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유치하지만 진지한 고민입니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어떤 메이키거 장기적으로 더 좋을지요?
물론 한타의 점유률이나 현재의 인지도는 금호를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0년 후에는? 어떻게 될까요?
고수님들의 고견을 여쭤봅니다.

투자자의 입장이 우선이 되고, 소비자의 의견을 덧붙이는 관점에서 본다면..
몇년전부터 한타의 R&D 비중, 시장점유율이 금호와 큰 격차를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상품라인업이 금호대비 월등히 높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예로 한타의 제품인 XQ옵티마 시절까진 금호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나, XQ NOVA(=S1 NOBLE)이후로 연구개발속도와 상품군에서 금호와 격차를 크게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반해 금호는 R&D인력이 넥센으로 많이 옮겨 간 추세입니다.
금호타이어는 3년째 워크아웃 상황인지라 기업의 움직임이 거의 멈춰있는 실정입니다. R&D비중도 축소되어서 넥센으로 고급인력이 대거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넥센이 지금보다는 성장가능성이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마케팅 투자단위가 높은 게 위험요인은 됩니다만)
프렌차이즈 사업도 한타는 타이어타운, 타이어타운 트럭, 티스테이션등의 다양한 라인군이 있습니다만
금호는 티스테이션격인 타이어프로와 타이어마스터 등이 있으나 신규오픈속도나 시장점유율은 정체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한타의 프랜차이즈 매장별 타이어 소모량에 따라 공급가 편차가 높은 게 큰 문제이나,
같은 이유로 한타 프랜차이즈매장에서 일반 샵으로 공급되는 도매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인지라..
(도매비중이 높으면 이익율은 떨어지나, 월별 타이어소모량이 일정수준이상 되어야 낮은가격에 한타에서공급받으므로)
금호타이어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추세라고 판단됩니다.
정보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ps. 주가의 움직임으로 볼 땐 한타, 넥센은 과거대비 고점인 편이며, 금호타이어는 과거대비 저점입니다. 턴어라운드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타이밍으로 해석되지만,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타이어시장은 큰 메리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고적으로 국내타이어 회사별 규모를 언급하자면
1위 - 한국타이어 시가총액 70,920억 코스피38위
2위 - 넥센타이어 시가총액 18,461원 코스피103위
3위 - 금호타이어 시가총액 15,371억 코스피125위
-일반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금호가 넥센보단 높다고 인지하나, 실제 회사 규모는 넥센이 2위입니다.
PS2. 2012년 1월 기준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이 올해안에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과 원자재인 고무의 시세하락으로 인해 주가가 1월에만 30%가까이 올랐습니다. 아직까지도 과거대비 저점이긴 하나 언제든 반등한다면 타이어업계에선 금호타이어가 높은 성장율을 다시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투자자의 관점)
내용에 크게 상반되는 의견은 아니지만,
1. 랭킹을 너무 국내에만 국한해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듯 하구요. 연근님 말씀처럼 생산 Capa. 등을 고려한
글로벌하게 보는 것이 적절하지 않나 하구요.
2. 유통망 측면에서 볼때 언급하신 내용에 반하여,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이 있어 첨언해 드립니다.
그리고, 신규 오픈이 전무하다는 말씀은 어떤 근거에 의해서 코멘트 하신 부분인지 궁금하네요. 쉽게 타이어프로
홈페이지만 봐도 작년 2011년 오픈한 신규 타이어프로가 10여개소가 넘는 듯 하고, 별도 홈페이지를 갖추지 않은
타이어마스터의 경우에도 상당수 신규 오픈하였습니다. 그리고 특화 유형에 속하지 않은 일반대리점은 별도로
한다 치더라도...
그리고, 말씀하시는 유통망 유형은 금호/한국 매칭해서 말씀드리면,
리테일 전문점 : 티스테이션(한국) - 타이어프로(금호)
도/소매(정비포함) : 타이어타운(한국) - 타이어마스터(금호) ; 타이어타운은 현재 티스테이션으로 전환 추세임.
-> 특화유형은 상기처럼 구분되어지나, 실제 리테일전문점임에도 도매하는 곳도 다수.
그외 일반대리점은 별도 호칭 없음.
화물트럭전문점 : TBX (한국) - KTS(금호)
소비자입장에서의 질문이신가요? 아니면 투자의 개념에 대한 입장이신가요? 말씀하신것처럼 아직까지는 한국타이어가 앞서가가고있는건 맞긴한데.. 워낙 기업내부적이나 근로자처우등에 말이 많은 기업이라 향후 오너와 임원들의 마인드자체가 바뀌지않는한 장기적으로는 인력유출(현재의 고급인력과 미래의 잠재인력을 포함해서)로 시장에서 도태될수도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결국 신기술과 제품은 모두 사람이 만드는거니까요..
최근 몇년동안 유독성물질과 관련된 근로자 사망사고와 MB 아들 입사문제로 한타의 이미지가 급격하게 나빠진부분이 분명있긴하니까요... 현정권과 가까운 기업인만큼 정권이 바뀌면 상황이 역전될수도있고..
제품만의 비교를 보자면 한타와금호 두 브랜드간의 성능차이는 사실 우위를 가리기힘들정더로 샹향평준화 되었다고보네요.. 시장점유율측면에서라면 앞으로 넥센이 누굴 타겟으로 잡을지가 오히려 더 관건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