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만화를 다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조선일보 연재 끝난뒤 조금만 쉬고 개인적으로 다시 그려보려 했었는데 워낙 게으르다보니 이제서야 하게 되었네요.


아직 에피소드 하나도 끝내지 못했기 때문에 공개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겁니다.


조선일보 연재때는 담당이신 최원석 기자님께서 '만화로 배우는 자동차세상'이라는 타이틀을 붙여주셨었는데


개인적으로 그리는 만화는 조금 덜 딱딱한 제목을 붙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다음넷의 제 카포터 타이틀인 '차가 있는 쉼터'로 할까 하고 타이틀샷을 그려보았습니다.


차는 자동차도 의미하지만 tea를 뜻할수도 있으므로 찻잔이 있는 테이블 너머의 창밖에 자동차가 보이는 풍경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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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끄적인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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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시도선을 그리고 거기에 맞게 차의 라인을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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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외곽선 없이 그려보기로 하고 채색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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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레이어에 투명도를 주고 다른 레이어 대충 채색한 다음에 엣지 부분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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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만화틱하게 대충 그리려고 했는데 어느덧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릴과 헤드라이트 부분의 디테일을 과하게 집어넣은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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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은 따로 그려서 불러들여오기로 하고 작업에 새 창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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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로메오 2000GTV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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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비틀도 같은 방식으로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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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대가 함께 서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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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풍경이 내다보이는 방.


처음에 그린 스케치보다 좀 더 많은 디테일이 들어갔습니다.


여자는 전체가 보이는 구도로 집어넣기도 어려웠고 또 다리만 보이는 것이 더 감각적일것 같아 그렇게 했습니다.


아이패드와 벽에 걸린 그림은 원래 스케치에는 없던 디테일입니다.


아래는 따로 그린 각각의 디테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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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파일에 다 그려넣기 시작하면 그림파일이 너무 커져 작업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디테일이 많이 들어간 그림을 그릴때는 이렇게


각 부분별로 다른 파일을 열어 그리곤 합니다.


아래는 위 그림의 아이패드에 들어간 재규어 XJL 수퍼스포트 그림과정입니다.


다른 그림과 마찬가지로 스케치부터 시작합니다.


위 구도로 하여 SD로 비율을 바꿔보니 좀 아우디같은 느낌이 많이 나서 다른 각도로 바꾸어서 그리게 되었습니다.







선을 정리하고 휠을 그려넣습니다.

휠이 너무 큰 것 같아 사이즈를 조금 줄이 채색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