 드러누워서 차하부까지 살폈습니다. 다른차도 보세요. 뭐 어떻습니까?

                      정말 꼼꼼히 보십시오. 저는 수첩에 적어서 갔습니다. 시간이 허락되시면 출고거부 1~2회 하십시오.

                      대접이 달라집니다. 내차도 달라집니다. 10분마다 커피배달 옵니다. 뭐 문짝하단이 노란데 진상질 좀 하면 어떻습니까

                      

 

2회에 걸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능한 댓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