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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에 본 영화 중 가장 재미있는 시리즈를 꼽으라면 맷 데이먼 주연의 본 시리즈를
꼽을 겁니다. 전형적인 영화의 액션씬과는 달리 다큐멘터리 삘이 나는 카메라워크나 배경,
인물, 액션..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느낌이더군요. 물론 핸드헬드 기법 때문에 큰 화면으로
보면 좀 어지럽기는 합니다만…
자동차 액션장면에서도 정말 차 안에 제이슨 본과 함께 있는듯한 실감이 나기도 했습니다.

1편 본 아이덴티티의 미니

2편 본 슈프리머시의 볼가 택시와 라다 경찰차.
본 아이덴티티와 슈프리머시는 DVD를 가지고 있어서 몇 번을 보았고 추격장면을 캡춰한
스크린샷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만 마감시간에 쫓기던 관계로 뒷배경도 생략하고
추격차종도 라다 경찰차 한대만 집어넣었습니다.
본이 탈취한 택시는 GAZ Volga 3110이라는 모델입니다.
GAZ는 Gorkovsky Avtomobilny Zavod 의 약자로 포드와 소련의 합자형태로 1929년 설립된
회사입니다. 볼가는 가즈의 주력모델의 하나라고 하네요.
97년 출시된 3110은 68년 나온 가즈 볼가 M-24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100마력을 내는
2.5리터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영화속에서 본의 차를 추격하는 차로는 라다 경찰차들(2106과 사마라로 추정됩니다),
벤츠 W124와 W201, 그리고 벤츠 G 바겐이 나옵니다.
라다 경찰차중 피아트 124를 바탕으로 만든 모델도 눈에 띄더군요.
66년 선보인 피아트 124는 당시로서는 상당히 앞선 구조의 패밀리카로 그해 카 오브더 유럽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피아트 124는 많은 나라에서 라이센스 생산이 이루어지기도 했는데
우리나라의 아시아 자동차, 스페인의 세아트, 소련의 라다 등을 비롯해 터키, 인디아, 불가리아,
이집트 등에서 조립생산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소련의 Auto VAZ, LADA는 이 차를 조금씩
개량하며 “오늘날까지도”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생산량은 2000년에 1천4백만 대를
넘어섰다죠. 동유럽 차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편이어서 90년대 초 유럽여행 중 서점에서
본 잡지에 라다 2107이라 하는 피아트 124 베이스의 차가 당시 시판중인 신차 리스트에 포함된
것을 보고 ‘얘네 이거 참 오래 우려먹는군.’ 하고 생각했었는데 지금까지도 나온다니 놀랍네요.
아래는 라다 웹사이트의 2107 소개 페이지입니다.
http://www.lada-auto.ru/cgi-bin/models.pl?model_id=4935&branch=tth
그리고 본 슈프리머시의 초반부에는 제이슨 본과 마리가 탄 짐니 또는 사무라이로 추정되는
스즈키를 추격하는 킬러의 차로 현대 쏘나타가 등장하기도 하죠. 워낙 빠르게 이야기하기는
했어도 맥 데이먼이 Silver Hyundai 라고 말하는 대사까지도 나옵니다.
최근들어 외국 영화속에 한국차들이 등장하는 경우도 늘고 있지요. 수출물량이 많다 보니
지나가는 차나 길가에 주차된 차로 잠깐 스쳐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비중 있는
단역(?)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3편 본 얼티메이텀의 시보레 임팔라 경찰차와 폭스바겐 투아렉
대부분 액션영화의 주인공들은 크고 멋진 차로 화려한 액션을 펼쳐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제이슨 본은 1편에서 미니로 경찰차와 바이크의 추격을 뿌리치고 2편에서 볼가 3110
(0->100Km/h 20초라죠?)으로 육중한 벤츠 G바겐과의 몸싸움을 벌였는데 3편에서는 시보레
임팔라 VS 폭스바겐 투아렉의 대결구도를 보입니다. 경찰차로 가장 많이 쓰이는 풀사이즈
세단 크라운 빅토리아 대신 미드사이즈인 임팔라가 쓰인 것도 상황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인 제이슨 본의 현실을 보여주는 구도가 자동차라는 소품에도 반영된 것이겠지요.
본 얼티메이텀에서는 VW가 PPL로 투아렉과 골프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골프는 니키(줄리아 스타일스)의 차로 마드리드에서 잠시 등장하죠.
VW는 유럽시장용 광고에서 본 얼티메이텀의 공식지정 도주차량으로 Golf GT Sport가
선정되었다는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object width="425" height="355"><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Pni4NJuqsZY&hl=en"><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object>
꼽을 겁니다. 전형적인 영화의 액션씬과는 달리 다큐멘터리 삘이 나는 카메라워크나 배경,
인물, 액션..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느낌이더군요. 물론 핸드헬드 기법 때문에 큰 화면으로
보면 좀 어지럽기는 합니다만…
자동차 액션장면에서도 정말 차 안에 제이슨 본과 함께 있는듯한 실감이 나기도 했습니다.

1편 본 아이덴티티의 미니

2편 본 슈프리머시의 볼가 택시와 라다 경찰차.
본 아이덴티티와 슈프리머시는 DVD를 가지고 있어서 몇 번을 보았고 추격장면을 캡춰한
스크린샷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만 마감시간에 쫓기던 관계로 뒷배경도 생략하고
추격차종도 라다 경찰차 한대만 집어넣었습니다.
본이 탈취한 택시는 GAZ Volga 3110이라는 모델입니다.
GAZ는 Gorkovsky Avtomobilny Zavod 의 약자로 포드와 소련의 합자형태로 1929년 설립된
회사입니다. 볼가는 가즈의 주력모델의 하나라고 하네요.
97년 출시된 3110은 68년 나온 가즈 볼가 M-24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100마력을 내는
2.5리터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영화속에서 본의 차를 추격하는 차로는 라다 경찰차들(2106과 사마라로 추정됩니다),
벤츠 W124와 W201, 그리고 벤츠 G 바겐이 나옵니다.
라다 경찰차중 피아트 124를 바탕으로 만든 모델도 눈에 띄더군요.
66년 선보인 피아트 124는 당시로서는 상당히 앞선 구조의 패밀리카로 그해 카 오브더 유럽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피아트 124는 많은 나라에서 라이센스 생산이 이루어지기도 했는데
우리나라의 아시아 자동차, 스페인의 세아트, 소련의 라다 등을 비롯해 터키, 인디아, 불가리아,
이집트 등에서 조립생산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소련의 Auto VAZ, LADA는 이 차를 조금씩
개량하며 “오늘날까지도”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생산량은 2000년에 1천4백만 대를
넘어섰다죠. 동유럽 차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편이어서 90년대 초 유럽여행 중 서점에서
본 잡지에 라다 2107이라 하는 피아트 124 베이스의 차가 당시 시판중인 신차 리스트에 포함된
것을 보고 ‘얘네 이거 참 오래 우려먹는군.’ 하고 생각했었는데 지금까지도 나온다니 놀랍네요.
아래는 라다 웹사이트의 2107 소개 페이지입니다.
http://www.lada-auto.ru/cgi-bin/models.pl?model_id=4935&branch=tth
그리고 본 슈프리머시의 초반부에는 제이슨 본과 마리가 탄 짐니 또는 사무라이로 추정되는
스즈키를 추격하는 킬러의 차로 현대 쏘나타가 등장하기도 하죠. 워낙 빠르게 이야기하기는
했어도 맥 데이먼이 Silver Hyundai 라고 말하는 대사까지도 나옵니다.
최근들어 외국 영화속에 한국차들이 등장하는 경우도 늘고 있지요. 수출물량이 많다 보니
지나가는 차나 길가에 주차된 차로 잠깐 스쳐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비중 있는
단역(?)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3편 본 얼티메이텀의 시보레 임팔라 경찰차와 폭스바겐 투아렉
대부분 액션영화의 주인공들은 크고 멋진 차로 화려한 액션을 펼쳐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제이슨 본은 1편에서 미니로 경찰차와 바이크의 추격을 뿌리치고 2편에서 볼가 3110
(0->100Km/h 20초라죠?)으로 육중한 벤츠 G바겐과의 몸싸움을 벌였는데 3편에서는 시보레
임팔라 VS 폭스바겐 투아렉의 대결구도를 보입니다. 경찰차로 가장 많이 쓰이는 풀사이즈
세단 크라운 빅토리아 대신 미드사이즈인 임팔라가 쓰인 것도 상황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인 제이슨 본의 현실을 보여주는 구도가 자동차라는 소품에도 반영된 것이겠지요.
본 얼티메이텀에서는 VW가 PPL로 투아렉과 골프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골프는 니키(줄리아 스타일스)의 차로 마드리드에서 잠시 등장하죠.
VW는 유럽시장용 광고에서 본 얼티메이텀의 공식지정 도주차량으로 Golf GT Sport가
선정되었다는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object width="425" height="355"><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Pni4NJuqsZY&hl=en"><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object>
2008.04.17 18:40:07 (*.111.97.213)

본 슈프리머시의 택시가 "볼가"란 놈이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뚜벅이시절, 첫차로 택시를 사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 차였는데..ㅋㅋㅋ. 예전에 그 택시에 대한 정보를 네이버에서 찾다 보니 몇몇 분들이 "스코다"라고 올려 놓으셨길래 이제껏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릴 디자인이 서로 헷갈릴만 하네요. 저만 그런가?^^ㅋ
2008.04.17 19:02:24 (*.229.115.101)

본 시리즈는 각각 대여섯번씩 봤는데.. 영화의 카체이스 장면이랑 규혁님의 독특한 터치가 믹스되어, 묘한 노스탈쟈를 주네요. 투아렉과 임팔라의 격돌장면.. 흔들리는 카메라영상까지 넘 잘 표현됐어요~ ㅋ / 골프의 본얼티메이텀 패러디 광고, 재치가 넘칩니다.^^
2008.04.17 19:05:06 (*.237.142.218)

본시리즈 3편다 봤지만.. 매우 기억에 남는 장면은...
본 슈프리머시에서의 "강렬한 뉴이엡"의 주행장면뿐 입니다....ㅎㅎ
본 슈프리머시에서의 "강렬한 뉴이엡"의 주행장면뿐 입니다....ㅎㅎ
2008.04.17 20:39:02 (*.64.142.163)

본시리즈 마지막에서의 투아렉 장면은 찍은과정보니 상당하더군요..
하지만 본시리즈 첫편인 아이덴티티를 재미없게봐서 패스했지만.. 한번 봐봐야겠네요 ^^
그림깜찍합니다~
하지만 본시리즈 첫편인 아이덴티티를 재미없게봐서 패스했지만.. 한번 봐봐야겠네요 ^^
그림깜찍합니다~
2008.04.17 21:10:43 (*.176.239.165)
구형 미니는 아닌 줄 알면서도 자꾸 내차인거 같은 느낌이....
겉모습 만이 아니라 실내 모습도 90% 정도 캔비랑 흡사하더군요. ㅎㅎ
겉모습 만이 아니라 실내 모습도 90% 정도 캔비랑 흡사하더군요. ㅎㅎ
2008.04.18 11:36:47 (*.41.235.90)

정말이지 시간이 욜로리 허락할 때 자연스레 손이 가는 시리즈물이져..쿠쿠.
저두 본 시리즈는 항상 주변에 두고 삽니다..(^^*)
저두 본 시리즈는 항상 주변에 두고 삽니다..(^^*)
2008.04.18 13:50:39 (*.242.223.182)

본 수프리머시의 모스크바 체이싱도 압권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본 아이덴티티의 파리 체이싱이 더 아기자기해서 재미있었습니다. 본 얼티메이텀의 뉴욕 체이싱은 촬영여건상 어쩔 수 없었겠지만 많이 답답하더군요.
이탈리안잡두 좋아하시면 미니도 그려주셨을텐데~ 라고 생각해봅니다 ㅋㅋㅋ
아 첫 그림에 다이빙 하고 있는 클래식 미니 안스럽네요 ^^
전 본시리즈랑 트랜스포터 이탈리안잡 요정도가 딱 좋더라구요 ^^