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가 Fact 라는 전제하에 원문 그대로 게재합니다.

제가 현까이건 아니건 그건 중요한 게 아닌 거 같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참 많은 걸 생각하게 되는 내용인 거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8&aid=0002726593&viewType=pc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반파시 신차 교환 프로그램도 포함…프리미엄 이미지 제고 노려]

 

현대자동차가 중국시장에서 최고급 세단 에쿠스에 대해 '5년 무제한’ 무상보증 수리를 내걸고 판촉에 나섰다. 또 에쿠스와 제네시스 고객이 차량 반파에 가까운 사고를 당했을 때 신차를 무료로 교환해 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현대차가 국내 시장이나 해외 시장에서 기함급 모델에 무제한 무상보증을 적용하는 최초의 사례다.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공급 과잉으로 가격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에쿠스 '무상보증', 반파시 신차 교환도=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법인인은 중국에서 에쿠스와 제네시스의 무상보증 수리기간을 각각 5년 무제한, 5년 10만km로 해주기로 결정했다. 또 올해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구입한 고객이 1년 안에 차를 팔 경우 중고차 가격 보장률을 차량 원가의 80%로 쳐 주기로 했다. 2년과 3년에는 각각 65%, 45%의 보장률이 적용된다. 아울러 에쿠스와 제네시스 고객이 타인 과실의 사고를 당하고 수리 비용이 차량 가격의 30%를 넘을 경우 무상으로 차량을 교환해 주기로 했다.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 위한 포석=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에서 에쿠스와 제네시스에 대한 파격적 판촉에 나선 것은 현지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전량 수출돼 왔던 에쿠스와 제네시스는 지난 3년(2009~2011년) 동안 누적 판매가 각각 1070대, 850대 수준으로 판매량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 점유율이 10%에 육박한 상태에서 이제는 양보다 질로 승부해야 한다는 판단을 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 필수적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에쿠스 최고급 트림인 '에쿠스 리무진'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마케팅에 돌입한 상태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올해 점유율 10% 진입을 노리는 미국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선 것과 맥락이 통하기도 한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지난 9일부터 업계 최초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배터리를 평생 교환해주는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급과잉 국면에 판촉 드라이브로 대응=

에쿠스와 제네시스에 대한 파격적 보증 프로그램은 올해 중국시장의 공급과잉에 대한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측면도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매년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한 중국 승용차 판매는 올해 증가폭이 8.5%로 둔화된 뒤 내년에는 5.7%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반면 현지 자동차업체들의 생산능력은 올해보다 35.6% 증가한다.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인하 등 경쟁 격화가 불가피한 셈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지난해 12월 중국법인장을 '영업 전문가'인 백효흠 사장으로 교체하고 새로운 판촉 프로그램으로 바짝 고삐를 죄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