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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생 아들녀석은 스쿨버스 통학을 하는데, 버스가 돌아서 가니, 시간이 꽤 걸려.. 아침 여섯시 십분에 나가야합니다. 가끔 직접 태워다주면 일곱시에 나가도 되기땜에, 녀석은 무려 50분이나 더 자도 되죠.ㅋ
오늘도 모의고사 보는날이라 어젯밤 늦게잤길래.. 태워다 주기로 했드랬답니다.
(우쒸..나도 세시넘어 잤는뎅.) 암튼 일곱시 십분전에 일어나 츄리닝빠람으로 녀석을 싣고, 연희ic 부터 정릉ic까지 내부순환로를 10 분에 주파.. 후문까지 좁은길 올라가는데 5분. " 셤 잘보그라~" 하고 내려주고는.. 뽈뽈뽈 돌아오는 길이였지요.
아직 출근길이 그리 막히지 않는 시간이라, 간간이 내부순환로가 익숙한 친구들이랑 앞서거니 뒷서거니 달리기도 하는데.. 연희 ic 1키로정도 남겨놓은 길에 갑자기.. 우측 좁은 노견으로 착하게 생긴 중간크기 강아지 한마리가 주인앞에 조아린 겁먹은 표정으로 열심히 반대방향으로 총총 달려오고 있더군요. 어디서부터 내부순환로를 달려온건지 모르겠는데.. 반대편은 아마도, 끝도없이 가도 못내려갈거 같은데..
누군가 차로 달리는 중에 떨궈놓은건 아닌지..
문득 차를세우고 태워 날라놓고 싶었는데, 평균속도들이 빨라 차를 세웠다간 사고나기 쉽상인 상황.. 복잡한 일반도로에선 간간이 볼수있는 장면이지만, 고가위를 달리는 자동차 전용도로라 좀 놀랐네요. 오늘 아침 그장면이..종일토록 자꾸만 아른거리네요. 글로 표현하긴 어려워 끄적끄적 그려봤습니다. 단지 강아지 한마리가 내부순환로 구석길을 달려가는 장면이지만, 그냥 가슴이 아프고 자꾸 생각납니다. 웅..
녀석은 달려오는 차들이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
깜장독수리.
2008.04.15 23:45:48 (*.183.139.52)

아웅.. 저희집도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이어서.. 저런 강아지들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그림을 보니 더 애처롭기 짝이없네요. 예전에 스피드웨이갈때 국도변에서 만난 버려진듯한 코커스파니엘이 길을 건너고 있는데, 너무 안쓰러운 표정의 얼굴로 절 쳐다보는 눈빛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 비상등을 키고 다 건넌것을 확인하고서야 출발했던 기억이 납니다.. 차에 태우고 갈까말까 한참을 고민하긴 했었는데, 내려서 데리고 갈 용기를 못냈었네요. 여튼, 강아지 좀 함부로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2008.04.15 23:55:24 (*.181.106.201)

사람의 짓이라면, 천벌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나 다름없는 전용도로에 풀어놓았다는 것은 죽음을 맞이하라는 것 이니까요.
2008.04.16 00:03:11 (*.54.199.64)

경부고속도로 남행길 중앙분리대 갓길을 하염없이 걷고 있던 개 한마리가 생각납니다.
만약 사람이 한짓이라면....저도 김상현님께 동의 합니다.
14년 키워오던 개를 병때문에 안락사 시키면서 며칠내내 울었습니다.
만약 사람이 한짓이라면....저도 김상현님께 동의 합니다.
14년 키워오던 개를 병때문에 안락사 시키면서 며칠내내 울었습니다.
2008.04.16 00:50:49 (*.44.218.95)

초등 5학년때부터 2002년까지 마당에서 개를 키웠습니다.
겨울이오면 단열재도 깔고 개집에 문도만들고, 눈이오면 이글루도 만들어주고
더운여름에는 마당에 나란히 앉아 담배도 피곤 했었는데요.
가끔은 걷어차고 못되게 굴어도 주인만 보면 목줄이 끊어져라 반겨하던
녀석들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일부러 그런거라면 정말 못된 주인이네요
강아지는 자기 잡아먹으려고 나무에 걸어놓고 패는 주인과 눈이 마주쳐도
꼬리를 흔들정도로 충직한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제는 헤어짐의 가슴아픔이
두려워져 다시 개를 키울 용기는 나지 않네요. 가슴이 아픕니다.
겨울이오면 단열재도 깔고 개집에 문도만들고, 눈이오면 이글루도 만들어주고
더운여름에는 마당에 나란히 앉아 담배도 피곤 했었는데요.
가끔은 걷어차고 못되게 굴어도 주인만 보면 목줄이 끊어져라 반겨하던
녀석들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일부러 그런거라면 정말 못된 주인이네요
강아지는 자기 잡아먹으려고 나무에 걸어놓고 패는 주인과 눈이 마주쳐도
꼬리를 흔들정도로 충직한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제는 헤어짐의 가슴아픔이
두려워져 다시 개를 키울 용기는 나지 않네요. 가슴이 아픕니다.
2008.04.16 01:14:00 (*.62.85.162)

아...괜히봤네요..........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이라..길에서 유기견같은걸 보면 그냥 못가고 뭐라도 근처 가게에서 사다줍니다.. 위에 희재님과 같은경우로 저희집도 약3달전에 15년간 기르던 강아지가 노안과 각종 병에 시달려 안락사로 편하게 보내줬습니다..병원까지 가는 길에 운전하면서 눈물이 멈추질않더군요..희한하게도 비록 개이지만 자기가 마지막가는길이라는걸 느끼는것처럼 보였었습니다..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이라..길에서 유기견같은걸 보면 그냥 못가고 뭐라도 근처 가게에서 사다줍니다.. 위에 희재님과 같은경우로 저희집도 약3달전에 15년간 기르던 강아지가 노안과 각종 병에 시달려 안락사로 편하게 보내줬습니다..병원까지 가는 길에 운전하면서 눈물이 멈추질않더군요..희한하게도 비록 개이지만 자기가 마지막가는길이라는걸 느끼는것처럼 보였었습니다..
2008.04.16 01:16:33 (*.47.128.42)

고2때 한참 방황하던 시절에... 그때가 강변 올림픽대로 확장공사를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긍게롱, 올림픽대로가 강위에 떠 있는 한짝짜리 고가도로였는데, 이걸 또 한짝 더 만들던 때였죠. 당시 방황이 짙었던 저는 반포에서 학원을 마치고 한강가에 가서 물제비 몇마리 날리다가... 그냥 심심해서 공사중인 그 고가도로를 들어가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가다보면 살짝 나갈 수 있는 곳도 나오겠지" 했는데... 그렇게 3시간을 걸었지요. - -;;; 노량진쯤에 와서야 비상용 사다리와 함께 드디어 육지를 만날 수 있는 길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 -;;; 문제는 차가 쌩쌩 다니는 저쪽 고가로 점프 후 횡단을 해야지만 사다리를 탈 수 있었죠. 그래서 익스트림 점프 후 개구리 게임을 현실에서 실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 (내 인생은 도데체 왜 이런거지 - -?)
2008.04.16 01:43:12 (*.46.184.68)
저도 작년 말 십년넘게 기르던 강아지가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나도 아픈 큰 병에걸려 안락사로 떠나 보냈는데... 제가 너무도 무지했던 탓에 그 이쁘고 똘똘하던 녀석을 죽음까지 몰았다는 생각에 아직도 못난 제 자신을 죄인이라 여기며 하루하루 반성하며 잠드네요... 이젠 다신 그 어떤 동물도 키울 자신이 없네요... 정말이지 말 못하는 생명의 삶 끝까지 책임져 줄 자신 없다면 단지 인간의 호기심과 인스턴트식 애정만으로 하나의 귀중한 생명의 삶의 방향을 단순히 결정 지어선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가슴아픈 그림이네요.
2008.04.16 02:36:21 (*.251.76.82)

아! 괜히 봤습니다. 마스터님 욕 한번만 할께요 어떤놈인지 혹은
뇬인지 제발 한번만 입장 바꿔 보기를 바랍니다.
울집에 7살 여자아이 8살 남자아이 부부시츄 있습니다.
한 침대에서 잡니다. 잘해줘야겠습니다. 조금 더
뇬인지 제발 한번만 입장 바꿔 보기를 바랍니다.
울집에 7살 여자아이 8살 남자아이 부부시츄 있습니다.
한 침대에서 잡니다. 잘해줘야겠습니다. 조금 더
2008.04.16 03:05:24 (*.104.184.54)

저도 개도 키워봤고, 강아지도 키워봤습니다만... 키우다보면 정이 들고 아니고를 떠나서 그냥 가족 구성원이 됩니다. 그렇게 소중한 동물을 어찌 저렇게 함부로 할 수 있는지 답답합니다.
보통 보면 어린 애들이 있는 집에서 애들 성화에 못이겨 그냥 사줬다가 관리도 안되고, 성가셔서 개를 버리는 경우도 많고, 발렌타인데이에 여자친구에게 선물이라고 사줬다가 역시 같은 이유로 버려지는 개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개도 엄연한 생명체인데 좀 더 진지한 태도로 책임감있게 잘 키울 자신이 없다면 처음부터 개를 키우지 말아야 하는 것이거늘...... . 참 답답합니다...... .
보통 보면 어린 애들이 있는 집에서 애들 성화에 못이겨 그냥 사줬다가 관리도 안되고, 성가셔서 개를 버리는 경우도 많고, 발렌타인데이에 여자친구에게 선물이라고 사줬다가 역시 같은 이유로 버려지는 개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개도 엄연한 생명체인데 좀 더 진지한 태도로 책임감있게 잘 키울 자신이 없다면 처음부터 개를 키우지 말아야 하는 것이거늘...... . 참 답답합니다...... .
2008.04.16 03:57:20 (*.155.43.234)

테드엔 강아지 예뻐라 하시는 분들도 많군요.
역시나 이 글은 '괜히 봤네요..'라는 댓글이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림이 너무 내부순환로에용~
역시나 이 글은 '괜히 봤네요..'라는 댓글이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림이 너무 내부순환로에용~
2008.04.16 08:35:40 (*.155.138.204)

예전에 장호원 - 주덕간 도로가 개통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학교 때문에 그쪽 도로를 자주 이용해야 했을 적이 있었죠. 달리던 도중, 길 가에 실내 애완견 정도 크기의 개의 머리에 봉지를 씌워서 앞을 못보게 해 놓고 누가 버리고 간 것 같더군요. 저는 어라.. 뭐지.. 하면서 지나쳐가다가 하도 차가 과속하는 구간이고 무섭고 이미 좀 지나쳐와서 또 물릴까봐...(다 핑계겠지만요.) 그냥 집으로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날 하루종일 마음 한구석이 찝찝했었습니다.
2008.04.16 09:12:46 (*.229.110.206)

저 강아지는 연희ic 고가를 타고올라왔을지도 모릅니다. 길 중앙에서 시작해 그러기 쉽지않긴한데요.. 아무도 어쩔수없는 상황이지만, 도시와 자동차문화의 다른한켠 몸서리쳐지는 삭막함이 강아지의 시각을 통해 상상됩니다. 종연님 얘기처럼, 어릴때 사직터널을 걸어지나가던 느낌.. 그래본지 가물하지만, 차만 다니는 대교를 걸어 건널때, 소음속의 쓸쓸함도 상상되고..
2008.04.16 09:43:46 (*.51.214.6)

일단 훌륭한 그림과 함께 글 잘 보았습니다 지금도 강아지 2마리를 기르고있는데요 정말 유기견문제는 심각한거같습니다 예뻐할줄만 알았지 개뒷바라지도 상당한데 말이죠 (저는 포메라니안과 치와와를 키우는데 오늘도 그랬지만 자고있을때면 치와와녀석은 제 이불속옆에 들어와 자리잡고자고있고 털많은 포메는 옆에 잠들어있는걸보니....오늘 덕분에 1시간 더 자버렸습니다)
2008.04.16 10:36:06 (*.150.0.242)

매일 매일 출근하면서 고양이(살거나 죽거나)를 꼭 1마리 이상 보는데 진짜 불쌍합니다. 임신을 못 하도록 막는 것이 실제로는 개체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던데...
2008.04.16 10:53:13 (*.102.98.182)

저 역시 강아지를 4마리나 키우지만....
유기견은 정말 가슴이 아립니다.
다 데려다 키우고 싶은데 말이죠.
유기한 그 사람은 다음에는 견으로 태어나야 합니다.
제길 ~ 우울해 지네요.
유기견은 정말 가슴이 아립니다.
다 데려다 키우고 싶은데 말이죠.
유기한 그 사람은 다음에는 견으로 태어나야 합니다.
제길 ~ 우울해 지네요.
2008.04.16 11:11:28 (*.42.196.73)

마음이 아프네요...저희집에도 올드잉글리쉬 쉽독과..말티즈, 치와와등~다섯마리의 강아쥐와
개가 있는데요..쉽독만 빼고는 모두 유기견입니다...이상하게 저희 집에만 오면 안가서 델구키우구 있죠... 열살때 미니핑을 시작으루 지금껏 강아지가 없던 날이 없었으니...27년 정도 수많은 강아지들 과 함께해왔네요...그동안 보낸 강아지들도 수도 없구요...보낼때마다 차마 땅에 묻히는게 보기 힘들어 일부러 피했던 적도 많네요~~암튼 위험한 길가에 유기견을 방치하는 사람들이 없어지길 바래봅니다..ㅜ.ㅜ
개가 있는데요..쉽독만 빼고는 모두 유기견입니다...이상하게 저희 집에만 오면 안가서 델구키우구 있죠... 열살때 미니핑을 시작으루 지금껏 강아지가 없던 날이 없었으니...27년 정도 수많은 강아지들 과 함께해왔네요...그동안 보낸 강아지들도 수도 없구요...보낼때마다 차마 땅에 묻히는게 보기 힘들어 일부러 피했던 적도 많네요~~암튼 위험한 길가에 유기견을 방치하는 사람들이 없어지길 바래봅니다..ㅜ.ㅜ
2008.04.16 11:38:03 (*.231.200.57)

아침마다 출근 길에 고양이 사체를 보면 욕부터들 하죠...들고양이가 언제부터 많아 졌을까요 아마도 비둘기와 그 궤를 같이 한다고 봅니다. 고양이나 우리가 닭둘기라 부르는 비둘기도 모두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자는..그리고 그 뒤는 나몰라라 하던 우리 '사람'이 원인이었습니다. 개체 번식률이 왕성한 두종의 동물을 하나는 쥐잡자고 또 하나는 평화의 상징이라고 제멋대로 풀어놓고서는 이제사 들고양이 땜에...잘 날지도 못하는 닭둘기 땜에 성가시다고들 합니다. 그리고는 재미삼아 '사냥'들도 하지요..서바이벌용 전동건으로 비둘기 잡기에 여념없는 평범한 부자를 한가로운 고수부지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모 자치단체에서는 증가하는 들고양이 개체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덫을 놓아 잡는 방식을 얘기했다 엄청난 비난을 사기도 했지요..늘상 이런식 입니다. 바로 우리들이 문제 입니다. 우리의 잘못으로 그 지경을 만들고 사태 수습이 안되면 다 죽여버리자.. 참 대단한 발상 아닌가요 유기견 문제 또한 크게 다르지 않겠지요 '재미삼아' 애완견을 사들이겠지만 그 개에게는 주인이 가족일진데 그런건 중요치 않겠죠 실증나거나 귀찮거나 유행이 지나버리면 버려버리고 그런 애들이 도로에 주택가에 그냥 버려져 있죠.. 대개의 경우는 모란시장으로 잡혀와서는 '가공판매' 됩니다. 제 손으로 키우다 버려놓고 이제 그 위생상태가 어떤지도 모를 것을 '보신' 한다며 좋아라 먹죠..단순한 계도 만으로 끝나서는 안될 문제라고 봅니다. 애완동물 구매 시점부터 씨리얼칩을 주입해서 유기된 동물의 주인을 끝까지 추적해서는 어마무지한 벌금을 때리던가 형사처벌 해야 합니다..아 정말 아침부터 욕나오네요
2008.04.16 12:55:50 (*.229.110.206)

가만보니..차좋아하는 분들이, 동물도 사랑하는 듯.
리플들 어제아침 저녀석이 읽는다면, 혹 하늘나라에 갔어도..인간을 그리 미워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리플들 어제아침 저녀석이 읽는다면, 혹 하늘나라에 갔어도..인간을 그리 미워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2008.04.16 14:01:04 (*.27.51.250)

2년전 이맘때 내부순환에서 강아지때문에 아주 큰사고가 발생했었죠. 차가 밀릴 시간이 아닌데 밀리는 상황이었고...정체되어 앞으로 나아가는데...강아지 수준은 아니고..이미 성견이더군요...누렁이 한마리가 절둑거리면서 사들 사이로 걸어가고...바로 앞에서는 그 강아지를 피할려다가 분리대 추돌후 전복되어버린 SM5가 있었습니다.
시내를 관통 하는 고가도로라 가끔 익렬님과 같은 목격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한번은 중앙분리대 난간에...고양이가 오도가도 못하고 앉아있는 모습을 봤는데...안타갑더군요.
오늘 아침 출근 시간에 홍제 터널을 지나 정릉 IC못가서 노면에 커다란 핏자국과 갈갈이 찢어진 흔적을 볼수있었는데 익렬님이 보신 그 강아지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아침 9시 넘어 그길을 통과 했는데...설마 그 긴터널 두개를 통과해서 거기까진 가지 않았겠죠?
시내를 관통 하는 고가도로라 가끔 익렬님과 같은 목격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한번은 중앙분리대 난간에...고양이가 오도가도 못하고 앉아있는 모습을 봤는데...안타갑더군요.
오늘 아침 출근 시간에 홍제 터널을 지나 정릉 IC못가서 노면에 커다란 핏자국과 갈갈이 찢어진 흔적을 볼수있었는데 익렬님이 보신 그 강아지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아침 9시 넘어 그길을 통과 했는데...설마 그 긴터널 두개를 통과해서 거기까진 가지 않았겠죠?
2008.04.16 16:31:19 (*.160.136.27)

인간 같지 않은 것들이 개를 기르기도 하죠.
저도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는데.
개가 어릴 때 어디서 받아 길러놓고, 보기 싫어지는 중강아지가 되자....
저희 집사람들이 "개를 좋아하고 잘 기른다지요?"라고 그러면서 저희집 개 우리에 넣어놓고 자기 집으로 돌아가더군요.
저는 그런 사람을 일요일마다 만납니다.
저도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는데.
개가 어릴 때 어디서 받아 길러놓고, 보기 싫어지는 중강아지가 되자....
저희 집사람들이 "개를 좋아하고 잘 기른다지요?"라고 그러면서 저희집 개 우리에 넣어놓고 자기 집으로 돌아가더군요.
저는 그런 사람을 일요일마다 만납니다.
2008.04.16 17:55:22 (*.37.82.43)

저희집도 개를 키우지만
키우지도 못하는 개를 키워서 비닐봉지에 싸서 버리거나
저렇게 길한복판에 개를 버리는 사람을 보면
참 저런게 사람세끼가 맞나 싶네요
키우지도 못하는 개를 키워서 비닐봉지에 싸서 버리거나
저렇게 길한복판에 개를 버리는 사람을 보면
참 저런게 사람세끼가 맞나 싶네요
2008.04.16 18:27:43 (*.229.110.206)

아웅..오늘은 더 가슴아픈 소식이 기다리네요.
아들녀석 어제 모의고사봤는데, 지난번 전교6등했던 여학생이 결과땜에 자살해, 온아침 학교가 술렁술렁 했다는군요. 제가아주 기름을 붓는군요.. 웅.
아들녀석 어제 모의고사봤는데, 지난번 전교6등했던 여학생이 결과땜에 자살해, 온아침 학교가 술렁술렁 했다는군요. 제가아주 기름을 붓는군요.. 웅.
2008.04.16 20:08:48 (*.211.109.159)

저도 사람이지만 사람에 대해 더욱 경멸감이 몰려듭니다.
단지 강아지때, 아기고양이 때 귀엽다는거 하나로 키우다가 커서 부담스럽고 돈들고, 징그럽다고 아무 거리낌없이, 마치 인형버리듯 길바닥에 버립니다. UCC 동영상에 귀여운 동물영상이 올라오면 리플이 이렇게 달립니다.. '가지고싶다', '사고싶다'... 입양하고싶다, 키우고싶다 가 아니더군요. 그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동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단편적으로 알수있습니다.
영어단어 하나더 외우는것도 중요하지만 생명의 존엄성을 가르켜주는 것도 중요하다는걸 아는 사람이 많았으면..
단지 강아지때, 아기고양이 때 귀엽다는거 하나로 키우다가 커서 부담스럽고 돈들고, 징그럽다고 아무 거리낌없이, 마치 인형버리듯 길바닥에 버립니다. UCC 동영상에 귀여운 동물영상이 올라오면 리플이 이렇게 달립니다.. '가지고싶다', '사고싶다'... 입양하고싶다, 키우고싶다 가 아니더군요. 그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동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단편적으로 알수있습니다.
영어단어 하나더 외우는것도 중요하지만 생명의 존엄성을 가르켜주는 것도 중요하다는걸 아는 사람이 많았으면..
2008.04.16 23:10:14 (*.177.80.131)
집찾아올줄도 모르고 나가면 파닥거리느라 정신없는
8살짜리 코카를 키우고 있는데...
정말 한순간만 정신놓으면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2살때인가... 운동장에서 줄 풀어줬다가 큰길로 도망가서
큰일날뻔한적도 있네요...
그후로 엄하게(?) 교육을 해서...
이제 도망가거나 아무거나 따라가진 않는데...
문제는 아파트라... 같은라인이면 다 우리집인줄 알고
엘리베이터 문만 열리면 뛰쳐내려서 오른쪽문앞에 메달린다는;;;
8살짜리 코카를 키우고 있는데...
정말 한순간만 정신놓으면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2살때인가... 운동장에서 줄 풀어줬다가 큰길로 도망가서
큰일날뻔한적도 있네요...
그후로 엄하게(?) 교육을 해서...
이제 도망가거나 아무거나 따라가진 않는데...
문제는 아파트라... 같은라인이면 다 우리집인줄 알고
엘리베이터 문만 열리면 뛰쳐내려서 오른쪽문앞에 메달린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